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심리배달 프로젝트 '꽃이 될 씨앗' 성료되어
예술을 통한 ‘나, 너, 우리의 연결’
2022-10-12 13:06:46최종 업데이트 : 2022-10-12 13:06:44 작성자 : 시민기자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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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될 씨앗' 공유회 지난 10월 8일 경기상상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양손학교 미술심리배달 프로젝트 '꽃이 될 씨앗'의 참가자들이 소감을 나누는 공유회를 열었다. '양손학교'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양손 가득 배움을 얻고 사회변화 프로젝트를 통해 나누는 성인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상상캠퍼스의 장점인 숲, 생태를 기반으로 전 연령 대상 정규 프로그램이 있으며, 커피, 재단, 사진, 드로잉 등 생활문화를 배울 수 있는 생활 창작 공방, 도민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디자인 프로그램인 '시디즌' 학교가 있다. '꽃이 될 씨앗' 야외수업 '꽃이 될 씨앗' 프로젝트는 지난 7월 13일부터 9월 14일까지 총 10회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수강생들은 매 차시 선물과 같은 키트 속의 재료를 활용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다양한 미술활동들을 체험했다. 자신이 담길 그릇을 만들며 촉감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느껴보고, 이후 만든 그릇감정들을 컬러로 표현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이후에도 사회변화 프로젝트로 전시공유회 이전에 2번의 만남을 통해 전시를 위한 작품 마무리 및 초대장 작업과 10월 8일 공유회까지 총 13번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공유회에 참여하여 관람 중인 참가자 가족들 공유회는 총 12명의 참여자들이 직접 작품을 전시하였고, 참여자들의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공유회 시작 전, 자신의 가족들에게 '꽃이 될 씨앗'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만들었던 작품들을 직접 주제와 함께 소개했다. 참여자 가족들은 관심 어린 눈빛으로 작품들을 바라보며 설명을 듣고, 자기 가족의 작품들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기도 했다. 공유회는 씨드앤그로우의 김민지 대표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미술심리배달 프로젝트 '꽃이 될 씨앗'의 소개 및 전시되지 못한 작품들의 사진과 함께 상세한 프로그램 진행 사항들을 전달하였다. 참여자들의 개인 인터뷰 영상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소감들을 알 수 있었다. 영상 속의 참여자들은 모두 환한 미소로 자신이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영상을 바라보는 참여자들은 타 참여자들의 인터뷰를 보며 감격했는지 눈물이 글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직접 전시를 준비하고 관람하는 프로그램 참여자들 미술심리배달 프로젝트 '꽃이 될 씨앗'은 타 프로그램과 달리 특별한 점이 있었다. 바로 참여자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고루 섞여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김동주 참여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생님들이 함께 해서 세상의 기준이나 잣대 없이 저 자신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었어요. 진부하지만 늘 어려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좀 더 깊이 진실하게 다시 생각해보게 된 계기였어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공유회에 참석하여 고래키링을 만들고 있는 가족 참석자들은 함께한 가족들과 함께 고래 키 링(key ring)을 만들며 공유회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였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가족 구성원 중의 한 명의 긍정적인 경험이 가족 구성원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꽃이 될 씨앗'에 참여하면서 어떤 꽃을 피웠는지에 대한 질문에 홍은진 참여자는 "저는 안개꽃 같은 사람인 것 같아요. 저를 알기 위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함께 하는 구성원들이 너무 좋다 보니 같이 어울리면서 큰 꽃다발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모든 꽃들과 어우러지는 안개꽃인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미술심리배달 프로젝트 '꽃이 될 씨앗' 참여자들 (씨드앤그로우 제공) 씨드앤그로우 김민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예술을 통한 '나, 너, 우리의 연결'이었습니다. 자기 발견을 통해서 솔직하고 진정한 나를 만남과 회복을 통해 경직되어 있는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공동체 안에서의 심리적 교류를 통한 긍정적 경험을 하는 것이었어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 데, 그 고민이 무색하게도 전혀 상관이 없었어요."라며 "주제에 걸맞는 참여자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멋지고 착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라고 프로그램 성료의 소감을 전했다. 경기상상캠퍼스, 꽃이될씨앗, 씨드앤그로우, 양손학교, 컬처플래너, 이유나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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