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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연화장 시민특강 '2390 준비하는 장례절차 및 웰다잉 투어' 참관기
장례 준비 절차에 대한 모든 것
2024-07-15 18:03:05최종 업데이트 : 2024-07-15 18:03: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장례 서비스 팀에서 임종에서 부터 봉안까지 장례 절차를 교육하고 있다.

수원도시공사의 수원시연화장이 교육 참가자들에게 임종부터 봉안까지 장례 절차를 교육하고 있다.


수원도시공사가 지난 11일 시민대상 특강 '2390 준비하는 장례절차 및 웰다잉 투어'를 연화장 제2추모의집 문화교육실에서 실시했다. '2390'은 2박3일 동안 장례를 치르면서 화장하는 시간(90분)에 고인과 이별하는 시간을 갖게 해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 수원시연화장은 수원시민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해 유가족들이 장례·화장·봉안의 전반적인 과정을 편히 진행할 수 있도록 사람중심의 고품격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례식장의 주요시설로 장례상담실, 빈소, 염습실, 안치실, 화장접수실, 식당, 매점 및 카페가 있다. 다음 승화원(화장)에는 화장로, 분향실, 가족쉼터, 아기쉼터가 있다. 그리고 제1추모의 집(봉안), 제2추모의 집(봉안)에는 봉안당과 야외제례단, 실내제례단, 안내실이 있다. 다음 봉안당과 자연장이 있으며 유택동산은 합동유골시설, 산골시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화장 관내를 돌아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올라가고 있다.

연화장 관내를 돌아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올라가고 있다.


이날 수원시연화장 장례서비스팀은 임종에서부터 봉안까지 연화장의 장례절차를 시민 대상으로 교육했다. 이 교육을 하는 목적은 죽음에 대한 인식개선과 삶의 긍정적인 의미와 존엄성에 대한 가치 확산으로 자살 예방 및 장례절차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하는데 있다. 수원시에서 연화장을 운영함으로써 수원시민에게 어떤 감면혜택을 제공하는지 알리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다.

 

발인실 전경

발인실 전경


장례식장 이용 및 상담은 24시간 가능하다. 수원시연화장은 빈소 12개, 안치실 1개(30구), 염습실 2실(2구)을 소유하고 있다. 장례 이용 절차는 접수·안치 - 장례상담 - 염습·입관 - 정산·발인 - 화장·봉안이다. 일반 사망의 구비서류는 사망진단서, 초본이다. 사고사망인 경우에는 검시필증이 더 필요하다. 최초 문의 전화 시 이송 차량안내가 이루어지며, 장례식장에 고인 안치 후 자세한 장례절차 상담이 진행된다.
 

승화원(화장장) 이용절차는 인터넷예약 - 접수 - 운구·고별 - 화장 - 수골 순이다. 인터넷(e하늘장사정보시스템)으로 예약가능하며, 일반사망인 경우 화장 5일전부터 전일까지 예약가능하다.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 귀천로 가는 길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 귀천로를 통해 가는 길

 

수원시연화장 담당자는 2박3일 장례절차, 나의 장례 가이드라인(장수행복노트작성), 수원시민의 시설 사용료 감면 혜택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장례에 대한 질의응답도 나눴다. 연화장 주요시설 견학은 장례식장(귀천로) - 승화원(화장시설) - 유택동산(자연장, 산골장) - 봉안당 - 제2추모의집을 거치는 방식이었다. 

 

수원 연화장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 연화장 소개 현장


수원시민의 경우, 장례식장 사용료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빈소실, 안치실, 염습실, 승화원, 추모의집, 자연장 및 봉안당 사용료가 해당된다. 유택동산과 야외제례단은 무료이다. 염습비용 관리비, 실내 제례실 사용료는 모두 같다. '추모의 집' 사용은 15년에 15년을 더해서 최대 30년 사용 할 수 있다. 관내거주자 중 국가유공자 초생활수급자 등은 10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상세한 것은 연화장사업소에 문의하면 된다. 

 

봉안당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보면서 내려가고 있다.

봉안당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보면서 내려가고 있다.


현장 설명에 따라 장례 절차를 살펴봤다. 장례 1일차에는 장례식장 접수 고인 이송 및 안치 빈소 차림을 하고, 2일차에 염습 및 입관하고 상복을 입는다. 3일차에는 제사, 종교 행사를 열고 발인 화장을 한다. 
 

연화장 장사시설은 실내 추모의 집, 실외 봉안담, 실외 자연장, 실이 유택동산의 4종류가 있다. 자녀가 수원시민이 경우에도 연화장 사용이 가능하다.  

가족이 사망하면 제일 먼저 무엇부터 해야 할까. 우선, 사망진단서를 여유있게 준비해야 한다. 장례식장, 화장장, 사망신고, 보험회사 및 회사 등 서류를 제출할 곳이 많기 때문이다. 사망신고는 모든 것을 끝내고 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다른 서류를 떼려고 하면 초본이 필요한데 사망신고를 하면 서류를 뗄 수 없다. 그리고 통장 정리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고는 30일 이내에 하면 된다.
 

수의는 평상시 입는 옷의 3배 정도 크게 해야 한다. 몸이 굳어 있어서 입히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영정사진도 옛날처럼 하지 않아도 된다. 화사하게 웃는 사진, 가족사진, 나들이 간 사진, 여행 가서 찍은 것도 괜찮다. 수원시연화장은 한 달에 약 170명 화장을 진행한다. 수원시민이 많다. 가족들은 납골과 자연장 중 어떤 방식을 택할지도 미리 상담해야 한다. 장례비용은 600~7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상조회는 보험이 아니다. 다 끝나지 않았더라도 장례를 치르고 나면 남아있는 것을 다 계산해야 된다.

 

분향실 앞에서 고인에게 인사를 하는 곳이다

분향실 앞에서 고인에게 인사를 하는 곳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을 받는다. 그런데 가는 인생 즉, '죽음'을 맞는다는 것은 슬프다. 갑자기 사망하면 슬프지만, 이별을 미리 준비하면 슬픔을 조금 덜어낼 수 있다. '잘 놀다 갑니다'라고 적히 문구를 보았다. 참 좋아 보였다. '인생은 소풍인데 너무 길다. 너무 힘들다. 즐겁게 놀고 싶은데 그게 안 된다'라고 적힌 글도 있다. 마음이 아프다. 유서보다는 자녀와 대화하면서 서로 공감하는 것을 글로 남기고 싶다. 자녀들은 '엄마, 그런 말 하지 마!' 하겠지만 나중에는 '아 이런 것이 많이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태어났을 때 온 가족이 기뻐했던 것처럼, 떠날 때도 그냥 웃으면서 보내는 마음은 어려운가? 

   

합동 유골시설로 유골을 뿌린다

'합동 유골시설'로 유골을 뿌린다


수원시연화장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수원시민이 연화장에 오면 어떤 혜택이 있는지를 알고 장례를 준비할 수 있어 좋다. 나의 장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족들과 삶과 죽음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유언도 미리 남기는 것이 좋을 듯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원시민 대다수가 수원시연화장의 혜택을 잘 모른다. 이런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2390 장례절차' 교육을 준비했다. '2390'은 2박3일 동안 장례를 치르시면서 화장하는 시간(90분)에 고인과 마지막 이별하는 시간을 갖게 해드린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제1추모의 집이나 2추모의 집에는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봉안당에는 24시간 입장할 수 있다. 답답한 실내가 아니라 실외에서 있는 것도 좋다. 그래서 야외에 안치하시는 분이 많다. 2인 합장도 있다.  
 

<수원시연화장>

○ 문의: 031-218-6500

○ 팩스: 031-218-6509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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