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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점검하면 풍수해 걱정 없어요" 광교중앙역 환승센터 점검 현장 속으로
수원도시공사, 24시간 현장 상주하며 시민 안전 지켜
2024-07-17 13:20:49최종 업데이트 : 2024-07-17 17:52:23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혜정

현장 점검을 하기에 앞서 안전모 착용 및 점검 내역 사전 회의를 진행 중인 담당자들 모습

현장 점검에 앞서 안전모를 착용하고, 점검 내역에 대한 사전 회의를 진행하는 수원도시공사 담당자들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가 지난 16일(화) 오후 2시부터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환승센터 일대 침수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하였다. 이날 서도창 수원도시공사 안전기획실 차장과 조영오 주임을 포함하여 환승센터운영팀 3명의 담당자와 현장 점검에 동행했다.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는 2016년 4월에 개통하였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버스환승센터는 지하 3층에 위치한 신분당선과 연결되어 있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만으로 실내에서 버스로 환승 가능한 곳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정류장 모든 구간 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하1층 버스환승센터에서 광역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이용객.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지하1층 버스환승센터에서 광역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이용객.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버스가 정차 위치에 맞춰 정차하면 스크린도어가 자동으로 열려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으며, 자동차 매연 등으로부터 오염된 공기도 차단된다.  
 

서도창 차장은 "수원도시공사의 환승센터 운영팀(5명)이 3교대로 광교중앙역 버스환승센터에 24시간 상주한다. 인명사고가 없도록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발 빠른 대처와 시설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풍수해 대비 안전 점검은 ▲이동용 배수펌프 사용 시연 ▲배수로 트렌치 준설 작업 ▲진입차량 통제 설비 점검 ▲스크린도어 점검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동용 배수펌프 기계 사전 점검 및 시연해보고 있다.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이동용 배수펌프 기계를 점검하고 시연해보고 있다.


이동용 배수펌프 사용 시연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들은 공조실로 이동해 이동용 배수펌프 기계 상태 점검 및 시연을 위해 호스를 펌프에 연결했다. 서 차장은 "실제로 광교중앙역 환승센터의 경우 물이 차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게 지어졌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 기계를 항상 점검하고 실제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신속 대응하기 위해 사전에 사용법 숙지를 해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수로 트렌치 준설 작업 사전 점검

배수로 트렌치는 생활하수, 빗물 등이 바닥에 고이지 않고 원활하게 이동하여 하수구로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준설 작업은 바닥에 쌓인 흙이나 암석을 파헤쳐 바닥을 깊게 하는 일을 말한다.
 

배수로 트렌치 준설 작업

배수로 트렌치 준설 작업 사전 점검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 트렌치 부분을 점검하고 쌓인 흙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해 주는 작업을 한다. 실제로 차량에서 붙은 흙이나 버려진 쓰레기 등의 오물들이 쌓일 경우 작업자들이 일일이 삽으로 퍼내야 한다고 한다. 이 작업을 주기적으로 하는 편이고, 자주 청소를 해준 덕분에 지금은 물 흐름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진입차량통제 설비 점검

진입차량통제 설비 점검


진입차량 통제 설비 점검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는 양쪽으로 두 군데 진입차량 통제 설비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도로가 침수되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시 문구가 변경된다. 수원도시공사는 장마철에 진입차량 통제설비 시스템이 정상으로 작동되어 위험을 알리는 문구가 잘 보이는지 수시로 점검한다. 버스 차량 외에는 진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위반 차량 대상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버스 이외는 진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버스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안전문이 닫히는 모습이다. 전광판에 안내 문구가 나온다.

버스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안전문이 닫히는 모습이다. 전광판에 안내 문구가 나온다.


스크린도어 점검
버스가 진입하면 감지기가 버스의 위치를 인식한다. 안전 구역에 진입했는지를 파악해 '양호'하면 안전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그리고 버스가 출발하면 '안전 문 닫힘' 상태로 변경된다. 서 차장은 광교중앙역 버스환승센터에 설치된 스크린도어의 경우 24시간 상주하는 직원들이 항상 가까이에서 CCTV로 관리 상태를 점검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바로 수리하기 위해 나온다고 강조했다. 실제 직원들은 스크린도어에 관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기술을 배우기 위해 교육 파견을 오기도 한다.
 

스크린도어에 대한 우수한 정비 실력을 겸비한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스크린도어에 대한 우수한 정비 실력을 겸비한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수원도시공사 환승센터 운영팀이 광교중앙역 환승센터에 24시간 상주하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광교중앙역 버스환승센터 풍수해 대비 안전 점검을 마치고 서도창 차장과 몇 가지 추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원도시공사 안전기획실 서도창 차장의 모습

서도창 수원도시공사 안전기획실 차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기자 : 버스환승센터에서는 주로 어떤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는지요?

서 차장 : 올해 운영 8년차를 맞은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는 지대 자체가 물이 차지 않도록 설계가 잘된 곳이다. 폭우가 쏟아져도 홍수 피해는 생기지 않는 편이지만, 안전 점검을 필수로 하고 있다. 주로 발생하는 사건 사고라면, 스크린도어가 기계다 보니 어쩌다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역시 CCTV로 24시간 감독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나와 고칠 수 있다. 무엇보다 자부심이 있는 것은 여기 상주 인원들이 직접 수리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큰 고장이나 이슈는 없었던 편이다.

 

기자 : 이용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서 차장 : 버스환승센터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경우가 생소하다 보니 승객들이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다. 스크린 도어가 열리는 경우는 버스가 도착하거나, 횡단보도 신호등이 보행자 신호로 바뀌게 될 경우다. 혹시라도 밖에서 안으로 못 들어올 경우, 수동으로 열리는 버튼이 있기 때문에 스크린도어를 발로 걷어차거나 당황하지 말고 횡단보도 쪽에 설치된 수동 버튼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면 된다. 
 

수동으로 스크린도어 개폐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수동으로 스크린도어 개폐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스크린도어는 기본적으로 평상시에는 닫혀 있고, 버스가 도착하거나 횡단보도 신호가 보행자 신호로 변경 시 열리므로 횡단보도 앞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보행자 신호가 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보자.  

환승센터 스크린도어는 버스가 도착하거나 횡단보도가 보행자 신호로 변경 시 자동으로 열린다.

환승센터 스크린도어는 버스가 도착하거나 횡단보도가 보행자 신호로 변경 시 자동으로 열린다.


24시간 교대로 항상 불을 밝히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취재를 통해 이용객 입장에서 스크린도어가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시설인 만큼, 시설물을 아끼는 마음을 갖고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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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중앙역환승센터, 광교중앙역버스환승센터, 풍수해대비, 수원풍수해대비, 수원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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