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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매 예방 교육'
수원시 밤밭노인복지관, ‘기억 품은 교실’ 열고 원예 활동 및 비누 만들기 진행
2024-08-23 17:01:08최종 업데이트 : 2024-08-23 17:01: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정진숙 강사의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 강의 전경

정진숙 강사의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 강의 현장

 
수원시 밤밭노인복지관(관장 조성호)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활동으로 다방면의 교육과 활동을 열고 있다. 이 일환으로 '행복이 꽃피는 원예' 및 '행복이 가득한 자연애(愛) 비누 만들기' 교육을 올해 11월까지 진행한다. 또한 9월 4일부터 치매 예방 교육인 '기억 품은 교실'을 8회에 걸쳐 시행한다.
 
지난 8월 21일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만든 '미니 가방 꾸미기' 교육이 진행되었다. 정진숙 강사는 이날 밤밭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 8명을 대상으로 봄플라워(장안구 천천동)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더불어 이날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실습생 4명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밤밭노인복지관 문화지원팀의 이예린 주임도 참관했다. 
 
정진숙 강사의 '프리져브드플라워' 강의 전경

정진숙 강사의 '프리저브드플라워' 강의 전경

 
정진숙 강사는 '미니 가방 꾸미기'를 위한 준비물과 더불어 꽃 이름, 색, 특징 등을 설명했다. 특히 생소한 단어인 '프리저브드 플라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를 특수용액으로 자유 더빙한 꽃이다. 드라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닌 생화를 특수용액에 넣어 탈수, 탈색 후 다시 색을 입히는 방법으로 만든 생화처럼 예쁜 꽃이다. 시들지 않는 생화라고 불리는 만큼 생화의 촉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바스러지지 않는 꽃이다."라고 말했다.
 
'프리져브드플라워' 꽃 미니 가방 꾸미기  전경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만든 '꽃 미니 가방 꾸미기' 전경


'꽃 가방 꾸리기'를 만드는 동안 참여자들은 꽃 크기, 색, 다른 꽃과의 조화, 꽃과 가방의 어울림 등 학습을 통해서 하나하나 배웠다. 어르신들은 영어로 된 꽃 이름에 대해 자꾸 물었다. 강사는 "학습 절차에 따라 꽃 가방을 만들다 보면 꽃 이름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라고 말한다.

아름답고 예쁜 '프리져브드플라워' 꽃 가방

아름답고 예쁜 '프리저브드 플라워' 꽃 가방


예쁜 미니 꽃 가방 꾸미기에 사용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빨강 장미, 하얀 수국, 보라색 라그라스와 미스티(안개꽃), 유칼립투스(청량한 향기 내는 잎)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생화보다 더 아름답다. 
 완성된 '프리져브드플라워' 꽃 가방과 함께한 어르신들

완성된 '프리저브드 플라워' 꽃 가방과 함께한 어르신들


이날 학습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꽃 보고 욕한 사람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생화 같은 꽃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꽃 가방을 만들다 보니,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강사는 학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어르신들은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근심 걱정이 없어진다.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복지관 어르신들은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으로 생화로 화병·꽃바구니 만들기, 식물 가꾸기, 조화 만들기, 꽃 가방 만들기 등 꽃 관련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다음 학습시간이 기다려진다. 최고의 프로그램인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에 참여한 것은 행운이며 화병과 화분, 조화, 꽃 가방을 만들고 특히 화분을 만들어 집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다."라고 말한다. 
 
장안구 율천동에서 참여한 김향순 씨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좋은 학습은 처음이다. 향기 나는 호접난과 공기 정화식물 아비스 식물을 직접 심어 집에서 키우고 있는데, 오늘은 생화 같은 특수한 꽃으로 가방까지 만들어 더욱 의미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하면 치매 예방에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한다. 
 
꽃으로 만든 화병, 꽃바구니, 꽃 가방, 화분을 만들어 식물을 기르는 활동은 치매 예방은 물론 우울증을 감소시키며 폭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노인복지관 및 요양원, 병원, 학교 현장에서 식물을 활용한 '원예 치유 힐링 요법'으로 식물을 이용한 '정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밤밭노인복지관의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도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은 물론 신나는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 있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각종 질병에 취약하다. 특히 치매는 삶의 질 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가정과 사회에도 큰 문제가 미치기 때문에 복지관 어르신들도 관심과 참여도가 높다. 이에 수원시 밤밭노인복지관은 지속적인 치매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밤밭노인복지관은 2024년 치매 예방 교육을 연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과 '자연애(愛) 비누 만들기' 이외에도 4월에 진행한 유쾌한 음악 프로그램 '힐링멜로디'에 9월에 열리는 '기억 품은 교실' 치매 예방 교육 참가자를 아래와 같이 모집하고 있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 '기억 품은 교실

치매 예방 프로그램 '기억 품은 교실' 모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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