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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이어온 주민자치박람회, 성황리 종료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22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
2024-09-30 15:08:32최종 업데이트 : 2024-09-30 17:11:57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제22회 주민자치박람회가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렸다

제22회 주민자치박람회가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26일(목) 수원특례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제22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박람회에는 수원시 44개 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센터 관계자, 많은 시민들이 부스 행사를 즐기며 참여했다.

공식행사 순서는 오전10시 개막식으로 시작해서 오후3시 30분에 폐막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자 1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는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축제"라며 "20년 넘게 이어져 온 주민 소통의 장은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 문화, 산업 발전의 중심지인 수원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주요행사는 '전시마당', '경연마당', '체험마당'으로 운영되었다. 
전시 마당에서는 주민 자치 우수 활동 사례와 정책 홍보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44개 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 활동 작품을 전시하고,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각 동별 전시 부스마다 각양각색으로 특별하게 꾸며졌다. 행사장 배치도처럼 관할구 위치에 가면 동 주민센터 부스들이 쭈욱 나열되어 있다. 
영통구 관할 행정복지센타에 진열된 작품들

영통구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진열된 작품들.
각 부스 벽면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홍보하거나 관할 지역에 대한 소개도 제공했다.

조원2동 부스에 진열된 모습

조원2동 부스에 진열된 모습,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동 부스를 구경하러 오시는 시민들이 많았다.

그중 눈에 띄는 부스가 있어, 발길이 멈춰졌다. 장안구 조원2동은 일반 아기용품과 차별화된 우리나라 전통 옷감으로 제작하여 보다 의미있고 실용적인 용품으로 구성, 출산 가정에 지원코자 한다. 아울러 일부 제품은 시민들에게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원2동 부스에 전시된 아기용품 지원사업

조원2동 부스에 전시된 아기용품 지원사업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만든 손수건

주민들이 한 땀 한 땀 직접 수를 놓아 만든 손수건


조원2동 관계자는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지역주민이 한 땀 한땀 손수 만든 속싸개를 선물로 제공하는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기용품 지원사업은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 강사와 함께 주민들이 배냇저고리, 속싸개 등의 아기용품을 제작하여, 출생신고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거나 원하는 주민에게 판매하는 사업"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출생 가정을 격려하며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한 6개의 읍·면·동 홍보 부스도 운영되었다. 경북 봉화군, 영동군 심천면, 보은군 탄부면, 제주시 추자면, 괴산군 청천면, 횡성군 청일면, 영동군 학산면, 수원시 장학재단, 신중년이모작지원센터,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수원화성문화제, 수원농협 부스가 있다.

수원시 정책홍보관에서는 주민자치회, 마을리빙랩, 새빛톡톡 등 주요 시정을 홍보했다.
수원시 주민자치 특화사업, 마을리빙랩 우수사례,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 사회적 경제 기업, 새빛톡톡, 시민배심법정, 청개구리 스펙(SPPEC), 수원시 장학재단 부스도 있다. 많은 홍보를 통해 잘 알려진 새빛톡톡 이외에 잘 모르는 정책들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성행궁에 가장 가까운 맨 앞쪽 무대에선 동아리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경연마당에선 사물놀이가 진행되었다

경연마당에선 사물놀이가 진행되었다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인 '경연마당'에서는 전통무용, 댄스, 타악기 연주, 노래 등이 펼쳐졌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으로 구성된 8개 동 동아리가 참가하여 구성된 공연이다. 참가 동아리는 전통무용 우리춤(팔달구 화서2동), 국학기공 생활스포츠 선무팀(권선구 권선2동), 줌바댄스 동아리(팔달구 우만1동), 밸리댄스 보니타퀸즈(영통구 광교1동), 타악연주 꾼(영통구 영통3동), 전통무용 아라리(장안구 파장동), 장구난타 품바장구(장안구 정자1동), 노래사랑(권선구 호매실동)이다. 
나만의 퀼트 만들기 체험행사가 있다

나만의 퀼트 브로치 만들기 체험 행사에서 함께 하고 있는 시민들


특히,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마련되어 다양한 체험 부스가 준비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캘리그라피, 색 모래 샌드아트, 보리아트 공예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직접 체험이 가능한 곳이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폐막식에선 김현수 제1부시장은 주민자치 활동 작품전시 우수 12개 동과 동아리 경연대회 8팀을 시상했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지원한 덕분에 수원시 44개 동의 주민자치가 꾸준히 20년 넘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늘 박람회가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당면한 문제가 있다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수상작  명단

《주민자치 활동 작품전시 분야(12개동)》
  - 최우수(부상 50만원): 장안구 율천동, 권선구 금곡동, 팔달구 행궁동, 영통구 매탄3동
  - 우수(부상 30만원): 장안구 연무동, 권선구 평동, 팔달구 화서2동, 영통구 매탄4동
  - 장려(부상 20만원): 장안구 정자1동, 권선구 권선2동, 팔달구 우만1동, 영통구 영통2동

《동아리 경연대회(8개팀)》 
 - 최우수(부상 50만원): 장안구 파장동 '아라리'
 - 우수(부상 30만원): 권선구 권선2동 '선무팀', 팔달구 화서2동 '우리춤', 영통구 광교1동 '보니타퀸즈'
 - 장려(부상 20만원): 장안구 정자1동 '품바장구', 권선구 호매실동 '노래사랑', 팔달구 우만1동 '줌바댄스 동아리', 영통구 영통3동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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