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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영 수위의식’ 아쉽지만, 내년에 만나요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 수위의식, 11월 첫 주말 마지막 공연 펼쳐
2023-11-06 13:41:51최종 업데이트 : 2023-11-06 13:41:5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 수위의식'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 화성행궁 신풍루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 수위의식'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 화성행궁 신풍루


봄꽃이 꽃망을 터뜨린 4월 첫 번째 주말부터 시작된 '2023 장용영 수위의식'이 11월 첫 주말을 끝으로 올해 공연을 마무리하고, 2024년 더 멋진 공연을 약속했다.

"화성행궁을 찾아주신 수원시민과 관광객 여러분 안녕하시어요. 여러분이 계신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있는 화성행궁 다 알고 계시죠? 오늘은 특별한 날이어요. 올 한해 열심히 달려온 장용영 수위의식 마지막 공연입니다"라고 이야기꾼이 행사에 앞서 관람객들에게 장용영 수위의식을 소개했다. 그러자 "아! 마지막이래, 오늘 오길 잘했다" 여기저기에서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화성행궁 신풍루에 입장하고 있는 장용영 군사들

화성행궁 신풍루에 입장하고 있는 장용영 군사들


지난 4월부터 관광도시 수원을 널리 알리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 수위의식, 매주 일요일 정기공연과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문화재 야행 특별공연 등 올 한해 총 32번 공연으로 수원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일부 프로그램에 변화를 준 것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용영 군사들이 지역 순찰을 살피기 위해 시행되었던 '순라' 대신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이야기꾼'과 무예24기 기본동작을 설명하고 소개하는 '무예'로 대처했다. 이를 통해 신풍루에 배치된 군사와 순라군으로 나눠 진행됨에 따라 집중도가 떨어졌던 점을 보완했다. 

또한, 행사 후 장용영 군사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배려해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한 '조총 시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한 '조총 시범'


'2023 장용영 수위의식' 공식행사는 10월 마지막 주로 예정되었으나, 1주 연장하여 11월 첫 주(토·일)까지 진행되었다 이에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토요일 공연은 화성행궁 신풍루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지만, 일요일 공연은 마지막을 아쉬워하듯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펼쳐졌다. 

마지막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취타대가 '아리랑'을 연주하자 관람객은 일제히 두 손을 높이 들고 손뼉을 흥겹게 치며 아리랑 노래를 합창하며 영원히 잊지 못할 수원 추억을 카메라에 담았다. 

화려한 '무예 시범'

화려한 '무예 시범'


토요일 행사에서 장용영 군사들과 함께 멋진 자세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 관광객은 "최고의 가을 날씨에 최고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우리 가족 최고의 날이다. 수원화성 관람을 다음 주에 예정했으나, 한주 앞당겨 왔는데 멋진 장용영 수위의식 볼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즐거워했다. 

화려한 '무예 시범'

화려한 '무예 시범'


가을비가 내린 일요일 행사를 관람한 김순봉(남, 정자3동) 씨는 "지방에서 큰 형님 가족이 방문하셨다. 어디에 가면 수원을 자랑할까 고민하다, 화성행궁을 찾았다. 신기하게도 우리가 방문한 11시부터 내리던 비는 그쳤다. 그리고 장용영 수위의식 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큰 형님 가족은 갑옷에 칼과 활로 중무장한 장용영 군사들의 공연에 무척 즐거워하셨다. 장용영 수위의식이 수원 위상을 높였다. 그리고 수원에 사는 나도 체면을 살렸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출연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장용영 수위의식 장용대장으로 출연한 서영훈(남, 서둔동) 씨는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올해 행사를 시작한 것이 어제 같은데,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장용영 수위의식에 참여하고 있는 출연진은 수원시민들로 구성된 시민 배우들이다. 올 한해 함께 참여한 출연진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장용대장이 군례를 하달하고 있는 모습

장용대장이 군례를 하달하고 있는 모습


32번의 행사를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힌 조종래 수원문화재단 담당자는 "장용영 수위의식은 칼과 활 등 무기를 사용한다. 출연진들이 저와 함께 한 몸이 되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올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그리고 장용영 수위의식 행사가 열릴 때면 언제나 구름 관중이 모여들어 함께해주신 관광객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올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자세히 살펴 2024년 더 알찬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 한해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퇴장하고 있는 장용영 군사들

올 한해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퇴장하고 있는 장용영 군사들


수원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온 장용영 수위의식은 혹한기를 거치고 내년 4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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