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없는 날, 탄소 중립을 표방한 '산드래미 참새골 축제'
상권의 활성화로 기업과 주민의 공동체 일구어 가는 매탄4동
2024-09-11 10:16:36최종 업데이트 : 2024-09-11 10:16:34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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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승 영통구청장이 매탄4동의 산드래미 참새골 축제에서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날 '자동차 없는 날' 행사 목적에 맞게 잃었던 골목을 되찾은 양 어르신 및 중년, 아이들까지 세대별로 많이 참여했다. 사실 골목은 사람이 주인이다. 누구나 겪었던 골목에서의 유년시절을 되돌아보면 그곳에 이웃간의 정과 우정이 있었다. 이처럼 그동안 잊었던 추억을 되살리는 시계를 꿈꾸고 이 축제가 개막됐다.
사회자의 개회 선언 및 내빈 소개가 있었다. 이어 장대현 주민자치회장의 개회사, 박사승 영통구청의 축사가 있었다. "이번 축제는 기존 거주자와 신규 전입자들의 화합, 시장 활성화"라고 민상희 매탄4동 동장이 전했다.
장대현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축제가 자동차 없는 날과 탄소중립 제로를 실현하여, 주민간의 협동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기를 빈다."라고 말했다.
지역시장의 활성화와 지역 주민 간의 공동체 정신 함양을 위해 열린 이번 축제는 소규모 형태로 열렸다. 150미터의 '자동차가 없는 도로'는 다소 짧지만, 잃어버린 골목에 대한 향수와 대화의 무대로 견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만 하다.
뛰어난 기량의 수원 팔경 보존회 회원들의 공연 모습
이날 '수원 팔경보존회'의 존재도 알 수 있었다. 수원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수원팔경' 보존을 위해 창립된 이 단체는 꾸준히 봉사와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의미있는 단체다. 수원시가 인문학 도시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이런 훌륭한 시민들의 헌신과 봉사 정신이 투철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영통보건소 치매안식센터에서 친절로 봉사한 치매 테스트 부스 모습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나무 목걸이 체험 부스 모습
의류 나눔 장터 부스 모습인기를 끌었던 먹거리 장터 모습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자동차가 없는 날'을 통하여 그동안 함께 하지 못한 이웃들과 정답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너무 좋았다. 차도 마시면서 근황을 알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다른 주민은 "각종 체험 부스가 많아 아이들이 마음껏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다만 무대와 체험 부스가 이원화되어 있어 그 점이 다소 불편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주도하여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를 열어 큰 의미가 있다. 차 없는 거리를 통하여 안전한 길, 안전성 확보라는 또 다른 뜻을 부여한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산드래미 참새골 축제는 비록 작지만, 규모있게 그리고 이웃과 소통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된 행사였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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