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성료
“모두를 위한 동행”… 장애인·비장애인 걷기대회 1천 여 명 참여
2024-09-30 08:02:03최종 업데이트 : 2024-09-30 08:01:4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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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모두를 위한 동행'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동행'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대회를 통해 장애 당사자는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지고 비장애인은 장애인을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을 성립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있는 광교호수공원에는 햇살이 가득히 피어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격려를 주고받으며 즐겼다. 포토존에서는 함께 사진 찍고 추억을 담는가 하면 화홍병원 부수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의약품 안전 교육을 받고 건강체험, 안마체험도 하며 햇살만큼 따뜻한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이들은 산책로 곳곳에 준비된 리사이클링 공예 활동,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의 체험 부스 및 인식개선 O/X 퀴즈, 보완 대체 의사소통(AAC) 문장 만들기 등의 장애인식개선 부스 체험을 즐기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갔다. 글·그림 양경미 작가의 '그 무엇보다 친구가 필요해!' 그림책전시가 설치돼 있다.
양경미 작가는 "내 딸 윤선이는 남들과 조금 달라 때때로 어려움에 부딪치곤 합니다. 윤선이가 세상을 배워가듯이, 세상도 있는 그대로의 윤선이를 받아들여주기를 바라며 책을 냅니다. 윤선이와 또 다른 많은 윤선이들을 응원합니다"라고 책을 소개했다. 개회식에 앞서 수원시립합창단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를 부르며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모두를 위한 동행'에서 한해영 관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걷기대회 행사에 아낌없는 후원과 후원을 한 기업 및 단체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2024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모두를 위한 동행'에서 이재식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염태영 국회의원은 "올여름 무척 더웠는데 오늘은 '모두를 위한 동행'이라 그런지 날씨까지 가을 날씨 분위기를 잘 내고 있어 걷기행사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라며 "서로 존귀한 존재로서 함께 걷는 가운데 서로 따뜻한 마음 나누는 여러분들 모습이 수원을 더욱 빛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향후 5년간의 의지를 담은 미션·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미션·비전 선포식은 한해영 관장과 이용자 대표, 운영위원장, 자원봉사자대표, 종사자대표가 무대 위로 올라 함께했다. 미션은 '모두의 존엄을 향한 동행'이며 비전은 '사람중심, 세상속으로! 2030'이다. 하나, 둘, 셋!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5명이 손 터치를 하는 동시에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걷기대회를 출발하고 있다.
산책로에서는 참여자들이 체험 부스를 즐겼으며, 모든 참여자에게는 반환점에서 기념품(깨소금세트)을 제공했다. 걷기코스는 왕복 1km로 사고 없이 안전하게 종료됐다. 또 스탬프판을 완성해서 접수처에 가면 롤휴지(6개입)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스탬프판은 복지관의 핵심가치인 도전, 성장, 연대, 실천 4가지 테마에 맞춘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됐다. 이 체험부스 1개씩과 추가로 원하는 곳 2개까지 총 6개의 도장을 모으면 스탬프판이 완성된다.
폐회식에서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푸짐한 경품추첨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폐회식에서 가수가 축하공연 펼치고 있다.
장안구에서 온 장애인은 "초성퀴즈를 풀었는데 '모두를 위한 '실천'을 맞춰서 뽑기를 뽑았다"라며 "심전도와 빈혈검사를 하고 안마체험을 했는데 시원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성남에서 온 장애인은 "성남에는 이런 행사가 없어 아쉽다"라며 "포토존에서 소품을 이용해 머리띠와 안경을 쓰고 사진촬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향후 5년간의 의지를 담은 미션·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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