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봉사단’ 희망으로 건너는 징검다리 8년째 이어져
징검다리 봉사단 전택현 단장, 연합뉴스TV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전국에 방영
2023-04-10 09:58:03최종 업데이트 : 2023-04-10 09:58:3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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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징검다리 봉사단 전국에 방영(사진 출처: 연합뉴스TV 미니다큐 방송 캡처)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우리 주변의 의인이라 할 수 있는 작은 영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각박한 사회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는 연합뉴스TV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프로그램에 우리 이웃이 전국에 소개됐다. 지난 4월 1일에 본방송에 이어 8일 토요일 재방송된 우리의 작은 영웅은 장안구에 사는 징검다리 봉사단 전택현 단장이다. 12분 30초 미니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전택현 단장과 징검다리 봉사단의 나눔 봉사활동은 각박한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희망으로 건너는 징검다리 8년째 놓고 있는 '전택현 단장' (사진 출처: 연합뉴스TV 미니다큐 방송 캡처) 회원 1만원 회비와 재능기부로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주거환경개선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징검다리 봉사단 활동이 올해로 8년째, 복지사각지대 놓인 이웃에게 웃음과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더 이상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다짐은 지금도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징검다리 봉사단의 지속적인 활동 중심에 전택현 단장이 있다. 그는 어렸을 때 생활보호대상자로 가난의 아픔을 겪으면서 자랐고, 나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을 징검다리 봉사단을 통해 실천으로 옮겼다. 배송업을 하며 매월 마지막 주 수입 150만원을 갖고 시작된 희망의 징검다리 봉사, 회원 1만원 회비와 재능기부 회원이 늘어나면서 매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할 때 1만원이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회원들이 동참해 준 1만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3월 19일, 주영자 할머니 집수리에 동참한 징검다리 봉사단 활동 모습 매달 1~2가정 방문해 집수리와 김장나눔, 짜장면 무료나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희망의 징검다리를 차곡차곡 놓고 있는 전택현 단장이 연합뉴스TV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주인공으로 나왔다. 지천에 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어머니 선물을 사느라 흥이 난 전택현 단장이 어머니와 잘 어울릴 법한 분홍색 봄 점퍼와 좋아하시는 간식을 준비해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어머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선물을 전달한 사람은 친어머니가 아니다. 몇 년 전 사고로 아들을 잃은 차순희 할머니 집을 수리해주러 갔다가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앞으로 평생 아들이 되어주기로 했다. 이렇게 모시고 있는 어머님이 여럿이 된다. 집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들과 어머님, 아버님, 부모와 자식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3월 19일, 주영자 할머니 집수리에 동참한 징검다리 봉사단 활동 모습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에 끈을 이어주고 있는 전 단장이 봉사활동을 하게 된 사연과 집수리에 필요한 자재로 인해 창고로 변해버린 집이 소개되었다. 이어 전 단정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징검다리 봉사단의 활동 현장이 방영되었다. 집수리를 할 때면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어려움이 따르면 늘 전 단장은 서로 믿고 의지하고 있는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향을 찾는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은 집수리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와 전문기술까지 갖춰져 있어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쉽게 답을 찾는다. 3월 19일, 주영자 할머니 집수리에 동참한 징검다리 봉사단 활동 모습 지난 3월 집수리 현장, 땀방울을 흘리는 회원들의 얼굴에 힘들고 지친 표정은 찾아볼 수 없고, 시작부터 끝까지 싱글벙글 환하게 웃으며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무너져가는 집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변신한 자신의 집을 본 주영자 할머니의 표정은 놀라움과 감동에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할머니는 "아유 다 좋죠, 말할 수 없이 좋아요. 꿈이야 뭐야 좋은 걸 어떻게 다 말로 표현을 해요. 이제 밤새도록 매일매일 죽을 때까지"라며 전 단장 손을 꼭 잡고 자신의 집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3월 19일, 주영자 할머니 집수리에 동참한 징검다리 봉사단 활동 모습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강산 회원은 "항상 마음이 너그럽고, 앞에서 열심히 솔선수범해 주시는 전 단장님이 계셔 든든하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전 단장을 평가했다. 박장훈 회원은 "전택현 단장님은 봉사활동 현장에서 가장 먼저 땅을 파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그래서 우리 징검다리 봉사단이 잘 되는 것 같다"라며 징검다리 봉사단이 잘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의 작은 영웅 전택현 단장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시고, 우리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저의 바람은 징검다리 봉사단을 10년 안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법인을 만들고 싶고, 봉사단 사무실도 하나 만들어 놓고 제2의 단장에게 인수인계를 해주고 싶다. 어렵게 사는 이웃들이 눈에 많이 띄기 때문에 끝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징검다리를 놓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우리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징검다리를 놓고 있는 '징검다리 봉사단'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언제나 먼저 달려가는 전택현 단장은 징검다리 봉사단을 비롯해 시민기자와 함께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 등 다양한 곳에서 솔선수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TV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방영된 징검다리 봉사단 전택현 단장,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징검다리를 계속 놓아주길 기대한다. 봉사, 징검다리, 전택현, 미니다큐 아름다운사람들, 집수리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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