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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된 ‘낙락장송’과 보랏빛 융단 ‘맥문동’... 최고의 휴식 공간, 노송숲
‘노송숲, 영흥수목원 도시숲’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
2024-08-05 13:38:41최종 업데이트 : 2024-08-05 13:38:4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산림청이 시행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노송숲'

산림청이 시행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노송숲'


도시의 열섬화 현상과 이상고온,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시 어디서나 누구나 정원이 있는 삶을 함께 누리기 위해 수원특례시는 손바닥정원 조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공원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속적인 시 당국의 정책에 영흥숲공원, 칠보산 산울림공원 등 많은 숲 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 휴식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 

특히,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조성한 노송숲(노송지대)과 영흥수목원 도시숲이 산림청에서 시행한 '2023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되어 수원의 도시숲 자연환경을 더욱 빛나게 했다. 소나무숲으로 유명한 노송숲은 지난해 이어 연속 '아름다운 도시숲'으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산림청이 시행한 모범도시 숲으로 선정된 '노송숲'

지난해, 산림청이 시행한 모범도시 숲으로 선정된 '노송숲'


'아름다운 도시숲'이란 도시에서 시민의 보건·휴양 증진, 정서 함양, 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관리되는 숲이다. 

산림청이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조성된 아름다운 도시숲을 추천받아 경관적 가치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등을 평가해 최종 50곳을 선정했다. 도시숲 역할과 기능에 따라 5가지(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유형으로 구분했다.

몇백 년 된 소나무들이 늘어서 고즈넉함을 연출하고 있는 '노송숲'

몇백 년 된 소나무들이 늘어서 고즈넉함을 연출하고 있는 '노송숲'


노송숲이 선정된 분야는 '경관 개선형'이다. 이는 심리적 안정과 시각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도시숲을 뜻한다. 영흥수목원 도시숲은 '주민 참여형'으로 시민이 스스로 조성하고 관리하며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 도시숲으로 인정받았다.

몇백 년 된 소나무들이 늘어서 고즈넉함으로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노송숲'(노송지대)을 지난 3일 토요일 찾았다. 곧게 뻗은 소나무, 낙락장송의 노송숲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낙락장송의 노송숲,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낙락장송의 노송숲,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노송숲(장안구 파장동)은 소나무숲으로,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 고개에서부터 옛 경수 간 국도를 따라 5㎞에 걸쳐 있다. 정조가 내탕금(임금의 개인재산) 1천냥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살아 숨 쉬는 노송숲은 울창한 소나무숲에서 불어오는 솔향에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만든다. 또한 수백년 된 낙락장송에서 뿜어나오는 매력에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노송숲에 또 하나의 볼거리 '맥문동'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원한 여름철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하고 있는 맥문동이 만개해 보라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맥문동과 소나무가 아름다운 조화로 볼거리 제공

맥문동과 소나무가 아름다운 조화로 볼거리 제공


노송숲 맥문동은 시 당국이 노송지대 1, 2단계 복원공사 당시 맥문동 6만본을 심어, 2019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온통 보라색 맥문동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노송숲 맥문동은 수원특례시 최대 군락지로 자리 잡았다.

흑진주 꽃말을 가진 맥문동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꽃으로 8월에 피기 시작해 9월 초순까지 절정을 뽐내는 백합과 외떡잎식물로 화근의 길이가 30∼50cm 정도로 꽃이 지면 열매가 맺는다. 꽃이 예뻐 가정에서 관상용으로, 열매와 뿌리를 약용을 사용해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랏빛 융단 '맥문동'

보랏빛 융단 '맥문동'


낙락장송과 맥문동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노송숲에서 힐링을 즐긴 시민들의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하다. 

소나무와 맥문동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 가족은 "집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이곳은 우리 가족 주말 나들이 장소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 소나무는 정갈하고 깨끗하다. 여름철에 피는 맥문동은 너무 아름답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맥문동 군락지에 푹 빠져든 사진작가는 "푸른 소나무와 보라색 맥문동이 조화를 이뤄 최고의 촬영 포인트다. 수도권에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 곳이 없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소나무숲으로 유명한 노송숲,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최고의 힐링장소

소나무숲으로 유명한 노송숲,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최고의 힐링장소


이처럼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노송숲은 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소나무 자체에서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와 맥문동의 보랏빛 융단의 조화는 일상생활 속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장소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노송지대, 노송숲, 소나무, 맥문동, 군락, 아름다운 도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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