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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 「또 다른 시각:시각의 회복」 전시 개최
세상의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엿볼 수 있는 전시, 10월 13일까지
2024-10-04 10:38:49최종 업데이트 : 2024-10-04 10:43: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진수원 전경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 전경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진수원)에서 황은화 작가의 「또 다른 시각 : 시각의 회복」 전시가 10월 13일(일)까지 열린다. '제2회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에 참여하는 9번째 작가다. 
 
황은화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예술대학교 첼시 미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서양화 화가다. 홍익대학교, 서강대학교, 공주대학교 등에서 외래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수원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원의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매향교, 화성 엄 미술관, 파주 정문규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다수의 기획전 참여, 개인전을 열어온 베테랑 작가로 국내외 유수의 아트페어에도 참가한 베테랑 작가다.
입체, 전시장 전경

입체, 전시장 전경


이번 전시에는 ▲아름다운 문 ▲두나무-1 ▲두나무-2 ▲두나무-3 ▲파란 구름 ▲초록 구름 ▲구름은 이슬을 내리고-1 ▲구름은 이슬을 내리고-2 ▲자라나는 시간 ▲시간의 우물 ▲컵-1 ▲컵-2 ▲땅의 노래 ▲시간의 우물 ▲반과 반 등 15점이 전시되었다.

평면과 입체, 2차원의 회화와 3차원의 조형을 통해 세계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을 표현한 현대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작가는 "생명과 죽음, 안과 밖, 빛과 어둠처럼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지닌 대립성 그리고 그 신비로운 양립이 보여주는 존재의 본질을 평면의 입체와 조형을 통해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아름다운 문, 72.7cmX60.6cm, 캔버스 위에 아크릴과 나무, 2010-2024

아름다운 문, 72.7cmX60.6cm, 캔버스 위에 아크릴과 나무, 2010-2024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아름다운 문'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차원의 캔버스 위에 놓인 3차원의 조형물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작품을 보면 누구나 발길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다. 그림을 감상하는 모습이 작품과 어울려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평면과 입체, 2차원의 회화와 3차원의 조형 작품이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예술의 장을 연다.
감상에 젖은 엄마와 아들

어머니와 아들이 다정하게 '두 나무'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두나무' 작품은 초록, 파랑 연한 색으로 두 나무를 형상화했다. 대자연의 아름다운 하늘, 구름, 바람, 이슬, 물방울이 보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초록 구름, 38cmX38cm, 캔버스 위에 아크릴과 나무, 2024

초록 구름, 38cmX38cm, 캔버스 위에 아크릴과 나무, 2024


'파란 구름'과 '초록 구름' 작품 중 '초록 구름'은 하늘의 물방울이 구름을 타고 3차원의 조형물로 만든 컵 속으로 두둥실 내려오는 인상을 준다. 파란색 하늘은 희망을, 물방울은 목마름을 해결해 주는 듯하다. 평화와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구름은 이슬을 내리고' 작품은 파란 하늘 속에 구름, 구름에서 물방울이 되어 이슬을 안고 땅으로 스며드는 모습을 표현한다. 땅에는 동물도 식물도 이슬을 먹고 사는데 아름다운 이슬이 희망을 싣고 내려오는 것 같다. 
전시 작품 대부분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자연 속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색과 여백, 3차원의 조형을 통해 마음에 여유와 평화를 준다는 것이다. 기후 위기 시대, 작품으로나마 아름다운 대자연과 교감해볼 수 있다.  

관람하는 엄마와 두 딸

전시장 전경


황은화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대립하는 두 세계가 있다'라고 말한다
 
하늘과 땅이 있다. / 밝음과 어둠이 있다. / 낮과 밤이 있다. / 남자와 여자가 있다. / 안과 밖이 있다. / 생명과 죽음이 있다. /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 외쪽이 있고 오른쪽이 있다. / 하나를 이루기 위해 반과 반이 있다. (이하 중략) 그리고 오른쪽과 외쪽 시각의 겹침이 필요하다, (이하 생략) 
- 작가의 노트 중에서

 
「또 다른 시각:시각의 회복」 전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색, 여백, 입체감 등으로 자연과 세상의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은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과 가까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10월에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수원화성 화락(和樂))'부터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며 다양한 장르의 문화 생활을 연계할 수 있다. 전시도 관람하고, 수원의 축제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밤 나들이를 나설 수 있는 기회다.  

전시 <또 다른 시각: 시각의 회복> 홍보물

전시 <또 다른 시각: 시각의 회복> 홍보물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연작 초대전 <또 다른 시각 : 시각의 회복>
전시기간: 2024. 10. 2.(수) ~ 10. 13.(일)

전시장소: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정조로 893)

관람시간: 10:00 ~ 17:00 (화~일요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관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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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 「또 다른 시각」 , 황은화 작가,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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