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과 햇살 같은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전시속으로
'이야기 유랑선'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전시
2023-04-04 15:30:06최종 업데이트 : 2023-04-04 15:30: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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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유랑선'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전시 광교호수공원에 위치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미술관에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하기 좋은 '이야기 유랑선' 전시회가 열렸다.
'이야기 유랑선'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전시 '이야기 유랑선' 전시는 2023년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하는 기획전으로 현대미술 작품에 담긴 의미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전이다.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찾아 유랑한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이야기를 찾아 유랑하는 '선(=배 船)'이나 그림의 기본 요소인 '선(線)',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을 뜻한다고 한다.
이슬로 작가는 '봄이 온 줄도 모르고 겨울잠을 자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으니 함께 깨우러 가 볼까요?'라며 커다란 공으로 표현한 작품 <출발>을 통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봄비로 개구리와 꽃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 깨우는 것 같은 이야기로 천진난만하게 피어난 여러 가지 꽃들이 주인공이 되게 한다. 이때 제시된 '생각해 볼까요?' 지시문은, 1) 작품을 가까이에서 볼 때와 멀리서 봤을 때 어떻게 다른가요? 2) 그림을 보면 어떤 느낌과 감정이 떠오를까요?
이슬로 <경칩>
애나한
이정윤 작가는 초승달, 코끼리, 선인장 등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을 다양한 형태로 거대하게 만들거나 다양한 장소에 설치하여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코드 그림: 깨지기 쉬운 행성'은 깜깜한 우주 공간과 같은 방에 UFO 형태의 공기 조형물과 유리구슬이 별처럼 빛난다. 그런데 UFO 밑에 반짝이는 유리구슬에는 새싹이 싹터있는 모습으로 우주의 조화, 공존, 희망 등 나름의 생각거리를 떠 올려 보게 했다. 이정윤<코드그린:깨지기 쉬운 행성>
박경종 작가는 회화와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작가로 회화작업 '보물찾기'와 애니메이션 영상 '보는 나를 본다'는 별개의 작품이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
박경종-별의 정원
전시장을 돌아 나오니 한쪽에 '2023 교육프로젝트 - LOVE, PLAY, MAUM'이 있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가 매년 여러 영역의 창작자들과 협업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어린이 체험공간을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마음스튜디오를 초대했다.
2023 교육프로젝트 - LOVE, PLAY, MAUM
호수공원과 접해있어, 공원은 찾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예술을 보다 편하게·자주·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서 기대한다. 모처럼의 봄나들이에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한 전시는 가족의 행복한 뒷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었다. 봄·꽃·어린이·상상 이 모든 푸릇함의 이야기를 <<이야기 유랑선>> 에서 꾸며 보기를 권한다. 현대미술, 전시, 이야기 , 어린이, 어른, 광교,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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