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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6기 다(多)누리꾼' 위촉
외국인 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 정책 홍보 현장
2024-06-14 15:42:27최종 업데이트 : 2024-06-14 15:42:26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호인
외국인 시정홍보단 다누리꾼 위촉식 기념촬영

외국인 시정홍보단 제6기 다누리꾼 위촉식에서 참여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화성행궁 근처 수원전통문화관(예절교육관)에서 '제6기 다(多)누리꾼 위촉식'이 개최되었다.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주민이 거주하는 도시다. 이주민이 약 7만 명에 이른다.

결혼, 학업, 취업 등 다양한 배경으로 수원시민이 된 이주민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수원시는 지난 2017년부터 '다누리꾼'을 운영 중이다. '다(多)누리꾼'은 다양한 문화의 '다(多)'와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뜻하는 '누리꾼'의 합성어다. 16개국 64명의 수원시 거주 이주민들로 구성된 다누리꾼은 외국인 주민과 관련된 수원시 정책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는 다누리꾼들

다누리꾼들이 현장에서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위촉장을 수여받는 다(多)누리꾼

조남철 수원시 다문화정책과장에게 위촉장을 수여받는 다누리꾼


한국의 전통음식 기장떡 및 기념품 제공과 함께 서영미 다문화정책부장이 다양한 언어로 인사를 전하며 위촉식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위촉식의 첫 순서로 다누리꾼들이 한국말로 '반갑습니다' 인사를 나누며 친밀감과 연대의식을 다졌다. 이어서 조남철 수원시 다문화정책과장이 축하사를 전한 후 다누리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였다. 
 

다음으로 온라인 시정홍보단의 효율적인 시정 홍보 방법에 관한 경기 다문화뉴스 발행인 송하성 대표의 특별강의가 있었다. 송하성 대표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파야스토리 대표 및 안산 출입국 외국사무소 사회통합위원 등을 역임하며,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주민,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왔다.

송 대표는 중화권에서 많이 이용하는 위챗(WeChat), 샤오홍슈, 베트남에서 애용되는 잘로(Zalo) 등 해외 SNS 플랫폼을 활용하는 법과 재한 중국인들이 이용하는 펀도우코리아(icnkr)등의 커뮤니티 활용법, 페이스북 그룹 개설 등 인플루언서로서 활동하는 법, 세계인의 날을 맞이하여 개최한 수원시 제16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등의 외국인 대상 행사 참여 및 홍보, 이미지를 이용한 홍보물 활용 등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수원시 다누리꾼으로서 가져야할 책임감과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하였다.
 
홍보기법에 대해 강연하는 송하성 대표와 경청중인 다누리꾼

홍보 기법에 대해 강연하는 송하성 대표와 경청 중인 다누리꾼들


이어서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이 있었다. 1기때부터 활동한 참가자, 한국에 온지 20년이 넘은 이주민, 아프리카에서 서로 이웃한 콩고 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이주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근무중인 활동가 등 다양한 국적의 다누리꾼들은 각양각색의 배경과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주최 측은 다문화 취약 위기가구를 가정 방문하여 건강상태 및 가정환경을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시켜주는 '찾아가는 다문화 취약 위기가구 모니터링단'과 더불어 '다문화 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을 소개했다.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은 다문화 가족 자녀의 교재 및 독서실 이용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또한 예체능 및 직업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 구입, 자격증 취득 비용도 지원한다.

또한 외국인 주민 생활안내서 '수원을 알려줄게!'도 소개했다. 이는 다양한 언어의 전자책으로 수원시의 현황과 일상생활, 외국인·다문화가족 지원 기관, 단체를 안내하는 제작물이다. 

한국어교육, 전문상담실 운영, 사회통합동아리, 번역 서비스, 야간방범 순찰활 등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복지센터의 다양한 다문화 사업, 수원 남문시장에서 열릴 다문화 노래자랑 등 앞으로 다누리꾼들이 홍보활동을 펼칠 사항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후 예절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위촉식이 끝났다. 

네팔에서 온 신규 다누리꾼 문다연 씨는 "수원시청 관계자로부터 추천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다. 여러 나라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라며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네팔분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년 선발된 제6기 다누리꾼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2년간 SNS를 활용한 시정 홍보, 다문화 정책 의견 수렴,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수원시로부터 자원봉사 실적 인정과 다문화 유공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다누리꾼이 수원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고, 이를 통해 차별 없는 포용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누리꾼, 수원전통문화관, 수원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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