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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자] "200년 역사를 지닌 수원 대표 전통시장이 있다고?"
영동시장과 28청춘 청년몰 탐방
2022-10-11 15:36:25최종 업데이트 : 2023-06-21 16:14:2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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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시장 (출처: 네이버) 수원팔달문과 수원천이 지나는 곳에 위치한 '영동시장'은 200여 년 역사를 지닌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다. 수원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약 300여 개의 점포가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품목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영동시장은 수원정조 때 수원이 신도시로 만들어지면서, 수원화성이 건축된 이후,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1919년 시장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1950년 한국 전쟁으로 파괴되고 복구된 후 화재로 손실되었고, 목조 건축물로 다시 복구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수원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 되었다. 1층에는 주단, 포목, 패션 잡화, 생활 잡화 등 170여 개의 점포가 있다. 특히 한복 점포가 40여 개로 수원 대표 특화 시장이다. 2층에는 여성의류 및 스포츠센터, 주방용품점, 28청춘몰이 입점해 있어 종합 시장의 역할을 한다. 28청춘 청년몰(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영동시장은 한복 전문시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통시장과 청년들의 만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28청춘 청년몰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어르신들만 이용한다는 전통시장의 고정 관념을 버리고 젊고 활력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자 2017년에 개장한 것이다. 이곳은 28개의 점포에서 각각의 색을 뽐내며 '청년상인의 삶의 터전을 만들자'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새로운 쇼핑몰이다. '28청춘 청년몰'은 푸드와 공방으로 나눠져 있다. 푸드코트에서는 맛 좋은 빵, 수제 샌드위치,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공방 코트에서는 도자기 공예, 목공예, 철 공예, 가죽공예 등 공방이 있어 어린이 및 청소년 체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내부에 담벼락 놀이터, 추억의 장소, 추억의 옛이야기 등 다양한 배경의 벽화가 그려져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28청춘몰을 통해 시장에 20~30대 가족들이 영동시장 방문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28청춘 청년몰 벽화(출처:네이버 블로그 도란도란 수원e야기) 영동시장은 200여 년의 긴 시간동안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지금의 자리에서 수원을 대표하는 시장이 되었다. 어르신 분들만 전통시장을 오간다는 편견을 깬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영동시장뿐만이 아니라, 수원에 있는 모든시장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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