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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남은 수원 도시 발전과 그 속에 있던 사람 모습 되돌아보다
수원광교박물관,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 전시 10월 13일까지 열어
2024-09-30 08:43:26최종 업데이트 : 2024-09-30 08:42:54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이명종 학예사가 전시해설하는 모습

이명종 학예사가 전시해설하는 모습

수원광교박물관은 박물관 2층 사운실(영통구 이의동)에서 07월 31일(수)부터 10월 13일(일)까지 수원광교박물관·국립지도박물관 공동기획전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을 전시한다.

전시명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는 수원광교박물관(영통구 이의동)과 국립지도박물관(영통구 원천동)이 소장 고지도 등 자료를 활용하여 수원 지리적 특성과 수원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한다.

수원광교박물관과 국립지도박물관이 개별 전시가 아닌 공동으로 기획한 이유는 두 박물관이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역사를 전시해 오던 자료 중 '수원'이란 교집합(양쪽 집합 모두에 포함된 원소로 이루어진 집합)과 '지도'란 합집합(어느 한쪽에라도 포함된 원소) 공통점으로부터 출발한 전시다.

두 기관 사이 두루 통하는 점에 대해서 수원광교박물관 이명종 학예사는 "수원광교박물관은 그동안 사운실을 통해 사운(史芸) 이종학(李鍾學 : 1927~2002)이 수집·기증한 우리나라 영토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된 고지도를 전시해 왔다"라고 말한다.

함께 전시한 국립지도박물관에 대해서는 "국토지리정보원 산하기관(傘下機關)이며 국내 유일 지도박물관이다. 우리나라 땅과 지형이나 길, 더 나아가 기후, 생물, 자연, 교통, 도시 상태까지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라고 하면서 "여기에 국토 변천 과정과 측량 ․ 지도 제작 등과 관련된 역사적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해 왔다"라며 공동 기획 이유를 말한다.

전시한 자료는 동·서양 고지도를 통해 지도에 담긴 세계관과 각 지도에 나타나는 한국 모습, 여러 주제도(Thematic Map, 특정한 지리 현상만을 선택적으로 표현한 지도)에 나타나는 수원 도시발전과 수원 지도에서 중요한 변화를 이끈 공간 속 수원 사람 모습, 수원에서 지도를 만드는 사람 모습 등이다.

수원 옛지도 일부, 수원역이 한옥으로 표시되어 있다

수원 옛지도 일부, 수원역이 한옥으로 표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수원부 지도(19세기) 등 수원 관련된 지도 10여 점, 세계지도 및 한국 관련 주제도 20여 점, 수원의 중요한 공간적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자료 30여 점, 지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측지·측량 관련 자료 10여 점 등 총 70여 점의 자료를 전시한다.

이명종 학예사는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 "현재 수원시에 있어 도시발전상 큰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수원화성 축성 및 화성행궁 조성을 살펴보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수원시 교통 주요 거점으로 만든 동시에 동서로 가르고 있는 경부 철도 부설과 수원역 설치와 주변 도심 발달 과정도 짚어보면 좋겠다"라고 설명한다.

여기에 현재 대한민국 국토정보를 각종 지도 형태로 기록하는 국토지리정보원 존재와 지도 역할 등을 염두하고 관람한다면, 조금 더 유익한 관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한국공항공사에서 라오스 국토부 관계자 단체를 모시고 광교신도시 개발 등 도시개발과 관련한 전시해설을 듣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서 라오스 국토부 관계자들과 광교신도시 개발 등 도시개발과 관련한 전시해설을 듣고 있다.


필자가 수원광교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마침 한국공항공사에서 라오스 국토부 관계자 단체와 광교신도시 개발 등 도시개발과 관련한 전시해설을 듣고 있었다. 지도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지도는 옛사람들에게나 현재인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귀중한 도구로 보인다.

잘 기획된 전시는 비단 수원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이나 단체 더 나아가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수원 홍보와 수원지역 관광 상품으로까지 넓혀가며 유익한 행사로 그 범위로 넓힐 수 있어 '수원'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고 수원시민 자긍심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k-pop 경제 효과가 제조업 효과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심심치 않게 나오는 기삿거리가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 수원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수원광교박물관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 전시는 '수원화성과 정조'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수원 콘텐츠는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듯하다. 또한, 수원광교박물관 사람들 노력이기도 하다. 

수원광교박물관·국립지도박물관 공동기획전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 전시를 관람하면서 문화도시로서 무한히 잠재하고 있는 수원지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지면 좋겠다.

틈새 전시 《광교의 옛 마을》

틈새 전시 《광교의 옛 마을》


한편, 수원광교박물관은 12월 14일(화)까지 2층 복도에서 틈새 전시 《광교의 옛 마을》을 열고, 어린이 체험실에서 나도 고고학자, 올림픽에서 놀자, 독도야 안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원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 포스터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 포스터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
○ 기간: 2024년 07월 31일(수) ~ 2024년 10월 13일(일) 10:00~18:00 (17:00까지 입장)
○ 휴무: 월요일 (휴관 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다음 날 휴관)
○ 장소: 수원광교박물관 2층 사운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82, 이의동)
○ 요금: 어른(2,000), 청소년, 군인(1,000), 어린이·노인(무료)
○ 내용: 수원광교박물관과 국립지도박물관이 소장 고지도 등 자료를 활용하여 수원의 지리적 특성과 수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
○ 주차: 수원광교박물관 주차장(유료)
○ 누리집: https://ggmuseum.suwon.go.kr/
○ 문의: 031-228-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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