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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펼쳐진 시인들의 만남의 자리
'수원특례시 가을에 물들다' 2024 수원 문협 가을시화전 열려
2024-09-13 16:13:50최종 업데이트 : 2024-09-13 16:13:48 작성자 : 시민기자   이태호

수원문인협회 회원들이 `가을에 물들다` 시화전 전시외 으픈식을 마치고 기년 사진을 촬영하였다.

수원문인협회 회원들이 `가을에 물들다` 시화전 전시외 오픈식을 마치고 기년 사진을 촬영하였다.


 선풍기가 열심히 돌아가다 지쳐버리고, 지속 켜진 에어콘 때문에 전기요금이 걱정되었던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이었다.

 9월이 되면서 들판에는 황금들판이 넘실대고, 뒷산의 알밤은 여물어 가는 데 아직도 온도계 더위는 30도를 넘어가고 있다. 그래도 벽에 걸려 있는 달력은 시간을 달려 추석이 며칠 안 남았다.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을 이야기한다. 수원문인협회에서는 '2024 수원문협 가을 시화전' 현수막을 걸었다. 
 

`수원특례시, 가을에 물들다` 2024 수원문협 가을시화전 포스트가 여러분을 모십니다. 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특례시, 가을에 물들다` 2024 수원문협 가을시화전 포스트가 여러분을 모십니다. 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는 '2024 수원문협 가을 시화전' 오픈식이 열렸다. 수원특례시와 수원문화재단수원예총에서 후원하고, 수원문인협회가 주최하였다. 공식행사는 없이 수원문협 회원들과 더불어 '가을 시'에 관심이 많은 주변 시민들이 모였다. 김운기 수원문협회장은 "지난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었습니다. 그 여름 속에서 우리는 가을을 준비했습니다. 여름내 준비한 102편의 사랑시와 기도시를 숙성시켜 이 자리에 내 놓았습니다. 회원들의 마음과 손이 함께한 열매입니다. 모든 회원들은 시를 읽으면서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을 만듭시다."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입구에서 전시된 시화를 관람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입구에서 전시된 시화를 관람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시화전에는 회원들의 시에 안모경, 김선희 화가가 직접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넣어 시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또한 모든 시를 등재하여 시화 책자도 발간하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시화는 구매자가 있으면 판매도 할 예정이다. 간이행사를 마치고 전시관 테이프 커팅식이 있었다. 회원 여러분이 참여 하였다. 행사가 끝나고 행사에 참여한 문협 회원들은 자신의 전시 액자를 찾아 사진을 찍는다. 그동안 한 편의 시를 짓기 위하여 고심한 결과라고 전시 작품 앞에서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

 잠시 후 첫 관람 손님인 시립 영통구 원천동 어린이집 원아들이 단체 입장하였다. 시를 이해하는지 조용히 여러 작품 앞에 서서 천천히 읽는다. 함께한 선생님이 해설을 하여 준다.


수원특례시, 가을에 물들다. 2024 수원문협 가을 시화전에 대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운기 수원문인협회장

수원특례시, 가을에 물들다. 2024 수원문협 가을 시화전에 대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운기 수원문인협회장


 몇 팀의 시민들도 입장하여 작품을 읽는다. 60대 여성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전시관 옆을 지나가다 현수막을 보고 들어왔다고 한다. 그는 장안구 정자동에 살고 있어 만석공원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건강을 위하여 둘레길을 수시로 걷다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 여러 번 미술, 사진 등을 관람하였다. 시화전은 처음이라며 간결한 시는 무덥던 여름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씻어주는 듯하다며 웃는다. 30대의 두 남녀가 시 앞에 서 있다. 연인사이라고 한다. 송죽동에 거주하며 언니가 수원문협에 소속되어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였다고 했다. 언니는 오래전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본인도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단다.
 

오픈식 행사를 마치고 시민들과 수원문인협회 회원들이 전시관 입장에 앞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오픈식 행사를 마치고 시민들과 수원문인협회 회원들이 전시관 입장에 앞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수원문인협회(수원문협)에서는 2023년도에 시화를 여러번 전시하였다. 6월 선경도서관에서 '여름시화전'을 개최하였고, 7월 권선구청 로비에서 은유의 숲에서 시를 만나다'로 시민과 만났다. 10월에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에 발 맞추어 '추풍미담(秋風美談)'을 주제로 회원들의 시를 행궁 앞에 도열하여 그리움에 깊어가는 가을 문을 활짝 열기도 하였다. 올해에는 '수원특례시, 가을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가을 시화전을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열린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수원문인협회 회원들은 조별 당번제를 편성하여 전시관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 매일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수윈문협 회원들은 많은 시민들이 찾아 무덥던 여름을 정리하고, 결실의 계절 가을을 시원하게 맞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을의 만석공원은 높은 하늘에 파란 호수가 시민들을 부르고 있다.
 

첫번 째 송님인 시립 영통구 원천동 어린이집 원아들이 단체 입장을 하였다.

첫번 째 손님인 시립 영통구 원천동 어린이집 원아들이 단체 입장을 하였다.


 한편, 수원문인협회에서는 수원문학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7월 2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강식을 하였다. 개강식에서는 공광규 시인을 초대하여 특강을 하기도 하였다. 월요일에는 문학 창작 실기를 김현탁 교수가 '문학의 기본 이론과 창작력 향상을 위한 심화 교육'을 한다. 화요일에는 밝덩굴 수필가의 '수필 창작', 노재연 교수의 '즐거운 시 및 시조창작', 진순분 시조 시인의 '시조와 시 등단반' 교육이 있다. 목요일에는 시낭송가인 김경은 시인의 '행복한 시낭송', 윤수천 동화작가의 '동시 창작' 시간이 있다.

 또한 금요일에는 국어 교사였던 서순석 시인이 '글짓기 논술'이 있고, 논어 강사였던 김수기 시인이 논어의 인문학적 접근에 대한 '논어 산책'을 교육한다. 수원문학대학 강좌는 분기별 단위로 한다. 교육을 수강 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대학 교무처 사무국(031-241-2321)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민들이 가을 시와전에 전시되어 있는 시를 관람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을 시와전에 전시되어 있는 시를 관람하고 있다.

 


  수원문인협회는 '홍재청년문학상'을 공모하고 있다. 분야는 시, 시조, 소설, 동화로서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 대한민국 국민이면 된다. 당선작 수상은 대상 1명 500만원, 각 부문 본상 100만원 씩 시상하게 된다. 공모 기간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또한 '제32회 홍재백일장'을 개최한다. 9월 21일 오후 1시 수원시립만석공원 옆 운동장 내 정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 방법은 운문 부문과 산문 부문으로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참가대상은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일반부이다. 시상은 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5명으로 부문별로 시상한다. 대상별 부문별로 시상하기 때문에 총 40명에게 상장이 전달된다. 관련 문의는 수원문인협회 사무국(031-241-2321)으로 하면 된다.


가을 시화전 에 출품된 작품들을 도록을 만들어 배부된다.

가을 시화전 에 출품된 작품들을 도록을 만들어 배부된다.


  수원 문인협회 회장은 가을 시화전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강조하였다. 문인협회 회원들 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하여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과 가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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