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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도서관에서 ‘펼치자, 양성평등한 내일’ 작품 전시회 열려
2024-08-08 13:55:39최종 업데이트 : 2024-08-08 13:55:36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선경도서관에서 '펼치자, 양성평등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주관으로 초등학생 대상으로 벌인 양성평등 작품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이다.

선경도서관에서 '펼치자, 양성평등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주관으로 초등학생 대상으로 벌인 양성평등 작품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이다.


"여자와 남자, 가능성의 무게는 같습니다."
"우리 모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평등에 물을 주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주관으로 양성평등 작품 공모에서 입상한 작품 전시회가 선경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벌인 공모전 입상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펼치자, 양성평등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8. 6.(화)~18.(금)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교통안전 지도를 하는 녹색어머니회를 녹색가족회로 바꾸자는 주장이다. 녹색어머니회는 성차별적 요소가 있다. 언어는 우리의 의식 구조를 지배하므로 적극적으로 고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통안전 지도를 하는 녹색어머니회를 녹색가족회로 바꾸자는 주장이다. 녹색어머니회는 성차별적 요소가 있다. 언어는 우리의 의식 구조를 지배하므로 적극적으로 고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작품에는 어린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이 담겨 있다. 그런데 그게 평등이라는 너무 평범한 소망이다. 평범한 일상을 소망으로 여길 정도로 평등하지 않을까. 전시회를 돌아보니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남녀 차별 의식을 돌아보게 된다. 

  녹색가족회라는 작품이 있다. 학교 앞에서 교통지도를 해 주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깃발에 녹색어머니회라고 쓰여 있다. 이는 성차별적 요소가 있다.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엄마도 일한다. 그러다 보니 교통지도를 가족이 한다. 아빠가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한다. 따라서 녹색가족회라고 하자고 주장한다. 녹색어머니회는 일부에서 녹색학부모회로 권고하고 있는데, 녹색가족회가 참 좋은 표현이다. 

미래 세대인 어린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것이다. 아이들 소망대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다음 세상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 세대인 어린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것이다. 아이들 소망대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다음 세상을 기대할 수 있다.


  유모차, 맘스테이션, 맘카페 등 성차별적 언어는 주변에 많다. 언어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 내용이 특정 성을 차별하고 있다. 직접적이거나 물리적인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언어는 우리의 의식 구조를 지배하므로 적극적으로 고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빠가 요리해 줘서 자랑했더니, 친구들 반응이 엄마가 안 하고 왜 아빠가 하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속상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요리는 아빠도 하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담았다. 

아빠의 요리에 대해 친구들도 이상하게 생각한다. 양성평등 실천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요리 등 집안 살림을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아빠의 요리에 대해 친구들도 이상하게 생각한다. 양성평등 실천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요리 등 집안 살림을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양성평등 실천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요리 등 집안 살림을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엄마 아빠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명절 준비 등도 가족이 함께하면 행복하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신을 예쁜 손녀라며 자꾸 틀에 가두는 것에 반항(?)하는 그림과 글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신을 너무 사랑하시지만, 여자아이답게 생활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본인은 예쁜 손녀가 아닌 개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다.

양성평등은 배려와 존중이다. 서로 존중할 때 존재의 기쁨을 누리고 삶의 행복감이 넘친다.

양성평등은 배려와 존중이다. 서로 존중할 때 존재의 기쁨을 누리고 삶의 행복감이 넘친다.


  기성세대는 남녀유별에 따른 관습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차별이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시대가 변해서 불평등한 사회문화적 조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들이 강하다. 젊은 세대는 유동적인 삶에 동등한 기본권을 보장받고 싶어 한다. 
  작품 중에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는 말이 있는데, 자신은 11살 인생에 100번은 울었다고 고백한다. 우는 것은 인간 누구나 지닌 본능인데, 성별로 차별하고 있다고 말한다. 학급에서 반 티 색깔 정하기에서 남학생들은 핑크, 여학생들은 파랑을 선호했다. 그런데 여학생들이 양보해서 핑크가 됐다는 이야기도 보인다. 흔히 여자아이들이 핑크를 좋아한다는 하고 있는데, 그 생각이 잘못됐음을 유쾌하게 알리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신을 너무 사랑하시지만, 여자아이답게 생활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본인은 예쁜 손녀가 아닌 개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신을 너무 사랑하시지만, 여자아이답게 생활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본인은 예쁜 손녀가 아닌 개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다.


  양성평등은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사회를 지향한다. 이는 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양성평등을 문서에만 담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오랜 관습으로 여기고, 행동하지 않으면 불편한 관계만 만든다. 삶의 매 순간에 성평등 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양성평등은 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문서에만 담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삶의 매 순간에 성평등 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양성평등은 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문서에만 담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삶의 매 순간에 성평등 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미래 세대인 어린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 상호 존중 의식은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회적 성과 형성에도 이바지한다. 서로 존중할 때 존재의 기쁨을 누리고 삶의 행복감이 넘친다. 아이들 소망대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다음 세상을 기대할 수 있다. 

  임화선(수원시 가족여성회관) 관장은 "이번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작 순회 전시는 수원 시민의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행사다. 이를 통해 가족은 물론 직장 등에서 양성평등 문화가 널리 확산하길 바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작 순회 전시는 수원 시민의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행사다.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작 순회 전시는 수원 시민의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행사다.

 
  전시 작품은 양성평등주간에 초등학생 연령층을 대상으로 공모해 입상한 작품이다. 디자인 공모작 중 대상, 최우수상 등 우수 작품 22점이다. 선경도서관 전시 후에 8. 19.(월)~30.(금)에는 수원시 여성문화 공간 휴 가족여성회관에서 계속된다. 9월 3일(화)에는 수원시청 별관 2층에서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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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양성평등, 성차별, 존중, 배려, 수원시, 여성회관,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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