7년만에 개최된 ‘수원통닭거리축제’...고소한 통닭 맛에 풍덩 빠지다
가수 공연 등 ‘보는 즐거움’, 노릇노릇한 통닭 ‘먹는 즐거움’, 노래자랑 등 ‘참여 즐거움’ 3박자 고루 갖춰
2022-10-03 13:39:05최종 업데이트 : 2022-10-03 13:42:4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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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통닭거리축제, 3일간 통닭거리에서 펼쳐졌다. 3년간 이어온 코로나19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 주말, 수원특례시에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와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등 풍성한 축제가 열려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입이 즐거운 또 하나의 축제 '2022 수원통닭거리축제-통닭에 빠지다'가 통닭거리 일대에서 열려 고소한 통닭 맛에 풍덩 빠져들었다. 수원 대표 음식하면 수원 통닭을 빼놓을 수 없다. 수원통닭거리는 팔달구 팔달로 100m 남짓한 작은 통닭 골목으로 10여개의 통닭집이 있다. KBS2TV 다큐멘터리 3일 소개와 전 국민의 유행어가 된 '이것이 갈비인가 통닭인가?' 영화 극한직업 등 매스컴과 입소문을 타고 수원 갈비와 함께 수원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수원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통닭'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수원통닭거리가 코로나19 팬더믹에 직격탄을 맞았다. 예전 조류인플루엔자 등 불경기로 장사가 안될 때도 주말 하루에 600∼700마리, 평일에도 400∼500마리를 판매했다. 통닭 골목 11개 통닭집에서 하루에 판매하는 닭이 7천마리가 넘을 정도였다.하지만,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찾는 손님이 자연스럽게 떨어지자, 지역경제도 하향곡선을 그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등 지역축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면서 일상회복이 빨라지자, 하향곡선을 그리던 이곳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특히,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수원 통닭거리 일대에서 열린 '수원통닭거리축제-통닭에 빠지다'는 코로나19 팬더믹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관광객이 넘쳐나든 예전의 통닭거리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되었다. 매향교∼남수교 약 250m 거리 차량 전면통제하고 만든 '통닭거리축제장' 2015년 1회 축제 이후 7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통닭거리에 가족과 연인, 관광객 등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축제 첫날, 인기 대중가수 장민호, 린 등 축하공연에 이어 둘째날 토요일 수원지역 인디가수, 밴드, 통기타 가수 등 공연, 일요일 마지막날은 시민들의 노래 실력을 뽐내는 노래자랑이 열려 축제장을 더욱 흥겹게 했다. 축제 마지막날, 노래자랑에 참여한 시민들 또한, '통닭거리 버스커, 캐리커쳐, 페이스페이팅'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가마솥에서 노릇노릇 구워진 고소한 통닭을 먹는 즐거움에 통닭거리축제가 더욱 빛났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긴 다양한 체험장 축제 마지막 날에도 수많은 시민이 찾아 통닭축제를 즐겼다. 매향교에서 남수교 약 250m 거리에 차량을 전면통제하고 야외 탁자와 의자가 설치되어 통닭을 먹을 수 있는 축제장에 시민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나도 가수다, 시민 노래자랑에 이어 3일간의 통닭거리축제를 마무리하며 이봉근 행궁문화거리상인회 회장이 노래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 3일 동안 개최된 통닭거리축제 즐거웠나요?"라고 큰소리로 외치자 시민들은 일제히 "예"라고 화답했다. 시민의 우렁찬 "예" 소리에 환하게 웃고는 "7년만에 개최된 축제라 부족함이 사실 많았다. 2023년 10월 다시 이곳에서 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다. 관광객 여러분! 이곳 통닭거리는 대한민국에서 능수버들 벚꽃이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매향교부터 남수문까지 58그루 능수버들 벚꽃이 피는 내년 봄에 꼭 한번 오셔서 벚꽃을 즐기며 통닭을 먹는 즐거움에 빠져보길 희망한다. 수원하면 통닭"이라고 큰소리를 외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내년 10월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이봉근 행궁문화거리상인회 회장) 가족이 함께 통닭을 먹으며 축제를 즐긴 시민은 "아이들이 워낙 통닭을 좋아해 주말 자주 통닭거리를 찾는다. 우리 가족이 자주 찾는 통닭집에서 후라이드와 양념 통닭, 생맥주를 구매해 이곳 축제장에서 먹으며 축제를 즐겼다. 오늘은 통닭을 구매하기 위해 20∼30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야외에서 공연을 보며 통닭을 먹는 맛이 색다르다"라며 즐거워했다. 통닭거리축제로 늘어난 손님을 받기 위해 전 직원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 ㅈ통닭 사장님은 "10월은 축제, ㅈ통닭에 빠져보자. 우리 집은 30년 역사로 65평의 넓고 편안한 공간으로 연중무휴 영업하고 있다. 그리고 푸짐한 모래집과 통마늘을 서비스로 드리고 있다. 이번 통닭거리축제를 통해 관광객이 많이 찾아주셔서 통닭거리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수원통닭거리축제가 열린 통닭거리 3일간 펼쳐진 수원통닭거리축제, 수원 대표 음식을 자리 잡은 통닭을 널리 홍보한 계기로 충분했다. 또한, 하향곡선을 그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닭, 수원통닭거리축제, 통닭거리, 대중가수, 대표음식, 축제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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