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함께해요! 해피데10!' 성황리 펼쳐
2024년 개관 10주년 및 어버이날 기념행사 진행
2024-05-13 10:05:03최종 업데이트 : 2024-05-13 11:11:0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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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개관 10주년 및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자들과 내빈이 함께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복지관에서 광교지구 시립어린이집 연합회에서 제공한 카네이션을 복지관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게 달아주는 시간과 더불어 '도전! 광교골든벨' 이벤트를 가졌다. 9일에는 기념식을 열고 경로식당 천원 특식이 진행되는 등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복지관 1층 야외광장에서 큰 잔치가 펼쳐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 수원중앙복지재단, 역대 광교노인복지관 등 내빈들 모습
기념식은 식전공연, 기념식, 체험한마당, 부대행사 등 행사로 진행되어, 모처럼 활기차고 경사스러운 잔칫날이 되었다. 이 잔치에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 김준혁 국회의원 당선자, 이기범 매탄1동행정복지센터 동장, 고명진 수원중앙복지재단 대표이사, 법인 산하시설 원장 및 센터장, 수원시 내 복지관장, 광교노인복지관 역대 관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오전 9시부터 경로식당에서는 416명의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식권을 천 원에 판매하고 노인맞춤 돌봄 대상자 어르신들에게 무료 특식을 제공해 기쁨을 안겼다.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체험 한마당, 부대행사 등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어르신들이 참여해 선물도 받고 건강 체크하는 시간도 가졌다. 자율 버스킹 공연도 펼쳐졌다.
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어버이 은혜 감사 영상을 상영한 다음 내빈소개 및 인사말, 시상식, 케이크 커팅식, 비전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산의초등하교 오케스트라 '산의그루'가 펼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 동아리 '아리솔합창단'이 펼치고 있다.
서덕원 관장은 "광교노인복지관 개관 10주년을 함께 맞는 어르신들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귀빈 여러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하는 박수를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5월은 늘 어버이날과 더불어 광교노인복지관 기념일이 있는 날이다. 광교노인복지관 10주년을 축하드린다."라며 "카네이션의 꽃말처럼 사랑과 감사, 그리고 나눔과 섬김 이 네 가지를 위해 1,200명에 가까운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 같다. 123만 수원시민을 대표해서 여러분들을 잘 섬기고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고명진 대표이사는 "어르신을 모신 노인복지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서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린다."라며 "함께 걸어온 10년의 세월을 밑거름 삼아 보다 풍요롭고 즐거운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어르신들 곁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영상에서 어르신들이 광교노인복지관을 이렇게 말해서 인상적이었다."라며 "놀이터이고 학교다. 인생의 동반자다. 청춘이요. 비타민이요, 행복이요. 쉼터요, 제2의 인생이요, 안식처'라고 말해 깜작놀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교노인복지관이 이렇게 어르신들이 힘이 있는 기관인 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이 유공자들에게 시상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활성화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함께해요! 해피데10!' 사진공모전 우수 공모작 표창이 진행되고 장수상과 효행상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복지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표창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윤대영 회원과 박춘옥 회원, 이보영 사회복지사에게 꽃다발과 함께 상장을 수여했다.
고명진 대표이사가 개관 10주년 부문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관 10주년 부문에 대한 시상은 수원중앙복지재단 고명진 대표이사가 최우수상 안숙, 우수상 김명란, 장려상 윤대영 회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수상자에게 꽃다발과 각각 30만원, 20만원, 10만원의 상품권이 전달됐다.
고명진 대표이사가 어버이날 부문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버이날에 부문에 대한 시상도 고명진 대표이사가 최우수상 김용규 회원, 우수상 박태호 회원, 장려상 김미진 회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수상자에게 꽃다발과 각각 30만 원, 20만 원, 10만 원의 상품권이 전달됐다.
서덕원 관장이 장수상, 효행상 표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덕원 관장이 노인복지유공자 표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수상과 효행상, 노인복지유공자에 대한 시상은 서덕원 관장이 장수상 유재철(98세) 어르신과 장기원(93세) 어르신에게 시상하고 효행상은 김동곤회원에게 시상했다. 장수상을 받는 어르신에게는 나누리병원 MRI검진권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노인복지유공자에 대한 표창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 박노숙 협회장 표창으로 서덕원 관장이 대신해 김문갑, 정순호님에게 시상했다.
비전 선포는 각 영역에서 활동해 주는 평생교육 윤석구 대표, 운영위원이자 후원이사인 윤대영 이사, 박춘옥 봉사자, 직원, 그리고 서덕원 관장이 함께 새롭게 세운 비전을 선포했다. "어르신과 지역을 잇는 안전한 돌봄이음터, 어르신의 주도하는 활동이음터, 배움과 나눔이 지혜로운 지식이음터,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만남이음터, 우리는 어르신이 활기찬 일상과 희망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동행한다"라고 선포 하자 폭죽이 하늘높이 터져 올랐다.
이날 사회를 맡아 진행한 서향숙 부장은 "오늘 선포한 비전에 따라 계속 달려갈 광교노인복지관을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면 감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사회자는 비전선포식에 앞서 먼저 영상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향숙 부장은 "2014년 복지관이 개관 후 광교노인복지관은 늘 고민을 시작했다. 어르신들이 바라는 것, 우리지역이 기관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10년을 거르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영통구 내 경제, 건강, 정서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취약 어르신, 활동적인 노년, 성공적인 노화에 대한 관심이 있는 어르신, 배우고 나누고자 늘 열심인 어르신,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힘쓰는 어르신, 어르신 모습 속에서 찾은 복지관에 새로운 비전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로 수상자들과 내빈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지금까지 앞으로 함께할 10년 그 시작의 전환점으로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날 비전과 어르신들과 약속된 나눔의 모든 시간들을 기억하고 그 시간들을 걸음걸음 걸으면서 이 시간들을 잊지 않기를 바래본다.
4층 경로식당에서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 416명에게 천원 특식이 제공되고 노인맞춤돌봄 대상자 84명에게는 무료 특식이 제공됐다. 아가페에서도 천원 이벤트 행사를 해 많은 회원들이 이용해 북적였다.
수원시영통구보건소 부수에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1층 광장에서 열린 체험한마당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됐다. 이날 날씨도 좋아 복지관 이용 회원과 지역주민들은 축제의 장을 잘 이용할 수 있었고 많은 체험을 즐기며 행복한 모습들이다. 사회 복지사들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기념품, 소식지, 떡 배부와 부스 이용 안내, 놀이부스 간식 교환 등을 안내하느라 분주하게 이리저리 뛰었다.
체험한마당에서는 '해피! 나눔존, 해피! 체험존, 해피! 건강존' 등이 열렸다. 체험부스 중 건강부스를 참여하고 도장 2개를 받으면 '행사운영본부'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를 했다.
'해피! 나눔존'에서는 푸드트럭, 통통마을시장과 수원굿윌스토어 바자회, 옷캔과 함께하는 옷 기부가 열려 활기를 띠었다. 푸드트럭에서는 천원에 판매하는 꽈배기와 찹쌀도너츠를 구입하느라 긴 줄을 서 인기다.
체험한마당 1분 캐리커쳐에서 어르신 얼굴을 열심히 담고 있다.
'해피! 체험존'에서는 1분 캐리커쳐가 운영돼 외부직원 두 분이 나와 수고를 해줬다. 모델이 되어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는지 상상하며 포즈를 취하는 어르신이 눈에 띄었다. 사진은 찍지 말아달라고 외면하는 모습이 귀엽다.
수원나누리병원 부수에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해피! 건강존'에는 건강을 지키려는 어르신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질서정연하게 검사를 받았다. 수원나누리병원에서 나온 부스에서는 치매조기검진 및 골밀도 검사를 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혈관노화도, 헤모글로빈 수치를 검사했다. 대한결핵협회에서는 결핵검사를 하고 영통구보건소에서 통합건강증진 검사를 했다. 그리고 수원행복정신건강센터에서는 부채 만들기와 심리검사를 진행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회원들을 만나봤다.
무지개봉사단(단장 전현)이 4층 경로식당에서 천원특식 급식봉사를 마치고 식사를 하고 있다.
임태만(남, 89세) 회원이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임태만(남, 89세) 회원은 "오늘 버스킹 무대에서 잊어버린 30년하고 진도아리랑을 불렀다."라며 "항상 복지관에서 행사를 하면 참여하는데 노래를 좋아해서 젊어지고 즐겁다."라고 자랑했다.
김혜정(여, 74세) 회원은 "수원나누리병원에서 나와 치매조기검진과 골밀도 검사를 무료로 진행해 참여했는데 평소 병원가기도 싫고 불편했었는데 이런 행사가 열려 너무 좋았다."라고 느낌을 말했다. 이순남(남, 78세) 회원은 "일주일이면 3번 이상을 복지관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오늘은 천원의 행복으로 점심을 먹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정재수(남, 72세) 회원은 "광교노인복지관이 어느새 개관 10주년을 맞으니 내 나이도 10년이 늘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세월의 야속함을 말했다. 임승철(남, 72세) 회원은 "복지관 행사가 있으면 늘 안숙 기자가 사진을 찍었는데 본인이 상을 받아 대신 내가 이렇게 찍었다."라며 사진 네 개를 보여줬다.
개관 10주년 사진전에서 수상한 안숙 회원은 "복지관 출입문 앞 화분이 세군데 놓여 있는데 이 꽃밭을 은정남(84세) 제8기 광교노인대학 학생회장이 자비 50만원으로 지난해부터 공들여 가꾸고 있다."라며 "은 회장이 함께 꽃밭을 가꾸자 해서 꽃도 심고 사진도 찍었는데 의외로 상을 타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8기 광교노인대학은 이미 졸업했지만 현재 20여 명이 단톡방을 만들어 매달 중요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은정남 회장은 "노인대학 제8기에 힘을 써준 안숙님이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최우수상을 탄 안숙 회원이 13일 '오투 닭갈비'집에서 점심을 대접하기로 했으니 모두 함께하자."라고 회원들에게 알렸다.
사진공모전 및 전시회는 이날부터 31일까지 1층 야외광장 벽면에 진열되어 관람할 수 있다. 사진공모는 지난 4월 29일 직원들의 1차 심사를 거쳐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주민투표로 선정됐다.
한편, 이 행사를 위해 광교지구 시립어린이집 연합회, 산의초등학교(산의그루),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광교이든합창단),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한어총) 가정분과 영통구회, ㈜아워홈, 한국지역난방공사광교지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 한전KPS 서울경기전력지사, 수원나누리병원,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 영통구보건소, 한국건강관리협회, 대한결핵협회 등이 도움을 줬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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