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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간의 도전, 사회로 내딛는 청년들의 당찬 발걸음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년도전지원사업 ‘도전+ 프로그램’ 진행
2024-08-28 10:53:19최종 업데이트 : 2024-08-28 13:05:23 작성자 : 청년 시민기자   유림

서비스 기획안 팀 발표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서비스 기획안'팀이 발표를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층 인구가 역대 최대 기록(73만 1000명)을 갱신했다. 코로나의 여파로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었던 2021년(69만 1000명), 2022년(60만 명), 2023년(66만 3000명) 동월의 기록을 모두 웃도는 수치이다. 앞서 언급한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 인구에 속하지 않으며, 비경제활동인구 중 특별한 사유 없이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

우려스러운 점은 '쉬었음' 청년 인구 중 '일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한 비율이 75.6%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핵심 연령층이 심각한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는 사실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이처럼, 경제활동 핵심 연령층인 청년 세대가 일자리를 찾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에 따르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42.9%),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18.7%), '교육과 기술의 경험이 부족해서'(13.4%), '근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1.1%)를 답하였다.

절반 가까운 비율의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의 답변은 취업시장에서 위축된 청년들의 모습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근무 환경 양극화 사태를 투영한다. 통계청의 '2022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의 근로자 평균 소득은 중소기업의 2.1배다.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는 것은 바늘구멍과 같고, 이를 인지하고 있는 청년층이 구직활동에 있어 심각한 무기력증을 겪게 되는 것이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점진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청년들의 무기력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방법을 찾기 위해 수원시 청소년 청년 재단과 수원특례시, 고용노동부가 힘을 모았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수원시 청년도전지원사업인 '도전'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구직 단념 청년을 발굴하고 자신감 회복 및 취업 의지 고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한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진입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골자이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년도전지원 사업 포스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년도전지원 사업 포스터


참여 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되어 있으며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크게 상담 프로그램, 구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취미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이수 시에는 국민 취업지원 제도로 연계하여 사후에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즈니스 매너 교육

비즈니스 매너 교육


8월 중 진행되는 '도전+ 장기 프로그램'에서는 사회 초년생이 알아두면 좋은 비즈니스 매너, 올바른 이메일 작성법, 보고서 작성법, 분야별 자격증의 종류에 대해 학습하고 팀 빌딩을 통한 서비스 기획서 작성 실습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초빙된 전문 강사가 안내하는 구직자의 입장에서 취업에 도움 되는 정보와 추후 사회 초년생이 되었을 때 알아두면 좋은 배경지식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팀활동을 통해 사회인으로서의 핵심 소양인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스피치 능력 또한 기를 수 있다.


'도전+ 장기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단기인 도전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청년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외부 연계활동과 자율활동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외부 연계 활동 중 하나로, 수원시 지역 기업 탐방이 있다. 지난 23일,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우리 지역 기업으로 선정된 ㈜반려동물에 방문하여 기업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였다.

우리 지역 기업 탐방 (주) 반려동물

우리 지역 기업 탐방 '(주) 반려동물'

㈜반려동물은 반려동물과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돌봄과 교육을 시작으로 펫 에듀케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선두 기업이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 산업의 동태부터 세분화되는 반려견 관련 직업과 자격증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기업 탐방으로 참가자들은 기존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의 산업과 직무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외부 연계 활동 - 기업 탐방

청년도전지원사업 참가자들은 외부 연계 활동으로 수원시에 위치한 기업을 탐방했다.


이에, 백소라 참가자는 "보육교사를 쭉 꿈꿔왔지만 실습을 통해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를 알아보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라며 "다양한 활동으로 적성과 흥미를 알게 되었고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재훈 참가자 역시, "관심이 있던 분야와 더불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열어두고 생각할 수 있어 만족감이 크다."라며, "특히나, 기업 대표 초빙 수업으로 알게 된 창업 과정의 A-Z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생각되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수원시 청소년청년재단의 청년도전지원사업 프로그램은 구직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관심 제고뿐 아니라 자신감 회복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은 25주의 도전을 필두로 취업과 사회를 향한 큰 도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실업 청년을 비롯한 구직을 희망하는 '쉬었음' 청년을 위한 사회적인 관심과 프로그램 도입이 취업률 상승과 점진적인 경제 활력에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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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전지원사업,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특례시, #고용노동부, #청년취업, #취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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