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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으로 즐겁고 행복한 학습 진행
밤밭 노인복지관, 「어르신 즐김터」로 마실가듯이 가까운 곳에서 배움의 기회 제공
2024-06-21 16:36:32최종 업데이트 : 2024-06-25 16:03:4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 학습 전경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 학습 전경


지난 6월 19일 오전 장안구 천천동에 있는 '봄플라워' 학습장에서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으로 꽃바구니 만들기 실습이 열렸다. 꽃 전문가 정진숙 강사의 지도 하에 밤밭 노인복지관 어르신 8명이 참여했다. 
 
수원시 밤밭 노인복지관(관장 조성호)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실버문화 및 건강프로그램 「어르신 즐김터」에 참여하여 오는 11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활동을 지원한다. 
 
밤밭 노인복지관 문화지원팀 이예린 주임이 학습 진행 설명 모습

밤밭 노인복지관 문화지원팀 이예린 주임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밤밭 노인복지관의 「어르신 즐김터」 사업인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은 ▲화병 꽃이 ▲식물 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테라리움 제작 ▲센터피스 만들기 ▲리스제작 ▲조화 제작 ▲프리저브트 ▲로피어리 등을 제작하기 위한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했다.

지난 4회기 학습 과정을 보면 ▲4월 17일(화병 꽂이 만들기) ▲4월 24일(미니 꽃바구니 만들기) ▲5월 22일(호접난 심기) ▲5월 29일(아비스 심기) 등 학습으로 다양한 식물을 접했다. 특히 호접난과 아비스 고사리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고,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는 식물이다. 우리가 사는 실내는 일산화탄소, 메탄알, 암모니아, 벤젠, 톨 투엔 등 오염물질이 많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면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하고 미세먼지 정화, 실내 습도 조절과 식물에 따라 냄새 제거, 전자파 차단, 소음 제거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실내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며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꽃을 활용해 장식품을 만들고 식물을 가꾸는 활동은 우울증을 감소시키며 폭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식물을 매개로 또래 이웃을 만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교감하는 활동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노인복지관, 요양원, 병원, 학교 현장에서 '원예 치유 힐링 요법'으로 식물을 이용한 정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이유다. 
 
꽃바구니 만드는 준비물은

꽃바구니 만드는 준비물의 핵심은 꽃이다.

 
이날 진행된 5회기 수업은 '꽃바구니 제작 시연 및 실습'을 진행했다. 꽃바구니를 만드는 준비물은 꽃바구니, 원예 가위, 칼, 비닐포장지, 신문지, 프로 람푼(아이시스), 리본, 여러 가지 생화 꽃(작약, 겹 백합, 장미, 동작초, 소국, 솔리더스) 등이다.
 
강사는 꽃 종류와 이름, 색깔, 특징과 꽃바구니 만드는 순서를 세세하게 설명한 후에 꽃대와 잎 자르는 방법 등을 시연했다. 
 
정진숙 강사의 시범 모습

정진숙 강사의 시범 모습

 
강의가 끝나고 꽃바구니 만드는 순서에 따라 강사가 시범을 보인 다음 어르신들이 꽃바구니 만드는 실습에 들어갔다. 꽃바구니 만들기는 바구니 맨 아래 신문지로 높이를 조정하고 '아이시스'를 넣은 다음에 생화를 다듬고 키를 적절하게 맞추어 자른 꽃을 하나하나 세우면 된다. 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색상 조화와 형태 조화"라며 "꽃의 크기, 색깔, 다른 꽃과의 조화, 꽃과 바구니의 어울림 등을 고려해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센터 피스(Center Piece)'는 식탁의 장식물이라는 뜻으로, 식탁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해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꽃바구니, 꽃병 등을 만드는 것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향후 제작할 센터피스에 대한 설명 등 꽃을 활용해 공간에 활기를 주는 다양한 방법을 교육했다. 

완성된 꽃바구니

완성된 꽃바구니

학습에 참여한 어르신과 완성된 꽃바구니 전경

학습에 참여한 어르신과 완성된 꽃바구니 사진 촬영


현장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제각각 열심히 꽃바구니를 만드는 데 몰입한 모습을 보이며, '꽃 보고 욕한 사람 없다'라고 하듯이 모두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원예 활동에 참여한, 율천동에서 온 김00 씨는 "꽃이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기분이 좋아진다. 강사의 설명을 듣고 직접 꽃바구니를 만들어 보니 향기도 좋고 잡생각이 사라져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천동에서 온 정00 씨는 "꽃 이름을 외우기 어렵지만 다양한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즐거운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안구 파장동의 정성숙 씨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좋은 학습은 처음"이라며 "꽃바구니와 꽃병도 만들고, 향기 나는 호접난과 공기 정화식물 아비스를 집에서 키우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에 더 많은 인원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기 정화 식물 '아비스 고사리' 화분

공기 정화 식물 '아비스 고사리' 화분

 
「어르신 즐김터」 사업은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문화 여가활동의 향유를 위해 '문화공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문화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실가듯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것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내 21개의 시·군에 총 45개 기관(단체)을 「어르신 즐김터」로 선정하여 많은 어르신이 활동 반경 내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다음 프로그램은 ▲테라리움 제작(6월 26일) ▲센터피스 만들기(7월 10일) ▲리스 제작(7월 24일) 등이 예정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니어는 밤밭 노인복지관(031-271-885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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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즐김 터, 원예 활동, 경기복지재단, 밤밭 노인복지관,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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