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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1 수원화성문화제' 개막...6일까지 이어져
수원 판타지 ‘낙성연 : 상하동락’ 새빛축성 알려
2024-10-05 14:55:47최종 업데이트 : 2024-10-05 14:59:04 작성자 : 시민기자   장설화

<제60+1 수원화성문화제> 포스터

<제60+1 수원화성문화제> 포스터

 

<제60+1 수원화성문화제>가 10월 4일(금) 여민각 타종으로 개막을 알리며 시작됐다. 타종과 함께 펼쳐진 개막연에서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주제공연이었다. 이번 주제공연은 수원화성 축성을 마치고, 정조가 백성을 위해 열었던 '낙성연'을 모티브로 한 '상하동락'이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도로를 보고 서있는 벽화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벽화 뒤로는 개막연이 있을 무대에서 공연진들이 마지막 예행연습 중이었다. 벽화를 중심으로 양쪽엔 홍보부스와 자원봉사 부스가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분홍색 웃옷을 입고 외국인들과 대화하는 봉사자들이었다. 일본어 통역 봉사자 이윤화 씨와 영어통역봉사자 정하은 씨다.

 

화서동에 거주 중인 정하은 씨는 회사가 임시 휴무여서 봉사 참여가 가능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원봉사 공고를 보고 신청했다. 수원에서 나고 자라 '수원화성문화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봉사활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 행사를 통해 수원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얻는 게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참여 동기를 전했다.

 

경기대에 재학 중인 정하은 씨는 "교내 자원봉사 모임을 통해 참여하게 됐다. 거주지가 용인이다 보니 '수원화성문화제'를 잘 몰랐다. 행사 제작진으로 참여하니 이 지역 역사를 알게 돼 새로웠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행사로 선정돼서 올해부터 진행하는데 작게나마 이바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다문화를 상징하는  '해피스타트' 합창단이 '수원시의 노래' , ' 아리랑' ,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했다.

다문화를 상징하는 '해피스타트' 합창단이 '수원시의 노래', '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했다.


개막을 알리는 타종 행사는 '여민각'에서 진행됐다. 타종에 앞서 개막을 축하하는 '해피스타트'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합창단은 '수원시의 노래', '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2024 정조와 혜경궁 홍씨 등 첫 번째 타종을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2024 정조와 혜경궁 홍씨 등 첫 번째 타종을 했다.


타종은 6개 조 3회씩 18번 진행 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2024 정조와 혜경궁 홍씨 등이 첫번째 타종을 했다. 이어서 시의회 의원, 국회의원, 대사관, 자매 시 시장, 시민단체 대표들이 차례로 타종을 했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건널목을 건너 개막연이 있는 무대로 입장하기 위해 이동했다. 최대 4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궁 광장 무대는 오후 4시부터 나눠준 입장권을 받은 관람객들만 입장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정찬회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제60+1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선언하며 내빈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은 벌써 60년의 수원화성문화제 경험을 쌓았다. 이제 60 더하기 1번째로 새롭게 시작하는 해가 됐다. 문광부로부터 글로벌 대한민국 축제로 수원화성문화제가 인정받고 지정받았다. 글로벌 축제 원년을 맞아 국제 도시 수원으로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웅장한 나팔 소리가 나고 개막을 상징하는 교룡기가 어도를 따라 운반됐다. 교룡기는 왕의 행차를 상징한다고 한다. 오방기가 힘차게 펄럭이며 교룡기의 앞길을 열었다. 교룡기는 시민을 대표하는 송해원 어린이, 조훈희, 이치승, 김채린 등 4명이 운반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2024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이 교룡기를 깃대에 거는 의식을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2024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이 교룡기를 깃대에 거는 의식을 했다.


<제60+1 수원화성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교룡기 게양 의식이 있었다. 사회자와 시민이 숫자를 외칠 때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2024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이 줄을 당기자, 교룡기가 천천히 하늘로 올라갔다. 교룡기는 수원화성문화제 3일 동안 게양되고 6일 폐막 때 하강식을 할 예정이다.

 길눈이들의 막간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길눈이들의 막간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길눈이 석수장이 부부가 나와 막간 공연을 했다. 막간공연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길눈이들과 막춤을 춰 분위기를 한껏 돋았다.

남사당의 사물놀이남사당의 사물놀이


나팔소리와 함께 오방깃발의 군무를 시작으로 주제공연이 시작됐다. 이해인 수원시 관광과 관광축제 팀장은 "<제60+1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는 '축성'입니다. 축성을 축하하기 위해서 열었던 잔치가 '낙성연'입니다. 이번 주제공연은 '낙성연'을 주제로 왕과 백성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상하동락'이 되는 거죠."라며 "수원 판타지 낙성연 상하동락 주제공연이 개막연의 메인 프로그램입니다."라고 주제공연을 설명해 주었다.

 

일본 아사히카와 시의 대표 공연자들은 마쯔리 북 연주했다.

일본 아사히카와 시의 대표 공연자들은 마쯔리 북 연주했다.


글로벌 축제 원년임을 표시하듯 자매 시 대표 공연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일본 아사히카와 시의 대표 공연자들은 마쯔리 북을 연주했다. 관람객 자리로 내려온 북 연주자가 큰소리로 구령하며 북을 치자 무대의 북 연주자들이 박자에 맞춰 연주했다.

 

베트남 하이즈엉 시의 대표 공연자들이 전통의상 아오테, 아오자이와 농라 차림으로 풍요를 기원하는 춤을 췄다.

베트남 하이즈엉 시의 대표 공연자들이 전통의상 아오테, 아오자이와 농라 차림으로 풍요를 기원하는 춤을 췄다.


자매 시 베트남 하이즈엉에서 온 대표 공연단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테와 아오자이와 농라 차림으로 풍요와 번성을 기원하는 춤을 췄다. 이색적인 음악에 관객들이 몰입하며 공연을 관람했다. 연무동에서 온 관람객은 "베트남 음악이 중국 음악 같아 놀랐다. 동양은 비슷한 음률은 갖는 것 같다. 일본 공연은 마쯔리에 온 것 같아 이색적인 체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나도 혜경궁 홍씨 참가자들

나도 혜경궁 홍씨 참가자들


공연이 끝나고 한복을 곱게 입은 중년 부인들이 무대로 올라왔다. 수원화성문화제와 나이가 같은 64년생 부인들이라고 한다. '나도 혜경궁 홍씨' 참가자 박현숙 씨는 "수원의 11개 동에서 64년생 부인 2명씩 선출한다고 해 참여하게 됐어요." 본인이 율전동에 거주 중으로 율전동 혜경궁 홍씨라며 웃었다. "60세 환갑이 되어 뜻깊은 행사에 또 다른 주역으로 참여 하니 저에게 뜻깊은 해가 되는 것 같아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무대 양, 옆과 뒤로 횃불이 치솟아 오르니 관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무대 양, 옆과 뒤로 횃불이 치솟아 오르니 관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폐막식은 매화포 재현이었다. '매화포'는 정조 능행차 마지막 날 백성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했던 행사 중 하나이다. 가을밤이 깊어지고 한기가 오르기 시작할 때 매화포를 연상시키는 불꽃과 횃불이 점화되며 주변은 환해졌고, 불꽃의 열기에 한기가 누그러졌다. 관람객들은 높게 치솟는 불기둥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사회자의 마무리 인사로 개막공연이 모두 끝났다. 이번 <제60+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글로벌 축제로서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벽화 그리는 시민들

벽화 그리는 시민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초등학생 4~6학년 학생 150명이 참여하는 퀴즈 대회 '어린이 별시' △화성행행도를 소재로 한 대형 벽화 그리기 '시민도화서' 등이 있다.

 

글로벌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람객이 화성행궁 우화관에서 궁중 다과상인 다소반과를 맛보고,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소반과'와 △자궁가교 △가마레이스 등이다.

 

'제60+1회 수원화성문화제의 꽃'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10월 6일 개최된다. 수원지역에 속하는 장안문, 여민각 등 주요 지점에서 경기도립무용단과 해병대·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외 2024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9월 28일부터 개각되 10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가족과함께 수원의 멋과 낭만을 한껏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 장소행사 장소 (출처: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


《수원화성문화제》
○ 일시: 2024. 10. 4. ~ 10. 6.
○ 장소: 수원화성 일원
○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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