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가 잘했나?" 전시하고 뽐내고
화성행궁 광장에서 ‘새로운 수원, 빛나는 주민자치 ON’ 제22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 개최
2024-09-27 09:37:51최종 업데이트 : 2024-09-27 09:37:41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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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광장에서 제22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가 개최되었다
꿈을 찾아주는 마을 곡선동에서는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회원들 작품들 선보였다. 서예, 캘리그라피, 수채화 등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곡선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담당자인 황미자씨는 "우리 동은 운동 프로그램이나 캘리그라피, 스케치 등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모집이 금방 끝이 난다. 수원시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처음 시작하는 포크댄스도 인기가 좋아서 금방 끝났다.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강사님들도 열심히 하지만 배우는 수강생들도 굉장히 열심히 한다. 10년 넘게 다니는 장기 수강생들이 많다."며 "적은 비용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주민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곡선동, 일회용 컵을 이용한 식물 수경재배
곡선동 체험 프로그램 담당자는 "일회용 컵을 이용하여 식물을 심어보는 간단한 체험이지만 예상보다 참여하는 시민들이 좋아한다. 일상생활에서 다시 쓸 수 있는 물건들이 무심코 버려지는 경우가 있다. 일회용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생각의 전환으로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도 보호하니 일석이조의 좋은 일이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권선2동 체험 코너에서는 양말목을 이용한 티 매트와 키링 등 공예품 만들었다. 정자동에서 오신 한 어르신은 "젊었을 때 겨울이 되면 뜨개질을 해서 아이들 조끼도 뜨고 목도리도 떴다. 이걸 보니까 그 젊었을 때가 생각이 난다. 가르쳐 주는 대로 했더니 어렵지 않게 컵 받침을 만들 수 있었다. 두 개 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뜨거워서 하나만 만들었다. 아저씨 갖다줘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말목 공예를 도와주던 권선2동 우양미 주민자치위원은 "작년에 비해서 각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 대부분 무료이거나 아주 적은 비용으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알짜배기들이다. 그런데 어제 오늘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체험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다. 날씨도 날씨지만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보다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어떨까 싶다."라며 빨개진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권선2동, 양말목 공예를 도와주는 우양미 주민자치위원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각 구에서 경연을 거쳐 선정된 8팀이 참여했다. 권선구에서는 선무팀(권선2동 국학기공 생활스포츠)과 노래사랑(호매실동 노래)이 선발되었고, 영통구는 보니타퀸즈(광교1동 밸리댄스)와 꾼(영통3동 타악연주)이 참여하였다. 장안구는 아라리(파장동 전통무용)와 품바장구(정자1동 장구난타), 팔달구는 우리춤(화서2동 전통무용)과 줌바댄스 동아리(우만1동 줌바댄스)가 참여했다. 첫 번째로 우리춤 동아리(화서2동)는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원색의 두루마기와 갓을 쓰고 입장하는 모습부터 멋스럽다. 가볍게 옮기는 걸음걸음이 사뿐하다. 모습은 선비의 모습이지만 하늘의 선녀의 모습같은 아름다운 전통무용의 진수를 보여준 무대였다. 화서2동, 전통무용을 선보인 우리춤 동아리권선2동 선무팀
줌바댄스와 밸리댄스가 이어지고 각 동 단체의 응원은 점점 뜨거워졌다. 메인무대에서는 발표 동아리들이 아낌없이 실력을 뽐냈고 무대 아래에서는 응원전이 치열했다. 어느 한 팀을 응원한다기보단 서로 어울려 하나가 되는 축제의 마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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