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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문화를 선도하는 펫시설 탐방
수원시 지역의 반려견과 그 보호자 활동 현장을 찾았다  
2024-06-20 14:52:32최종 업데이트 : 2024-06-20 14:53:29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스타필드 옥상이 있는 펫파크 모습

스타필드 옥상에 있는 펫파크 모습


지난 19일 반려견 문화를 선도하는 펫시설이 있는 장안구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및 화서역 인근에 있는 '수원스타필드 펫파크'와 장안구 정자2동 지역의 '대유평 공원'을 탐방했다.


공간-1.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와 함께 하는 율천동 행정복지센터는 매너견으로 인증 받은 반려견이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공공청사로 지정된 곳이다. 입구 우측에는 매너견 입장 시범운영 공공청사 안내간판이 부착되어 있다. 또한 입구 좌측에는 반려견 주차장 마크가 부착되어 있어 매너견이 아닌 반려견을 묶어 놓도록 했다. 율천동 관계자는 "아직 매너견 인식표 발급이 완료되지 않아 이용객은 없다"고 했다. 수원시는 현재 광교 2동, 입북동, 율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매너견 입장 시범 공간으로 운영중이며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매너견 입장 가능한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매너견 입장 청사

매너견 입장 시범운영 공공청사 율천동 안내판

 

공간-2. 수원스타필드 펫파크
수원스타필드 옥상에 마련된 펫파크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반려견 가구 1,000만 시대에 걸맞은 펫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펫파크는 ▲소형견 오프리시존 ▲대형견 오프리시존 ▲플레이 그라운드 ▲프라이빗 부스 ▲포토 존 ▲산책로 ▲식수·세족대 ▲중정 등으로 구분된 반려동물 동반 전문 공간이다. 특히 애견 배변 봉투함과 식수대가 준비되어 있어 매우 편리했다.

보호자가 반려견과 놀이하는 장면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보호자가 반려견과 함께 놀이하는 장면

프라이빗 부스 모습

펫파크의 편리한 프라이빗 부스 모습

식수대와 배변봉무함 모습

펫파크의 식수대와 애견배변 봉투함 모습


스타필드수원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에 약 200팀 이상이라고 한다. 스타필드수원을 방문한 고객층이 대부분이지만 인근 주택가 주민들도 반려견 운동을 시키기 위해 이곳 시설을 이용한다고 했다. 펫파크는 비반려인은 출입을 통제한다. 오직 반려견과 그 보호자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펫파크에서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매우 행복해 보였다.

 

스타필드수원 매장 입구에는 '알고 가요 펫티켓'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여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함께해 주세요! 글귀와 함께 여섯 가지 펫티켓을 주의시켰다.

매장 입구에 있는 펫티켓 안내 스티커

매장 입구에 부착된 펫티켓 안내 스티커


또한 각 층별 곳곳에 쓰레기통이 있는 곳에는 '애견 배변 봉투함'을 비치하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층별 에스컬레이터 입구에는 "함께타요 안전하게" 안내문을 부착하여 '한 손으로 핸드레일을 잡고 내릴 때까지 반려동물을 꼭 안고 탑승해요'라는 안내 문구가 있다. '안고 탈 수 없는 경우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주세요'라는 친절한 문구도 있다. 이처럼 반려견과 그 보호자가 매장을 출입할 때 펫티켓을 지키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안내 표시를 해놓아 고객이 지키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쓰레기통 옆에 있는 배변봉투함 모습

매장 통로의 쓰레기통 옆에 있는 애견배변 봉투함 모습


공간-3. 대유평 공원
대유평 지구 개발에 따라 새롭게 조성된 '대유평 공원'은 반려견의 산책 공원으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대단위 고층 아파트단지 인근에 있는 공원으로 접근성과 편리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 비반려인보다 반려인이 더 많다. 그러므로 이곳은 비반려인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장안구청에서 플래카드를 설치하여 반려견 동반시 준수사항을 환기시키고 있다. 또한 장안구청에서 관리하는 반려동물 배변수거함이 설치되어 반려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유평공원의 반려견과 그 보호자들

대유평 공원의 반려견과 그 보호자들

대유평공원에 있는 반려견 주의 안내 플랜카드

장안구청의 반려견 동반 시 준수사항 플래카드장안구청의 반려동물 배변수거함장안구청이 관리하는 반려동물 배변수거함

                          

스타필드수원 펫파크에서 만난 30대 반려인(정자1동)은 "펫파크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어 일주일에 3번은 방문하는 것 같다"면서 "이곳에서 반려견도 교육시키고, 다른 반려견 보호자와 정보 교환도 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만족해했다. 또한 이곳에는 "세족대를 비롯하여 애견 배변 봉투함, 식수대 등이 준비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20대 반려인(화서동)은 "펫파크에서 반려견과 함께 놀다가 이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도 한다"면서 "낙수효과로 펫파크의 시너지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대유평 공원에서 만난 40대 반려인(정자2동)은 "5년째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아직도 일부 견주들이 배변 수거를 잘 안 하는 등 민폐를 끼쳐 선량한 견주들이 욕을 먹는다"고 토로하며 "선진 반려견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규범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회적 규범이 아직 미정착되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반려동물 교육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에 2024년 매너견 교육 인증시험을 시행하며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확산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반려견 보호자가 자발적으로 사회 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은 중요하다. 이에 더불어 공공청사, 대형 쇼핑센터, 공원, 공공장소 등 기관에서 펫티켓 안내표시와 가드레일을 설치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선진 반려견 문화에 필요한 사회적 규범을 확대하고 모두가 행복한 반려견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먼저 반려견 보호자들이 이를 잘 지키며 노력해야 한다. 

홍명후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율천동, 스타필드펫파크, 대유평공원, 펫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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