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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우수한 자원순환센터 탐방하러 왔어요"
제주시 '거로마을' 주민들, '수원시 자원순환센터' 탐방 나서
2024-09-30 17:59:37최종 업데이트 : 2024-09-30 17:59:3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세정

시설 견학

지난 26일 제주 거로마을 주민들이 수원시의 자원순환센터를 탐방했다. 


9월 26일 제주 거로마을 주민 37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수원특례시와 화성시 방문에 나섰다. 수원시의 우수 시설을 탐방하기 위해서다. 거로마을의 행정구역상 위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2동.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30분만 이동하면 이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거로마을은 조선 후기부터 관리들이 퇴직 후에 삶을 즐기던 전원마을이었다고 한다. 제주목 관아가 있는 제주성과 가까운 위치여서 관리들이 많이 살고 훌륭한 인물과 옛 문헌들이 많아서 마을 이름이 지금의 '거로(巨老)'로 바뀌었다. 

이번 방문단원 37명은 모두 이 마을에서 태어나 자라고 지금까지 살아온 60대 중년들이다. 김포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수원화성 관람, 제부도 방문, 화성어차 시승 등의 관광 일정에 앞서 첫 방문지는 영통구 광교호수로에 있는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와 영통구 영통로에 있는 '수원시 자원회수센터'. 그만큼 주민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이 크다는 증거다. 회의실에서 현황 설명 청취, 홍보 영상 시청, 질의∙응답과 이어서 안전모를 착용하고 시설 견학 순서로 진행됐다.

점심 식사 직후임에도 모두 진지하게 설명을 청취했고 질의∙응답시간에는 화장품 유리병의 플라스틱 뚜껑은 각각 병과 플라스틱으로 분리 배출해야 하는가? 케첩 병은 비닐류인가 플라스틱인가? 사기 용기도 재활용되는가? 스티로폼은 무슨 용도로 재활용되는가? 등 질문들이 많았고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서는 토론의 수준이었다. 자원순환센터 견학을 마치고 주민들은 수원시 자원회수센터를 방문했다.
 

시설 현황 청취

'수원시 자원순환센터'를 탐방하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는 제주시 '거로마을' 주민들.

스티로폼을 압축한 인코트 관찰

제주시 '거로마을' 주민들이 스티로폼을 압축한 인코트을 관찰하고 있다. 인코트는 스티로폼을 80분의 1로 압축한 것으로서 액자 프레임이나 건축 인테리어 내장재로 재활용된다.

                                
거로마을 마을회장인 김경남 씨(64세)에 의하면 제주시 '봉개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하수처리장까지 보내는 전용 관로가 거로마을을 통과하고 있으며, 몇 차례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침출수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펌프 시설을 설치하였지만, 주민들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누수 사고에 늘 걱정하고 있어 다른 지역 환경시설을 견학이나 자체 토론회 등을 통하여 오염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코트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

인코트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 분리되지 않은 이물질이 보인다. 분리수거를 잘 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방문단과 동행한 제주시 공무원은 "재활용품 선별시설 교체공사로 인해 직접 선별시설에서 근로자들이 선별작업을 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관람하지 못해 아쉬었다."고 말했다. 수원시 자원순환센터 내 재활용 쓰레기 선별 및 처리시설이 2020년 3월 화재로 불에 타, 현재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자원순환센터에 반입되는 폐기물에 밧데리 등 인화성 및 발화성 물질이 포함되어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행한다.

2023년 한해 동안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에 반입된 생활폐기물(소각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제외한 것)은 348톤, 올해 8월말까지 328톤이다. 2024년의 경우 반입된 생활폐기물 중 재활용품은 68%에 해당하는 222톤이다. 재활용품의 경우 모두 재활용되는 것은 아니며, 이중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수원시는 자원순환센터 내 재활용품 선별시설 신설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2026년 1월부터는 자원회수시설내 소각장 보수공사를 착수할 예정이어서 자원순환센터 내 적환장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등 생활폐기물 처리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원순환센터 홍보담당인 박혜연 대리는 각 가정에서 일반폐기물과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을 잘 해 줄것과 재활용품 배출 전에 세척과 라벨 제거 등의 세심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혜연 대리에 의하면 올해 9월말까지 견학인원은 14회 350명으로서 전년 동기대비 2배에 달한다. 수원시민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말해 준다. 견학신청은 수원시 자원순환센터(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되, 매주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 09:30~10:30)만 가능하며, 1회 방문인원이 20명 이상이어야 한다.   

 

단체 기념사진단체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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