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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로에서 만나는 민화 책가도 그리기 체험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남창동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책가도 그리기 행사 진행
2024-07-30 10:33:16최종 업데이트 : 2024-07-30 10:33:10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 도시 체험》 현장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 도시 체험》 현장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권선구 고색동)는 수원시 지원을 받아 수원화성 행궁길에 위치한 남창동 열린문화공간 후소(팔달구 남창동)에서 7월 27일(토)부터 8월 4일(일)까지 4차례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 도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지난 7월 27일(토)과 28일(일) 두 차례 진행되었고, 이번 주 8월 3일(토)과 4일(일) 두 차례 더 열린다. 정오(12:00)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오후 5시까지 현장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 도시 체험》은 참여자가 책가도를 그리면서 수원이 갖는 수원문화도시, 수원인문도시 의미를 되새기며, 책가도, 정조 및 수원의 삼각 상관관계를 풀어본다.

책가도는 책을 비롯한 도자기·문방구·향로·청동기 등이 책가 안에 놓인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18세기 책을 통해 문치하려는 정조 구상에서 시작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민화 책가도 그리기' 체험은 체험자가 먼저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가 준비한 책가도 밑그림이 그려진 아교포수 순지와 컬러 전용 용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위에다 그림 재료인 동양화 물감, 마카 및 크레용을 또다시 선택하여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독일에서 온 3대 가족 체험객

독일에서 온 3대 가족 체험객


이날 여러 나라 외국인이 다수 참여했다. 독일에서 온 3대를 이루는 가족 체험객은 독일에서 45년 살았고 2대 부모는 대학교수와 유치원 교사로 근무 중이다. 이들은 3대인 자녀들의 한국 체험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아빠는 한국인이고 엄마는 독일인이다.

아이 아빠는 "수원 방문 중 생각하지 않았던 한국화 체험을 할 수 있어 매우 반가웠다."라고 하면서 "특히, 아이들에게 한국적 그림을 직접 그리는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온 엔지니어 체험객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온 엔지니어 체험객


미국인도 참여했다. 그중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에서 온 엔지니어 일행도 있었다. 함께 온 한국인은 "두 엔지니어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안산까지 장비를 설치하러 왔다."라고 하면서 "휴일이라 가까운 수원에 들렀는데 마침 책가도 체험을 하게 됐다."라며 미국인에게 한국 책가도 그림그리기 체험을 하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부산에서 온 체험객

부산에서 온 체험객

용인 수지에서 온 체험객

용인 수지에서 온 체험객


체험객 구성은 다양했다. 설명한 바와 같이 여러 나라 외국 관광객이 다수 참여했으며, 내국인도 가족, 친구, 연인, 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책가도 그리기 체험하며 즐거워했다. 

이귀영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기획자는 "지역 문화 예술행사는 지역성, 역사성, 시간성, 미래 지향성, 창조성을 고려해서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러한 구성은 참여자가 현장 체험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뿐만 아니라 수원 문화 예술 다양성을 경험하면서 수원을 다시 찾는 동기부여 의미도 있을 것이다."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한다.

남창동 열린문화공간 후소 앞, 홍보 현수막과 배너가 설치되어 있다

남창동 열린문화공간 후소 앞, 홍보 현수막과 배너가 설치되어 있다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 도시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는 열린문화공간 후소(後素)는 수원화성박물관 소속이며 옛 그림 관련 전시와 교육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후소'는 작년 하반기 《자비대령화원 장한종, 수원에 오다》 테마전시에서, 장한종(張漢宗 1768~1815 이후)은 1795년 자비대령화원으로 정조 수원화성 행차를 《화성행행도병》으로 그렸으며 정조시대 유행한 책가도를 자주 그렸다. 장한종 <책가도>는 현존하는 책가도 병풍 중 가장 연대가 오래된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 도시 체험》 행사를 '후소'에서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더운 날씨, 체험객에게 냉 꽃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습

무더운 날씨, 체험객에게 냉 꽃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습


행사를 주관하는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는 수원 지역을 거점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회원 상호 지도와 협력을 통하여 문화예술 장르 이해하고 자아실현 통하여 지역 사회에 봉사한다. 문화예술 관련 굿즈 상품을 개발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전승·보존하며, 시민, 청소년 및 소외 계층에게 문화예술 시연 및 강습을 통해 문화나눔 활동 확산한다.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도시 체험》 배너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도시 체험》 배너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도시 체험》
○ 사 업 명: 수원시 소규모문화예술행사
○ 사업기간: 2024. 7. 27.(토) ~ 8. 4.(일) (오후 5시 현장 접수 마감)
○ 사업장소: 열린문화공간 후소(팔달구 남창동 99-1)
○ 주     최: 수원시
○ 체험주관: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 체 험 명: 책가도 그리기, 수원 문화·인문도시 체험
○ 체험일정
 - 1차 7.27.(토) 12:00~18:00
 - 2차 7.28.(일) 12:00~18:00
 - 3차 8.03.(토) 12:00~18:00
 - 4차 8.04.(일) 12:00~18:00
○ 체 험 비: 무료
○ 참가방법: 당일 현장접수
○ 주 차 장: 화성행궁 주차장, 남창동 임시주차장
○ 연 락 처: 010-3070-7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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