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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 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시낭송 콘서트 열려
2024-06-20 11:46:47최종 업데이트 : 2024-06-20 11:46:43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수원시울림낭송회원과 함께하는 시낭송 콘서트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진행하였다.

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수원시울림낭송회원과 함께 하는 시낭송 콘서트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진행하였다.


수원시울림낭송회(회장 심춘자)는 18일 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수원시울림낭송회원과 함께하는 시낭송 콘서트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진행하였다.


한림도서관은 여행 특화 도서관으로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시민들을 위하여 여행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추천 도서를 전시하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한림도서관은 권선동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올 때 함께 개관했다. 도서관 이름의 '한림'은 고려말 '이고'라는 한림학사가 마을 사람들에게 '자기와 이웃에 항상 착하게 살아라'라고 선(善)을 권(勸)하였는데 후대의 사람들이 '이고'의 뜻을 기려 마을 이름을 권선리(勸善里)라 하였다는 유래가 있다.


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시낭송콘서트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는 수원시울림낭송회원의 시 낭송, 천상의 소리의 플루트 연주, 우쿠누리앙상불의 우쿨렐레 연주, 관객 낭송으로 구성되었다. 시낭송 콘서트 진행을 맡은 수원시울림낭송회 천성희 총무는 "아름다운 낭송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수원시울림낭송회는 낭송문학의 저변을 보급, 확대하기 위해 매달 찾아가는 낭송회를 열고 있습니다. 시 낭송을 통하여 삶에 위로와 희망을 주고, 메마른 현실 속에서 상처받는 마음을 치유하고자 합니다. 낭송하는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타인까지 쉼을 주며 자기 계발과 실현으로 자긍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낭송의 바른 이해와 학습으로 내면의 질을 깊이하고 심리적으로 여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을 지향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수원시울림낭송회원

수원시울림낭송회원

'천상의 소리'의 플루트 연주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와 B. J. 토머스의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들었다.

'천상의 소리'의 플루트 연주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와 B. J. 토머스의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들었다.


오프닝 무대는 동아리 '천상의 소리'의 플루트 연주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와 토머스(B.J. Thomas)의 노래(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들었다. 천상의 소리는 플루트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플루트라는 악기를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가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하여 자기 성장에 도움을 주는 동아리다. 또한 문화적으로 소외되거나 심리적 안정을 필요한 곳을 찾아 음악 봉사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낭송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수원시울림낭송회원과 함께하는 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시낭송 콘서트는 김남조 시인의 '6월의 시'를 심춘자, 윤갑수 시인의 '꽃으로 피어나라'를 이숙영 회원의 낭송으로 문을 열었다.

윤갑수 시인의 '꽃으로 피어나라'를 낭송하는 이숙영 회원

윤갑수 시인의 '꽃으로 피어나라'를 낭송하는 이숙영 회원


이숙영 회원은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자 고운 모습으로 입장했다. 시 낭송에 앞서 관객들에게 장미꽃를 선물했다.
 

피어나라/ 그대 가슴에 너울진/ 마음 사로잡는 꽃으로/ 피어나라// 끝없는 망망대해(茫茫大海)를/ 건너 산을 넘어온/ 바람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꽃으로 피어나라// 생명의 꽃/ 사랑의 꽃/ 삶 속에 피고 지는/ 인생의 꽃으로 피어나// 얽히고 설킨 매듭/ 풀어주고/ 상처 입은 영혼/ 달래주는 꽃 중의/ 꽃으로 피어나라//  - 윤갑수 시인의 「꽃으로 피어나라」 전문
 

장미꽃을 받은 한 관객은 조원동에서 왔다고 했다. "시낭송회에서 장미꽃을 받을 줄 정말 몰랐어요. 예쁜 분홍색 장미꽃을 주는데 순간 가슴이 설레더라고요. 너무나 정성스럽게 장미꽃을 건네주는데 시 낭송을 듣는 동안 내내 달콤하고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기철 시인의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를 문정희, 서정주 시인의 '신록'을 진영매,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최양순 회원이 낭송했다.
 

최양순 회원은 수원시울림낭송회원 중에서 가장 최근에 가입했다. "가끔 시를 읽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한 작품을 깊이 해석한다든지 감상을 나눠본 적은 없었죠. 시울림낭송회 스터디에 나오면서 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시와 낭송에 대한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오늘 직접 무대에 서 보니 시 낭송에 대한 매력이 더 커지네요. 아주 품위 있고 고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최양순 회원은 고희가 지났지만 마음만은 문학소녀였다.

우쿠누리앙상불이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있다

우쿠누리앙상블의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있다.


우쿠누리 앙상불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과 '행복의 나라로(현제명 작사 작곡)'를 우쿨렐레 반주에 맞춰 노래했다. 우쿠누리 앙상불은 평소에 노래를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2014년에 결성했다. 우쿨렐레 악기를 배우고 익히며 스스로 건강한 삶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익힌 재능을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정기적인 공연을 하고 있다.

네 명으로 구성된 우쿠누리 앙상불의 노래와 연주는 흥겹고 달콤했다. 비슷하지만 다른 초록색의 의상처럼 4인4색으로 각기 다른 음색을 가지고 있었고 젬베 연주가 더해져서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이대의 시인의 '연잎'을 낭송하는 정현주회원

이대의 시인의 '연잎'을 낭송하는 정현주 회원


이대의 시인의 '연잎'을 정현주, 천양희 시인의 '소리꾼'을 안연식, 허형만 시인의 '종심의 나이'를 양응자 회원이 낭송했다. 시 낭송은 종반으로 접어들고 신달자 시인의 '내 나이를 사랑한다'를 김경희, 장시하 시인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황혜란 회원이 낭송했다.
 

관객 낭송으로 참여했던 여성 관객은 "저는 시 낭송회라는 것을 처음 접했어요. 오늘 낭송하신 분들은 모두 우아하고 너무 멋지셨어요. 멋진 취미라고 말한다면 너무 멋진 취미를 갖고 있고 시의 깊이만큼 살아가면서 지평이 되는 좋은 말과 글귀를 항상 접한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겠구나 생각했어요."라며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독했다. 또 다른 관객 낭송으로 참여한 선희석 낭송가는 문병란 시인의 '인연서설'을 낭송했다.
 

한림도서관 한나영 주무관은 "오늘 시낭송 콘서트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 덕분에 도서관 이용객, 직원들 모두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다음을 약속했다. 

 

[수원시(詩)울림낭송회]

• 스터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

• 장소: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3층 두런두런방

• 정기낭송회: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2시-4시

• 회원 가입문의: 심춘자(010-7750-6169)

심춘자님의 네임카드

시울림낭송회, 한림도서관,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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