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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감수성과 역사의식으로 바라본 권정생의 삶과 문학
「일월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권정생, 역사의식과 생명 존중의 마음을 담다
2024-07-01 17:21:06최종 업데이트 : 2024-07-01 17:21:03 작성자 : 시민기자   홍송은
박선아 그림책 강사와 이경희 역사 강사가 <권정생, 역사의식과 생명 존중의 마음을 담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선아 그림책 강사와 이경희 역사 강사가 <권정생, 역사의식과 생명 존중의 마음을 담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월도서관은 지난 27일 영흥수목원 및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탐방을 진행하며 '생태감수성과 역사의식으로 바라본 권정생의 삶과 문학' 프로그램 5회차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는 「2024년 일월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6월 3일부터 27일까지 강연과 탐방을 진행한 박선아 강사는 "생태주의 세계관을 작품 속에 녹여내고 승화시킨 김정생 작가의 문학 그림책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박선아 그림책 강사는 권정생 작가의 문학 그림책과 그림책 예술에 대해 강의했고, 이경희 역사 강사는 역사적 시각에서 권정생 작가의 작품과 세계관을 설파했다. 

박선아 그림책 강사는 권정생 문학 그림책을 문학과 함께 <강아지똥>, <엄마까투리>, <사과나무 밭 달림>등 소개해 주었다. 글로만 읽었을 때보다 이미지를 겻들이면 풍성한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강사는 참가자들에게 그림책을 풍성하게 읽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경희 역사 강사는 권정생 삶에 새겨진 역사와 작품을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경희 역사 강사는 권정생의 삶에 새겨진 역사와 작품을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경희 역사 강사는 권정생의 삶에 새겨진 역사와 작품을 연결하여 혹독한 삶을 어떻게 살아갔는지 그 발자취를 따라 생생하게 소개했다. 또한 현재 판매되는 책들을 소개한 자료집과 권정생 연보를 정리한 프린트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당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1차시 <지금 다시, 권정생을 읽어야 할때> 강연에서는 권정생 문학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강의했고, <어머님 사시는 그 나라에는> 시를 읽고 조별로 나눔으로 진행했다. 

한 시민은 권정생 문학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강아지 똥>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다가 따뜻하고 좋아서 <몽실언니>도 읽었다. 주인공이 살아왔던 아픔을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러면서 권정생 작가의 작품과 삶을 알고 싶어서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어머님 사시는 그 나라에는> 시를 읽고 소감을 나누고 있다.

<어머님 사시는 그 나라에는> 시를 읽고 소감을 나누고 있는 시민들


<어머님 사시는 그 나라에는> 시를 읽은 후 조별로 나눔 시간이 있었다. 엄마가 생각나서 여기저기에서 눈물을 흘리는 시민이 많았다.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쉽게 쓰인 시는 그 시대에 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도왔다. 

4차시 <권정생 문학 그림책 읽기 2: 회복의 이름, 어머니> 강연에서는 <엄마 까투리>에서 불길 속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온몸으로 자식들을 감싸서 보호하는 모습이 나온다. 불에 탄 몸이 뼈다귀가 되어 공간 속을 왔다 갔다 하는 새끼 까투리를 보면서 엄마의 모성이 살아있을 때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 농부 박 서방이 나온다. 그는 엄마 까투리의 뼈다귀를 건드리지 않고 모르는 체하고 내려오는 모습을 통해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생태 감수성을 시민들이 알 수 있었다.


영흥수목원 탐방중인 시민들(사진출처 이경희 강사)영흥수목원 탐방중인 시민들(사진출처 이경희 강사)


5차시 <현장 탐방>은 '생태를 살리는 길, 자족하며 돌아보기(영흥수목원,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탐방)'에 대한 내용이다. 참여자들은 영흥수목원에서 해설사의 '꽃과 들풀 전시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지나치기 쉽고 사소해 보였던 식물들이 더 눈 들어올 수 있도록 사진 찍기 미션에 참여했다. 

시민들이 찍은 사진은 2차 강의가 진행될 때 전시될 예정이다. 영흥수목원 해설사는 <꽃과 들풀 전시원>을 소개했다. 왕벚나무를 설명해 주면서 '생물 주권'에 대해 알렸다. 이어서 허브를 손으로 직접 만져서 향을 맡도록 하면서, 시민들이 하나라도 더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목원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 훼손으로 줄어드는 식물을 확보하기 위해 보존, 수집 및 교육을 해주는 곳이다. 이번 탐방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해 강의를 듣고 있는 시민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해 강의를 듣고 있는 시민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해 강의를 들었다.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과 2050년까지 10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원시에서도 탄소중립 종합계획을 통해 감축사업에 참여하고, 빗물을 사용함으로써 노력하고 있다는 부분을 알려주었다. 

정부의 의지와 함께 개인·기업의 실천이 함께 해야만 온실가스를 최대한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강사는 지구의 온도 상승을 막고 1.5도를 낮추는 즉, 환경을 위한 수원시민의 행동 실천 인증 참여도 소개했다. 저탄소 생활을 인증하면 '탄소배출 감축량'에 합산이 되어 실천 인증 시 포인트가 적립되며,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좋은 의도와 개인은 어떤 부분을 실천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배드코이> 보드게임을 하고있는 시민들 (사진출처: 이경희 강사)

<배드코이> 보드게임을 하고있는 시민들 (사진출처: 이경희 강사)


두드림에서 직접 개발한 <배드코이> 보드게임을 시민들은 3~5명씩 짝을 이루어 함께 해보았다. 탄소를 배출하는 빨간 카드 승용차, 노트북, 햄버거, 형광등 및 드럼세탁기 등으로 수치가 '100'까지 되었다며 놀라워했다. '100'까지 닿으면 지구가 멸망하며 게임이 끝난다. 시민들은 보드게임을 통해 배출만 하지 말고, 탄소중립 일상화를 위해 실천 수칙 중에서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6,7월의 지구로운 실천 이벤트

6, 7월의 지구로운 실천 이벤트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은 탄소중립을 위한 '6, 7월의 지구로운 실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1회 실천 인증 시 100포인트가 누적되며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시민들은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다시 한번 와서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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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도서관, 길위의인문학, 권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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