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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20주년 페스티벌 무료 체험 전시회 '인생사진관'
6월 30일(일)까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
2024-06-21 10:31:25최종 업데이트 : 2024-06-21 10:31:22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개관 20주년 페스티벌을 준비한 '경기아트센터'

개관 20주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경기아트센터'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경기아트센터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무료 전시회를 열고 있다.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개최되는 20주년 페스티벌에서는 6가지 공연과 1개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 

1990년 경기도립극단을 창단한 데 이어 현재는 경기도극단,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경기팝스 앙상블까지 5개 예술단이 레퍼토리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공공기관으로서 창작극을 꾸준히 올리는 일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달까.

경기아트센터는 갤러리도 운영하고 있는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종종 찾는 곳이다. 이번 전시회 '인생사진관'은 20주년 기념전으로 '나의 다양한 하루를 기록하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출범은 20년이지만 기존에 있었던 시간까지 합하면 32년이다. 특별한 추억이 될 이번 페스티벌의 하루를 기록하고자, 경기아트센터 갤러리를 찾았다.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료 전시회 '인생사진관'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료 전시회 '인생사진관'


팔달구 인계동에 자리한 경기아트센터는 수원시청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에도 좋은 장소다. 갤러리의 정확한 위치는 소극장을 지나 대극장으로 가기 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지하 1층이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아트센터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만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어렵지 않게 입장했다. 그동안의 역사와 변천사를 돌아보고 난 뒤,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으며 이색적인 시간을 보냈다. 

QR머신이 나의 다양한 오늘을 기록해준다.

QR머신이 '나의 오늘을 기록해주는 것'이 전시회 콘셉트


갤러리 입구부터 '20th anniversary(20주년 기념)'이라고 적힌 대형 풍선이 반겨준다. 20주년 기념 포토존은 어느 행사장에 온 듯 페스티벌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왼쪽에 있는 화면을 터치하면 입장권과도 같은 QR코드가 나오는데 이걸 잘 챙겨둬야 한다. 3곳에 있는 특별 기계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게 되고, 나오기 전에 무료로 출력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저마다 테마가 다르게 꾸며져 있어 어느 스튜디오 못지 않다. 다양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작은 소품부터 대형 조명까지 구비됐다. 조명은 이동이 되니까 환하게 사진이 잘 나오는 전문 스튜디오라고 생각해도 좋겠다.

남녀노소 누구나 놀며 사진찍으며 관람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

남녀노소 누구나 놀며 사진 찍으며 머물기 좋은 체험형 전시회


'벽을 노크하세요', '빨간 버튼을 찾아 눌러보세요', '내가 가장 잘 나오는 거울은 무엇?', 마법봉에 달린 캠을 가지고 놀아볼까요?' 등 공간에 적혀 있는 안내문을 따라서 해보는 체험형 전시회이기도 하다. 동영상을 담는 기계인 줄 모르고 사진 찍는 줄 알고 포즈를 잡았다가, 어리둥절한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으로 남기도 한다. 
 
안으로 들어가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는 버튼을 눌러 보라기에 뜻 없이 눌렀다가, 커다란 아기상어 음악 소리와 함께 비눗방울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파란 배경에 비눗방울이 둥실둥실 떠다니니까 잠시 바닷가에 놀러온 기분을 느꼈다. 아이와 함께 오면 좋을 만한 공간이다. 동영상까지 담아놓으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하다. 

입구에서 받은 카드로 사진찍고 나갈 때 무료 출력까지!

입구에서 받은 카드로 사진을 찍으면 나갈 때 무료 출력까지!


들어올 때 받은 티켓은 3곳의 포토존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화면을 클릭하고 난 다음, QR코드를 태그하면 나만의 공간에 사진이 보관되는 방식인 것. 나가는 길에 무료로 출력하는 사진은 3장을 고를 수 있다. 그 외에 추가로 출력하고 싶다면 카드 결제로 즉석에서 현상할 수 있다. 출력하지 않더라도 QR코드를 마킹하면 핸드폰에 사진을 보관할 수도 있다. 이번 전시회의 부제처럼 '당신의 오늘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평일 오전 시간이라 관람객은 나를 포함해 3팀 정도였다. 사진 찍고 놀기에는 역시 평일에 오는 편이 좋을 듯하다. 삼각대와 카메라까지 챙겨온 어느 커플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며, "주말에 공연 보러 왔다가 우연히 갤러리에 오게 됐는데 핸드폰으로만 찍은 것이 아쉬워서 재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나 또한 사진 찍길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다시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 인생사진관 전시회는 무료인데다가 소품도 있어서 누구나 놀이터처럼 즐길 수 있으리라. 

경기아트센터가 걸어온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들.

경기아트센터가 걸어온 과거와 오늘, 앞으로의 미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들


한편 경기아트센터 20주년 페스티벌은 총 6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개막공연으로 경기도무용단과 명창 이봉금이 펼치는 춤과 소리극 <찬연>, 소설 '단명소녀투쟁기'를 연극으로 탄생시킨 <단명소녀 투쟁기>는 재공연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서울 공연 이후 지방투어로 수원에서 3일 동안 막이 올랐다. <고전적음악, 오후II>는 소극장 음악회로 클래식 타악기 연주회와 더불어 음악감독이 악기에 대한 이야기를 중간중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아 있는 공연은 2가지다. <경기필 마스터즈시리즈III 베토벤교향곡 9번>은 오늘 저녁(6/21, 19:30) 공연되고, <20년의 울림 : 미래를 향해>는 다음주 금요일(6/28, 19:30)이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유료 구매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경기아트센터 갤러리 전시회는 6월 30일(일)까지다. 올해를 기념하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 '인생사진관'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경기아트센터 안내]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7번길 20(인계동)
○주차: 공연, 행사 관람객 입차 후 1시간 이내 사전 정산시 2,000원(5시간) 
  전시 관람 및 교육 강좌 수강생 2,000원(5시간) / 4,000원(10시간)
○대중교통: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10번 출구, 직진 약 300미터

['인생사진관' 전시회 안내]
○전시기간: 2024. 6. 6.(목) ~ 6. 30.(일) 
○운영시간: 10:00 ~ 18:00(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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