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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천동 새빛 밤밭 축제 및 자동차 없는 날' 주민들이 빛나는 하루
'자동차 없는 거리'에서 탄소중립실천 체험 등 열려
2024-09-10 10:35:35최종 업데이트 : 2024-09-10 10:35: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밤밭 축제장 전경 탄소중립실천 행사 전경

탄소중립실천 행사 전경


지난 7일(토) 장안구 율천동 밤나무동산 일원에서 '율천동 새빛 밤밭 축제' 및 '자동차 없는 날'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천 명이 넘는 수원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수원시에도 큰 의미가 있다. 현장 설명에 따르면 '주민 스스로 일정 구간 차도의 차량을 통제하고, 보행자, 자전거 등 비(非)자동차 교통수단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여, 생태교통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시민주도 행사'이기 때문이다.
 
오전 11시부터 '자동차 없는 날 행사'가 시작되었다. 차랑 통행이 차단된 4차선 도로 왼쪽에 설치된 부스에는 '탄소 중립 실천교육장'이, 오른쪽에는 먹거리 부스가 설치되었다. 
 
이번 축제는 탄소 중립을 위한 리사이클 체험 부스가 주를 이뤘다. ▲탄소중립교실 ▲전통놀이 ▲손수건 만들기 ▲ 퀼트(손바느질) ▲가면 만들기 ▲페이스 스페인 ▲기즈 ▲바람개비 만들기 ▲화성문화제 ▲ 종합안내소 등이 설치되었다.
 
먹거리 부스에는 수제비, 희망츄러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고, 가까이에 작은 슈퍼마켓이 있어 음료수를 먹을 수 있었다. 
 
탄소중립 및 전통놀이 부수 전경

탄소중립 및 전통놀이 부스 전경

 
먼저, 탄소중립 및 전통놀이 부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놀이가 펼쳐졌다. 윷놀이, 투호,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및 딱지치기 등이다.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율전동 지킴이 봉사단의 김미진 회장과 회원들이 운영 부스를 맡았다. 현장에서 만난 김미진 회장은 "참여 인원이 많고 모두 즐거워하니 기분이 좋다."라며 밝은 모습이었다. 

손바늘질 부수 전경 손수건 만드는 어린이들

손바늘질 부스 전경, 손수건 만드는 어린이들의 모습.

 
마을살이사회적협동조합이 '손수건 만들기' 부스를 이끌었다. 현장 강사는 "여름에 사용하는 '물티슈'를 적게 쓰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초등학교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라고 말한다. 손수건에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에게 한 주민은 "커서 화가가 되겠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손바느질(퀼 트) 코너

손바느질(퀼트) 코너

 
이어서 '손바느질(퀼트)' 코너에서는 손가방, 수제 이불 및 의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교육도 열렸다. 밤밭문화센터와 수원시주민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김선미 씨가 교육을 맡았다. 현장에서는 세 명의 주민이 손가방을 만들고 있었다. 장식품으로 거실에 두어도 좋을 작품이다. 이처럼 현장 곳곳에서는  기후위기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관련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뷰전 장구 공연퓨전 장구 공연

오후가 되니 '율천동 새빛 밤밭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길놀이(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색소폰 연주, 퓨전 장구, 무예24기, 초청 가수 공연이 14시부터 중앙 무대에서 주민들이 동참하는 가운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무예24기 시범

무예24기 시범


무예24기 공연은 긴장과 전율 속에 볼 수 있는 수원만의 독보적인 공연이다. 대창과 창으로 무장한 군사가 각각 무대로 나와 1 대 1 대결을 펼쳤다. 누가 이길까 궁금했는데, 결국은 창을 든 군사가 이겼다. 옛날에는 검, 창, 화살 및 방패 등 다양한 무기가 있었다. 이중에 검이 제일 무서운 무기였다.

이번에는 칼과 창 앞에서 맨손으로 적을 제압하는 '권법'을 볼 수 있었다. 군사는 날렵한 동작으로 적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합기도와 태권도를 결합한 지금 군대의 특공무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속 대련이지만 맨손 군사가 이겼다. 보고 또 봐도 긴장 속에 보고 싶은 무술시범이다.

밤밭 축제 기념사진

'율천동 새빛 밤밭 축제'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에서 세번째) 및 관계자들

표창장 수여 기념사진

표창장 수여 기념사진

 
이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수원시민에 대해 경기도 도지사 표창, 수원특례시장 표창, 중부경찰서장 감사장 수여도 열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빛 밤밭 축제와 자동차 없는 날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석하여 반갑다. 율천동은 인구도 많고 주민단합도 잘되어 있어, 행사 때는 꼭 찾아오고 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밤밭청개구리공원 일대의 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도 조속히 진행하여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시립공연단 공연

수원시립공연단 공연

 
이어서 수원시립합창단공연과 초청 가수 공연, 지역 주민 노래자랑이 연달아 이어졌다. 우선, 수원시립합창단공연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자랑 대회 시작을 알렸다. 지역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주민 노래자랑'의 포문을 연 김현숙 씨는 사위와 함께 '묻지 마세요' 곡을 사위와 같이 불렀다. 어르신의 목소리는 힘차고 구성져 관람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다재다능한 시민들이 노래를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김상희 씨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6번 김상희 노래 열창 전경

최우수상을 받은 김상희 씨.

푸짐한 경품(냉장고 TV 등)

푸짐한 경품(대형 냉장고 TV , 자전거 등)

 
이번 행사는 율천동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인만큼 경품도 푸짐했다. 대형 냉장고와 대형 TV, 전자레인지, 햅쌀, 통닭구이, 상품권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율천동 새빛 밤밭 축제 및 자동차 없는 날' 축제는 천 명이 넘는 주민이 참석한 동네 마을잔치였다. 이처럼, 먹거리 및 볼거리, 경품 등 풍성한 축제 현장은 정이 넘쳤다. 기후위기에 솔선하는 탄소중립실천 행사와 체험, 수원시립합창단공연과 무예24기 시범, 초청 가수 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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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 밤밭 축제, 자동차 없는 날 행사, '밤나무동,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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