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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누리아트홀’, 서수원 문화 지킴이로
수원문화원도 정착, 기념행사 26일까지 풍성해
2024-05-23 10:55:44최종 업데이트 : 2024-05-23 10:55:41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빛누리아트홀 개관식은 공간 이미지에 맞게 행사도 공연 위주로 풍요롭게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수원문화원 농악 동아리가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빛누리아트홀 개관식은 공간 이미지에 맞게 행사도 공연 위주로 풍요롭게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수원문화원 농악 동아리가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서수원권 문화거점 역할을 할 빛누리아트홀(권선구 호매실동 1366)이 5월 22일 개관식을 열었다. 홀 정문에서 제막식과 테이프 자르기를 하고, 공연장으로 이동해 시민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를 했다. 

  문화예술과장은 추진 경과보고에서 "빛누리아트홀은 서수원 문화거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시설로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공연장은 2, 3층에 있고, 3층에는 원장실, 사무실, 강의실, 수장고, 지역문화연구소가 있다. 2층에는 무대와 연습실, 분장실이 있다. 총면적은 5천237㎡이고, 공연장에는 449명의 좌석이 있다. 사업비는 시비 194억과 도비 55억 등 총 258억이 들었다."라고 보고를 했다.

  이재준 수원시특례시장은 "수원문화원이 그동안 팔달산 아래서 좁게 지내 왔는데, 이렇게 독립 원사를 갖게 됐다. 특히 서수원에 멋진 공연장이 들어서서 시민들 문화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이 옆에는 호매실 체육센터도 곧 들어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체육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축사를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백혜련 국회의원 등이 빛누리아트홀 제막식 행사를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백혜련 국회의원 등이 빛누리아트홀 제막식 행사를 하고 있다.


  김봉식 수원문화장은 인사말에서 "수원문화원은 1957년 개원 이후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 왔다. 예전에 땅을 기증한 분이 있어서 수원문화원이 탄생했지만, 시청 예산이 여의치 않아 마땅한 공간이 없었다. 20여 년간 수원시민회관 건물을 사용했는데, 공간이 좁고 건물이 낡아 시민들이 불편했다. 전임 염상덕 원장 때부터 준비해서 이렇게 좋은 독립 원사를 갖게 됐다. 앞으로 좋은 공연과 수원시민 전체가 많이 참여하는 문화 공간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호매실동 주민은 "오늘 수원시장이 축사에서 호매실 체육센터에 대해 언급이 있었다. 체육관은 우리 지역의 오랜 바람이다. 여기서 어제 마술 공연도 봤는데, 동네에 이런 문화 공간이 있어서 좋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공연과 문화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빛누리아트홀 야외 필로티에서는 플리마켓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빛누리아트홀 야외 필로티에서는 플리마켓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빛누리아트홀 개관식은 공간 이미지에 맞게 행사도 공연 위주로 풍요롭게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수원 두레 농악과 대취타 동아리가 지신밟기를 했다. 고사덕담은 빛누리아트홀의 개관을 축하하며, 시민들이 문화로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기를 빌었다.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태평소 등의 악기 소리에 흥이 절로 나고, 상모를 돌리는 모습도 볼만했다. 

  개막식 오프닝 공연은 수원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이 나섰다. 어린 천사들의 합창이 '사랑해요. 수원, 함께해요. 수원'을 부르면서,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합창했다. 

빛누리아트홀은 주민 생활 공간에 가까이 있어, 주민들의 쉼터 역할도 한다.

빛누리아트홀은 주민 생활 공간에 가까이 있어, 주민들의 쉼터 역할도 한다.


  식이 끝나고 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공연도 돋보였다. 수원시립교향악단 크로스오버 앙상블 연주에 플루트 솔로와 바이올린 솔로 연주가 있었다. 연주 중간에 해설이 곁들어졌고, 귀에 익은 음악으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누렸다. 수원시립합창단은 1983년 창단되어 45명의 성악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 절반만 참여했다고 안내한다. 절반만 무대를 채웠는데도 소리는 웅장하고 의상도 멋졌다.

호매실동 주민 대표들이 수원시장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감사패를 줬다.

호매실동 주민 대표들이 수원시장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감사패를 줬다.


  개관에 맞춰 21일-26일에는 '새빛문화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문화원의 '빛과 향' 공연과 가수 정미애 공연(23일)이 있다. 수원시립공연단 창작극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는 이틀 간(24일, 25일)한다. 24일에는 송파구립 민속 예술단 공연도 함께 볼 수 있다. 민예총 제28회 민속예술제 공연(26일) 등도 예정되어 있다. 어제(21일)는 최현우 마술쇼가 있었다. 마술쇼를 본 시민은 "마술이지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이야기가 있는 마술로 관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개관식이 끝나고 공연이 이어졌다. 멋진 의상이 돋보이는 수원시립합창단은 웅장한 소리로 관객들이 감동에 젖게 했다.

개관식이 끝나고 공연이 이어졌다. 멋진 의상이 돋보이는 수원시립합창단은 웅장한 소리로 관객들이 감동에 젖게 했다.


  무대공연과 함께 어린이 리본, 퀼트 공예(23일), 플러스팬 수채화(24일), 캐리커처(25일) 전시가 있을 예정이다. 전시실에서는 빛누리아트홀 개관전이 열린다(21일-26일).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층 다목적실에서는 '김희태 작가와 함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여행' 강의(20일-23일)가 있다. 야외 필로티에서는 21일에서 23일까지 플리마켓 행사가 있다. 

개관식 기념 수원시립교향악단 공연도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시향 크로스오버 앙상블 연주에 플루트와 바이올린이 함께 했다.

개관식 기념 수원시립교향악단 공연도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시향 크로스오버 앙상블 연주에 플루트와 바이올린이 함께 했다.


  수원문화원은 향토문화 보전과 전승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예술 행사 등을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준다. 특히 수원 화성 복원 운동을 주도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디딤돌을 놓고, 수원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수원문화원은 가족여성회관의 부속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매산로(팔달구 매산로 119)에 있었다. 이후 팔달산 시민회관에 있다가 이번 독립 원사를 개관하면서 호매실동에 자리를 잡았다. 이를 계기로 수원문화원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 강좌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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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누리아트홀, 문화, 서수원, 호매실동, 공연,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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