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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통통 미술관’ 참여형 릴레이 교육전시, 가족단위 참여 높아
1부 이상한 나라 과일, 2부 미래 반찬 연구소... 수원시립만석전시관 12월 15일까지 무료 전시
2024-08-19 09:43:09최종 업데이트 : 2024-08-19 09:44:0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참여형 릴레이 교육전시가 열리고 있는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참여형 릴레이 교육전시가 열리고 있는 '수원시립만석전시관'


기록적인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는 등 불볕더위가 좀처럼 가지지 않아, 시민들의 여름나기가 힘들고 점점 지쳐간다. 자녀들과 함께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를 소개한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말랑 통통 미술관'이 그곳이다.

지난 8월 6일부터 전시되고 있는 '말랑 통통 미술관'의 특징은 단순히 작품을 보고 즐기는 것을 뛰어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현재와 미래의 식문화를 탐구해 보는 참여형 릴레이 교육전시로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말랑 통통 미술관'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가족단위 시민들

'말랑 통통 미술관'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가족단위 시민들


냉방장치가 완벽하게 갖춰진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말랑 통통 미술관' 전시는 현대미술 작자 정찬부와 스튜디오 1750이 참여해 총 2부(1부 8.6.∼10.6. 이상한 과일 나라, 2부 10. 15.∼12.15. 미래 반찬 연구소)로 나눠 식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1부 이상한 과일 나라는 정찬부 작가의 페르소나가 담긴 작품 '혼자서 당당히'의 곰돌이 J가 과일 나라를 안내하며 어린이들의 탐구를 이끈다.

"안녕! 나는 친구도 정말 좋지만,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지내는 곰돌이 J라고 해, 전시회장 한가운데를 볼까? 과일과 채소의 모습이 보여, 2개의 사과는 모두 같은 색일까? 사과는 껍질을 벗기면, 속은 어떤 색일까?" 곰돌이 J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안내한 전시관은 오색찬란한 과일과 채소들로 가득하다. 

오색찬란한 과일과 채소를 보는 재미가 있다.

오색찬란한 과일과 채소를 보는 재미가 있다.


전시장 중앙부 긴 식탁 위에 평소 즐겨 먹는 사과와 참외, 레몬, 오이 등 다양한 과일과 채소들이 실물보다 몇 배 크게 다른 색과 모양으로 존재감을 뽐낸다. 무심코 먹었던 과일과 채소를 자세히 관찰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음식에 대한 작품도 감상하고,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음식 세계를 직접 표현해 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을 맞춰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을 맞춰보세요.


어린이들이 가장 신나며 참여한 것은 자유롭게 재료를 골라 과일 모양을 완성하는 것이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과일을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시장 곳곳에 곰돌이 J가 이상한 과일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마냥 즐겁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으로는 작가가 직접 준비한 빨대 조각으로 나만의 과일주스를 조합해보며 작업 방식을 체험해보는 '맛 과일주스 만들기'와 활동지, 교구제를 이용한 드로잉, 퍼즐 맞추기 등 교육 프로그램은 이상한 과일 나라를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체험에 참여한 가족

엄마, 아빠와 함께 체험에 참여한 가족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는 "과일을 직접 그려보고, 내가 생각한 색을 칠해 더 맛있는 과일을 완성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해주셔서 더 재미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마냥 즐거워한 자녀와 참여형 릴레이 교육전시에 참여한 부모는 "날씨가 너무 더워 외부활동은 꿈도 못 꾼다. 이곳은 일단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다. 그리고 아이들이 생각을 표현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좋다. 우리 아이는 어떻게 과일을 완성할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관람객이 직접 그린 나만의 과일 작품

관람객이 직접 그린 나만의 과일 작품


1부에 이어 10월 15일부터 2부 전시는 스튜디오 1750이 참여한 '미래 반찬 연구소'로 기후 변화 등으로 달라진 미래 식물을 표현한 설치 작품과 4컷 요리 만화 등 연계 체험 활동을 통해 미래의 식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현대미술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릴레이 교육전시 말랑 통통 미술관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고,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전시회를 통해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길 기대한다.

포스터

'말랑 통통 미술관' 전시 포스터


○ 전시회 관람 안내
 - 관람장소: 수원시립만석전시관(홈페이지)
 - 관람기간: 2024. 8. 6. ~ 12. 15.
 - 관람시간: 10:00 ~ 18:00(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해설 프로그램
1) 어린이 전시 해설 프로그램(일반 관람객 대상)
- 관람요일: 화~토, 16:00 (일요일 미운영) ※ 10. 7.~10. 14. 기간 미운영(전시 교체 기간)
- 현장 접수

2) 유아 단체 전시 해설 프로그램(어린이 기관 대상)
- 관람요일: 화~금, 10:30~11:30 ※ 10. 7.~10. 14. 기간 미운영(전시 교체 기간)
- 선착순 접수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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