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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에서 요가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수원문화재단, 광교호수공원에서 <2023 광교 같이공간 숲&힐링 프로그램> 진행 2023-06-14 10:16:10최종 업데이트 : 2023-06-14 10:16:0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민
광교호수공원에 붙여진 홍보포스터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권역별 중심거점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5월부터 <2023 광교 같이공간 숲&힐링 프로그램>을 광교호수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원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은 뛰어난 생태 환경도 풍부하다. 그 중에서도 광교호수공원은 수원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2023 광교 같이공간 숲&힐링 프로그램>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연 생태계 관찰 프로그램인 <숲 속을 걸어요>와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힐링 요가 프로그램 <나마스테 광교>를 운영한다. <숲 속을 걸어요>는 해설가와 함께 광교호수공원을 걸으며 자연 생태계를 관찰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5월 24일부터 6월 16일까지 수, 금요일마다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나마스테 광교>는 6월 3일부터 7월 1일까지 토요일 아침 광교호수공원 나룻터 인근에서 진행되며 일정에 따라 하타, 테라피, 빈야사 등의 요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토요일 오전 10시, 11시 2회 진행하며, 참가비는 5천원이다. 기자는 지난 주말 <나마스테 광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을 했고, 3일 전 안내 문자를 받았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주말 비 소식에 걱정했는데, 우천으로 인해 잔디광장에서 매원초 인근 다리 밑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단다. 프로그램 당일, 광교호수공원으로 나가니 비 예보가 무색하게 햇빛이 비추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었다. 매원초등학교 앞 다리 근처에 요가매트가 쭉 깔린 광경이 보였다. "비가 온다고 해서 다리 밑으로 장소를 변경했었는데, 다행히 오늘 날씨가 좋아서 오픈된 공간에서 하려한다. 너무 춥거나 덥지도 않고 오늘 날씨가 좋지 않나. 원하는 자리 아무데나 앉으라"라며 강사가 말했다. 재단에서 나온 프로그램 진행자는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한 후 참가비 입금을 확인했고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 한캔을 건넸다. 재단에서 제공한 음료 10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하나 둘 모였다. 오전 10시가 되자 요가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날 10시 프로그램은 '빈야사'였다. '빈야사'는 산스크리트어로 '흐르다, 연결하다'라는 뜻이다. 즉, 동작과 동작을 끊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요가이다. 팔과 다리를 삼각형으로 만드는 다운독 자세부터 플랭크, 코브라포즈, 런지 자세 등 요가 동작들이 쉴새없이 이어졌다. 다행히 요가 초보자도 있음을 감안하고 강사가 천천히 프로그램을 진행해 내 몸에 집중하며 동작을 따라가기가 무리는 없었다.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 숲 향기 맡으며 요가를 하니 어느 경치 좋은 리조트에 묵으며 리조트 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느낌이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푸릇푸릇한 공원 잔디밭에서 요가를 하는 장면들이 이따금씩 나오는데, 이 순간 만큼은 그 장면이 부럽지 않았다. 요가를 하다보면 요가 매트 위로 나뭇잎과 송화가루가 떨어지지만 이마저도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이었다. '숲'과 '힐링'이라는 이 프로그램의 테마가 완벽히 이해되었다. <나마스테 광교> 수업 모습 생각보다 50분이 빠르게 지나갔다. 프로그램을 마치고나니 몸이 좀 더 가벼워졌고, 온몸의 관절이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었다. 요가를 하면서 내 마음의 근심과 걱정도 사라졌다. 연인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요가는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데 무리가 가지 않게 몸을 풀어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오늘 공기도 시원하고 햇빛도 적당하게 있어서 운동하기 더 좋았던 거 같다. 이 프로그램이 상시로 있어서 매주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마스테 광교> 수업 모습 광교호수공원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2023 광교 같이공간 숲&힐링 프로그램>의 <나마스테 광교>가 상시 운영되어 많은 시민들이 힐링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문의 :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팀(☎ 031-290-3652) 광교호수공원, 광교같이공간‘숲&힐링 프로그램’, 나마스테광교, 수원문화재단 연관 뉴스 부처님 오신 날, 도심 속의 사찰 '봉녕사' 풍경2024.05.17 "연극보러 오세요!" 2024 수원연극주간 개막(5.11.~6.2.)2024.05.13 "할머니네 집으로 놀러간 듯한 어린이날 보내요" 2024.05.0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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