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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수원특례시의회의장배 게이트볼 대회, 영통구 중앙 분회 우승
여기산 공원 게이트볼장에서 경기를 즐긴 250여 명의 선수들
2024-10-04 11:15:07최종 업데이트 : 2024-10-04 11:15:0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참가 선수, 내빈 임원 게이트볼 회원 기념 촬영

참가 선수, 내빈, 임원 게이트볼 회원 기념 촬영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린 후 더위가 주춤했다. 9월 중추절을 보내고 실내외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수원 여기산 공원 게이트볼 구장(권선구 여기산로26번길 30)은 시설이 비교적 좋아 평일에도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다.

지난 1일 이곳에서 제5회 수원특례시의회의장배 게이트볼 대회가 열렸다.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가 주최하고 수원게이트볼협회(회장 이철수)가 주관했다. 부회장 7명, 이사 20여 명, 분회장 30명 이상이 총동원됐다. 오전 11시 정각이 되자 모든 출전 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부회장인 사회자의 우렁찬 개식 통고,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시의회 의원도 여러 명 참석했고 일부 도의원도 자리를 빛내 주었다. 35개 팀이 참여하는 대회로 예선전은 개회식 전부터 시작됐다. 
수원시 의회 의장이 4명의 유공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수원시 의회 이재식 의장이 4명의 유공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개회식에서 4명의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표창은 색다른 순서였다. 수원특례시의회의장이 직접 천천 분회장 박훈식, 평동분회 총무 김순경, 우만 분회장 권희득, 황골 분회장 정병구 회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동료들은 기쁜 마음으로 꽃다발을 전했다.
이철수 수원시게이트볼 협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철수 수원시 게이트볼 협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재식 의장의 대회사에 이어서 수원특례시 게이트볼협회장 이철수 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예년에 보기 드문 무더위를 뚫고 오늘 대회에 참가한 동호회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했다. "승부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특히 모두가 건강에 힘써 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이어서 남성과 여성이 대표로 나와 선수 선서를 했다. 참가한 내빈과 각 분회장, 회원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며 본격적인 대회를 시작했다. 시의회 의장과 주요 내빈이 시구를 하고 모든 선수들이 지켜보며 큰 박수로 화답했다.
고도의 집중력과 호흡, 방향성이 중요한 경기 모습

곡선팀인 김종대(85) 선수. 고도의 집중력과 호흡, 방향성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환하게 보이는 드높은 천장, 그린 코트는 모두 6면으로 한 폭의 파란색의 그림과도 같았다. 그 위에서 스틱으로 볼을 때리는 소리, 좁은 문 속으로 쏙 빨려 들어가는 묘미, 모두가 환호하며 즐겼다. 250여 명의 게이트볼 선수이며 동호인이다. 응원까지 왔으니 300여 명이 된다. 대회가 대회이니 만큼 양보는 있을 수 없다.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 목표를 흔들림 없이 정확하게 해야 한다. 일단 예선전 조별 리그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다. 
경기에 앞서 진행부에서 선수를 확인하고 대기석에서 준비하는 선수들

경기에 앞서 진행부에서 선수를 확인하고 대기석에서 준비하는 선수들


영덕 팀으로 출전한 최고령의 92세 최병주 선수는 자신만만한 모습이었고 85세인 곡선 팀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종대 선수는 당당하게 출전 소감을 말했다. 11시30분부터는 약 1시간 가량 점심 시간이 주어졌다. 선수들은 조금만 쉬는 공간이 있어도 단합하고 연습하고 작전을 짜며 승리를 위해 대비했다.
예선전이 끝난 후 본선 대진을 확인하는 선수들

예선전이 끝난 후 본선 대진을 확인하는 선수들


오후1시가 되자 예선전이 끝나고 본선 출전 팀의 대진 추첨이 있었다. 대진 추첨은 공정성을 위해 팀이 호명되면 본부로 나와 탁구공의 번호를 추첨하는 것이다. 대회가 대회인 만큼 민감하므로 심판은 주심과 부심을 두고 경기 전적 즉 득점을 자세하게 기록화하여 최대한 공정을 기했다.

10년 이상 심판으로 참가한 김규연 심판(여 65세, 망포1동)은 "매년 어르신들의 수준이 향상되는 것 같다. 게이트볼 경기는 나이가 들어도 신체에 큰 무리가 오지 않으며 거의 모든 동마다 게이트볼 구장이 있어 어르신들에겐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본선은 토너먼트로 진행되기에 진행이 빨랐다. 모두 6개 면에서 열려 오후 5시 이전에 최종 승자가 정해졌다.

우승은 영통구 중앙분회, 준우승은 팔달구 남향동 분회, 공동3위는 권선구 신곡 분회와 영통구 매탄3동 분회가 차지하여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수원특례시 게이트볼협회의 회원수는 약 550명이 된다. 35개 분회가 있고 대부분 매년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나이가 90세가 되어도 게이트볼을 계속할 만큼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렇듯 점점 고령화되어 가는 사회에서 건강이 제일 중요한 행복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시설도 더 확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게이트 볼, 여기산 공원, 의회 의장, 유공자 표창,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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