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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두근두근 추석 놀이터'
수원시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추석 행사
2024-09-13 17:16:04최종 업데이트 : 2024-09-13 17:16: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투호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

투호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


광교노인복지관은 추석을 맞이하여,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두근두근 추석 놀이터'를 열고 명절 분위기를 돋우었다.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놀이의 장을 만든 것이다. 민속놀이 한궁, 투호, 비석치기, 딱지치기, 판 제기 놀이 등을 마련하고 떡메치기를 함으로써,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이 행사를 열었다.
 

어르신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참여 소감을 나누며 어르신들이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즐거움을 제공한 것이다. 
 

복지관에서 4명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수행을 진행했다. 행사 당일 행사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참여 소감을 적도록 한 것을 포토존 현수막 내에 보름달 위에 붙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름달은 점점 커져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참여 소감을 써서 보름달에 부쳐 보름달이 커져 간다.

참여소감을 붙일 수 있는 보름달 조형물.


추석과 어우러지고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를 준비하여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종목은 민속놀이 한궁. 투호 던지기, 비석 치기, 판 제기 등이다. 아침에 어르신들이 들어오면 안내원이 먼저 게임하는 것과 오늘 행사하는 순서를 알려준다.
 

한궁에 열중하고 있는 어르신

한궁에 열중하고 있는 어르신.


한궁은 한궁 핀을 과녁에 6회 던져 붙이는 게임이다. 합산한 점수를 계산한다. 50점 이상이면 엽전 4개, 40점 3개, 30점 2개, 20점 1개 이렇게 계산한다. 게임을 하고 나선 한 어르신은 점수가 맞지 않는다고 성화다. 계산이 잘 안되는 어르신도 있었다. 차분히 가르쳐 드리는 것도 공부이다.

투호 던지기는 원통에 투호를 5회 던져 성공 여부를 확인한다. 5회 성공하면 엽전 4개, 4회 3개, 3회 2개, 2회 1개를 준다. 
 

비석 치기는 망을 신체 위에 올리고 이동하여 망으로 비석을 쓰러뜨리거나 망을 밀어서 넘어뜨리는 놀이로 1 대 1로 대결하여 우승한 참여자에게 엽전 2개를 준다. 판 제기 놀이는 제기 판 위에 제기를 올린 후 쳐서 통통 튕기는 놀이로 1 대 1로 대결해서 우승한 참여자에게 엽전 2개를 준다.
 

판제기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 모두가 열광한다.

판제기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게임은 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생각 외로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기도 하다. 잘하려고 하면 더 잘 안된다. 열심히 하는데 잘 안되면 조금 있다가 와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하면 잘 될 수 있다. 


엽전 2개 이상 받는 데 성공하면 재참여는 불가하고 엽전은 추억의 간식으로 교환한다. 추억의 간식은 엽전 두 개에 하나이다. 식혜, 건빵, 누네띠네, 꾀돌이, 밭두렁, 감귤 유과, 달고나 사탕, 뽀빠이 등이 있었다. 그곳에서 엽전 수만큼 과자를 바꾸어가면 된다.

 

떡을 썰어 어르신들께 나누고 있다.

떡을 썰어 어르신들께 나누고 있다.


다음으로 떡메치기가 추억의 장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떡은 2조로 나눔은 10시에 1말, 11시에 1말로 시간을 나누어서 2회 준비했다. 추석과 어우러지고 어르신 및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를 한다. 떡은 인절미를 재료로 준비하여 인근 떡집에서 찐 반죽과 콩고물을 준비했다. 떡은 2말을 준비하고 떡은 떡메치기 체험을 진행한 대상으로 인절미를 1인당 5알 정도로 종이컵에 담아 꼬치와 같이 나눠드릴 수 있도록 한다.


떡메치기를 하는 한 어르신은 재미가 있는지 한번 떡메를 잡고 놓을 줄 모른다. 떡을 나눠드리는데 떡이 아주 맛있었다. 직접 메치기를 해서 그런지 맛이 아주 꿀맛이다. 떡메치기를 끝낸 후 떡을 썰고 있는 이에게 어떠하냐고 물었더니 "고소한 냄새가 나고, 떡이 너무 맛있다고 한다. 추석 명절이 얼결에 넘어간다."고 말했다.
 

떡 메치기를 실습하고 있는 어르신

떡 메치기를 실습하고 있는 어르신


광교2동에 거주하는 이명희 주민이 인터뷰에 응했다. "어린 시절 추석 한가위가 생각난다. 오늘 비 오는 날 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에이트반에서 영상 촬영을 공부하는데 조금 일찍 왔다. 선배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뿌듯하다."라며 "떡메치기하고 비석치기, 투호 던지기 등을 하고 엽전을 8개 받아서 추억의 간식을 만들었다. 라면땅, 꾀돌이, 식혜를 받아 우리 팀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간식도 먹고 담화도 나누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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