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6.10민주항쟁 37주년 기념식, 8일 역사적으로 열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제12회 수원민주사랑어울림도 개최
2024-06-11 16:03:04최종 업데이트 : 2024-06-11 16:03: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참석한 내빈과 수원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임원들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및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6.10민주항쟁 37주년 기념식 및 제12회 수원민주사랑어울림'이 지난 8일 오후 2시 남문로데오 청소년 문화공연장(팔달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전영찬)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자리다. 1987년 6월에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던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 행사에 앞서 6.10민주항쟁 37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렸다. 20여 점의 사진으로 구성된 전시회는 '다이내믹 코리아' 주제를 담고 있다. 이는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여러모로 요동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에는 민주화를 향한 국민들의 저항, 외침, 독재타도 등 다양한 민주화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여는 공연으로 사물놀이 '예님'이 신나게 열연하고 있다.

사물놀이단 '예님'이 신나게 열연하고 있다.


식전 행사로 사물놀이단 <예님>이 출연하여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본회 정원민 이사가 참석자 내빈을 소개했다. 이어서 홍현정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운영위원이 사회를 맡았다. 제37주년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이루어졌다.

전영찬 이사장이 강도 높게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전영찬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전영찬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국 평화를 위해 먼저 간 열사들에 대해 묵념을 올리며 그들의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기자"라고 말했다. 특별히 오늘 기념식을 계기로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이 주권자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피 흘린 조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자고 호소했다.

한편, 참여 내빈을 대표하여 본회 고문이기도 한 윤기석 수원장로교회 원로 장로는 "이제 내 나이 88세인데 37년 전을 생각해 보니 역사의 흐름을 막을 길 없으며 6월의 항쟁 정신을 잊지 말고 기억하여 굳건히 역사를 지켜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이 나라를 지키며 헌신하신 조국 선열들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 수원시가 앞장서서 조국 민주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이어진 염태영 국회의원도 수부도시인 수원은 예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선도적인 도시라며, 그 정신을 이어받자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다양한 퍼포먼스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린 현장
율동패 불사조의 기념 공연율동패 불사조의 기념 공연


기념공연으로 율동패 불사조의 퍼포먼스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 율동패는 수원, 화성, 오산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이들은 '촛불 시민'의 힘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내용이 잘 담겨져 있다.
 
다이나믹 코리아,  민주 항쟁 전시 사진 들

다이나믹 코리아, 민주 항쟁 전시 사진들


이성호 풍물굿패 삶터 터장의 성명서 낭독은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제22대 국회와 수원시의회에 명한다>라는 제목은 국회와 수원시의회를 꾸짖고 현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역사는 더디가도 진보한다. 87년 전 민주화 운동의 가치가 위협받을 때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은 조직된 힘으로 광장으로 모여 또다시 승리를 쟁취한 소중한 경험을 잊지 않고 있다.
 
촛불 시민의 힘, 다양한 퍼포먼스

촛불 시민의 힘, 다양한 퍼포먼스


37년 전 소중한 역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우리 지역의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을 참석한 시민 앞에서 엄숙히 약속했다. 이어서 '감사의 꽃' 달아주기 행사가 열렸다. 단상 중앙으로 나와 꽃을 달아주며 오늘의 행사를 서로 축하했다. 본 행사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동안 많은 행인들이 관심을 보였다. 

모두가 바라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열망

모두가 바라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열망


현장에서 만난 수원시민 홍 씨(남 68세 인계동)는 "행사명을 보니 민주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인듯하나, 아직도 우리 정치는 민주화가 되려면 멀었다."라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화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시의원, 국회의원 2명, 사업회 임원진도 함께 손을 잡고 민주화 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행사를 마치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다'라는 말이 필자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전시 사진을 되돌아보며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되길 바랐다.

한편,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수원지역 민주주의의 역사를 복원하고 정리하는 학술 사업, 시민들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교육과 기념사업, 민주적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사업, 민주주의 발전과 계승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민주화운동계승사업, 6.10민주 항쟁, 성명서, 전영찬, 김청극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