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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탑동시민농장, 가을 텃밭 농사 서둘러야!
계속되는 무더위에 파종 시기 유념... 만개한 해바라기 또 다른 볼거리 제공
2024-08-08 09:45:32최종 업데이트 : 2024-08-08 09:45: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가을 농작물 심을 빈 텃밭 전경

가을 농작물을 심기 위한 텃밭 전경
 

지난 8월 4일 탑동시민농장에 들어서니 무더위와 장마에도 풀 내음과 아름다운 풍경이 맞이한다.
이곳이 유기농으로 농작물을 키우고 경관 지역과 둘레길, '문화특화지역'이 잘 관리되어 자연 그대로의 생태 환경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과 비슷하게 기후위기에 따른 잦은 집중폭우와 무더위로 탑동시민농장의 가을 농사 파종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가을 농작물 모종을 심고 씨앗을 뿌려야 할 때 파종 시기를 놓치면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아 가을 농사 수확에 영향이 있다.

지구 온난화로 무더운 날씨와 집중 호우로 인하여 가을 작물 심는 시기가 어렵지만,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한 '텃밭 채소 가꾸기' 책자를 보니, 가을 상추와 당근, 무, 시금치 등 씨 뿌리기는 조금 빨랐다. 배추, 대파 및 얼갈이 모종 심기는 8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다. 날씨를 잘 고려해야 하며,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상기후로 여름의 무더위와 집중폭우 때문에 농사짓기가 어렵다. 특히 지대가 낮은 구역은 사전에 대비하여야 한다. 올해는 수원시 농업기술과의 수시로 문자를 보내 장마철에 배수로 관리 등 예방 대비를 하도록 하여 작년보다 피해가 적었다.

3구역 텃밭 풍경

탑동시민농장의 3구역 텃밭 풍경
2구역 텃밭 풍경탑동시민농장의 2구역 텃밭 풍경
텃밭에 물을 주는 전경탑동시민농장 참여자가 텃밭에 물을 주기 위해 걸음을 옮기고 있다.

 
물 빠짐이 좋은 1구역과 3구역은 피해가 없었으며, 2구역 저지대는 작년보다 피해가 적었다. 고추와 상추, 당근, 토마토가 무더위와 집중폭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배수가 잘되도록 도량을 크게 잘 만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다.

기후위기인 무더위와 집중 호우로 인해 우리나라 전 지역이 농작물의 큰 손해를 입어, 농민들은 큰 손해를 나고, 소비자는 채솟값이 많이 올라 시장보기가 무섭다고 하는데, 수원시 탑동시민농장 텃밭 덕을 보고 있어 감사하다.
 
텃밭 작물재배사기(수원시 농업기술과 제공)

텃밭 작물재배사기(수원시 농업기술과 제공)

가을 농사는 폭우와 무더위로 모종 시기가 다소 늦더라도 파종과 모종 시기를 잘 잡아야 한다. 농작물은 파종 시기를 놓치면 작물이 잘 자라지 않고 수확량이 줄어든다.
8월~9월 농작물 관리

8월~9월 농작물 관리

 
8월 초에는 씨뿌리기와 모종하기 최소 1~2주 전에 밭갈이하여 밑거름을 뿌리여 가을 밭 만들기를 해야 한다. 무, 당근, 상추 등 씨 뿌리기를 먼저하고, 가을배추와 상추 모종, 쪽파도 심어야 한다. 고추, 가지, 토마토는 수확이 시작된다. 주의할 점은 무와 당근, 시금치는 씨를 뿌리고 배추는 모종으로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씨앗이 작은 당근, 시금치 등은 씨앗이 안 볼일 정도만 흙을 덮는다.
 
조금 늦은 9월 초에는 총각무(알타리무), 갓 씨를 뿌리고 이어서 시금치 순으로 하면 시기적으로 적당하다. 무는 새싹이 나면, 중간에 2~3번 정도 솎아내어 가격을 15cm 정도 두는 것이 적당하다. 가을 잎채소는 추석 전부터 수확하여 먹어도 된다. 
 
가을 농작물을 심기 1~2주일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밭을 갈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미생물을 먼저 뿌린 후 흙을 뒤집어줘야 한다. 올봄에는 미생물을 뿌리지 않고 당근과 대파를 심었더니 굼벵이가 여기저기 갉아먹었다. 대파가 시들시들해서 뽑아 보니 땅속에 묻힌 하얀 부분에 조그만 벌레가 많았다. 작물이 시들시들 말라 죽어 모두 뽑아내고 다시 심었다.
 
10월 이후에는 고추와 가지, 토마토의 냉해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가지는 너무 늦게 수확하면 딱딱하여 먹지 못하고, 당근은 꽃이 피면 심이 생겨 못 먹어 수확 시기도 중요하다. 고구마는 줄기는 먼저 수시로 수확하고, 고구만 캐기는 너무 늦게 수확하면 굼벵이가 생기니 먹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이는 탑동시민농장에서 5년 이상 농사한 지인의 말이다. 
 
한편, 수원시 농업기술과는 안내를 통해 '깻잎, 가지, 고구마 순 등 농로, 옆 밭에 번지지 않게 정리하기, 시기 지난 병든 작물 우선 정리하기, 미경작 텃밭 제초 후 가을 작물 심기 텃밭에 모기가 많으니 작업 전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건강을 유념하시기 바란다. 하반기 행복한 텃밭 가꾸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수원여자대학교 옆에 있는 수원농협에서는 8월 15일부터 가을 농작물인 가을배추, 얼갈이배추, 상추, 양배추, 양상추, 오이, 비트 대파, 쪽파 등을 판매를 시작했다. 씨앗도 구매할 수 있다. 가을 무, 시금치, 당근, 갓, 부추 등 씨앗은 평일에 언제나 구매 할 수 있다. 
 
한편, 탑동 시민농장에는 농사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 풍경 속 볼거리가 많다, 지금은 경관 지역의 해바라기 꽃이 피기 시작하여 수도권 지역 사진사들이 촬영을 위해 종종 방문한다. 그리고 농촌 풍경의 정자와 논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벼의 푸른 물결, 가을을 기다리는 억새꽃 풍경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여름 풍경의 적기는 8월 말경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바라기 꽃과 사진기자들의 전경

해바라기를 촬영하는 방문객들
문화특화지역의 전경문화특화지역의 전경.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인물을 촬영하는 사진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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