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골목마켓 48번길 플리마켓' 현장 스케치
지난 22일, 인문도시주간 행사로 ‘걷자 행궁동’ 열려
2022-10-24 15:28:23최종 업데이트 : 2022-10-25 18:02:51 작성자 : 시민기자 곽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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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골목마켓 48번길 버스킹, 플리마켓 현장
행궁동 벽면에 동네 아이들이 직접 그린 벽화
수원 행리단길은 골목마다 구경하기 좋다. 손을 꼭 잡고 데이트하는 사람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호탕한 웃음소리를 내는 학생들, 카페의 야외 벤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모두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웃음 짓게 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품샵, 옷 가게 등은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찬찬히 둘러보면서 여행하고 싶다. 행리단길은 젊은 연인들의 주말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는다.
그렇지만 행리단길이 상업화된 골목으로 전락하기보다 고유의 콘텐츠가 살아있는 감성적인 골목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행리단길 골목의 활성화를 위해서 6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골목안 플리마켓이 열린다. 장소는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48번길 38이며 행궁동 킵댓2호점 카페, 달달한부엌 골목 안쪽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빈티지용품 프리스타일 의류 등이 판매된다. 다양한 재능을 지닌 판매자들이 골목을 빛내고 있었다. 가을이 무르익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기자 역시 행궁동 골목마켓 플리마켓에 참여를 하기 위해 행궁동 골목에 들어섰다. 플리마켓 참여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버스킹 공연과 함께 판매자들의 다양한 공예품 등이 구경거리를 더해주었다. 차없는 골목길에서 북적이는 사람들이 활기를 띠면서 놀이터같은 장면이 연출되었다. 프리마켓이 열린 행궁동의 골목은 낮은 건물의 가정집들과 카페, 식당 등 맛집들이 어우러져 특색 있는 거리를 완성했다.
참여하는 셀러들은 연령도 다양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참여했다. 판매 물품 역시 하나부터 열까지 같은 것 하나 없다. 코바늘 손뜨개소품, 레진공예로 만들어진 그립톡, 스마트톡, 무드등, 보관함을 제작하며 신발 크록스에 붙이는 지비츠 역시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품목도 있었다. 골목 프리마켓 행사에서 체험부스가 열렸다. 바로 특기를 살린 '예쁜손글씨POP 반짝이 방 문패'를 만드는 체험이었다. 5세부터 초등학생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식이다. 반짝이 방 문패 체험은 글씨를 잘 쓰지 못해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분야이다. 글씨를 예쁘게 꾸미는 것만으로도 작품이 된다.
예쁜손글씨POP 형광반짝이 방문패체험은 글씨를 디자인하여 좋아하는 색상의 반짝이를 뿌려서 체험하는 활동입니다
작품 구경과 함께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3시경, 식당 '달달한 부엌' 건물 앞에서는 청바지 차림과 연두색 염색머리의 버스킹 밴드가 잔잔한 노래를 불러주었다. 가을바람이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골목안에는 노랫소리와 함께 시끌벌쩍한 사람들의 소리로 정겹다. 수원 행궁동 킵댓2호점, 달달한부엌 골목거리 수공예품, 빈티지의류, 코바늘손뜨개 등 볼거리 가득 플리마켓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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