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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 지켜요"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환경보건 공개강좌 진행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질환, 환절기 건강 위한 정보 한 곳에
2024-10-10 16:21:37최종 업데이트 : 2024-10-10 16:21: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환경보건교육 포스터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환경보건교육 포스터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센터장 이수영)는 올해 총 8번의 환경보건 공개강좌를 기획했다. 지난 8일에는 알레르기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보건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시민들에게 환경유해인자와 환경성질환인 알레르기 질환에 대하여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질환의 인식을 개선하며 예방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강좌 각 1회씩 남아있다. 

환경성질환에 관한 문제는 '다르다' 의미를 지닌 그리스어 '아토피'와 같이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원인을 규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처방법 또한 각각의 원인마다 다르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질환도 자세하게 살펴보면 증상이 다른 경우가 많은 것이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의 증상만 비교해 봐도 그렇다.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르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증상을 지녔지만, 감기는 기침을 동반한다. 맑은 콧물이 나오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이라면 감기의 경우, 누런 콧물이 나온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 특정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결막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 감염, 비말 감염, 접촉 등으로 미열이 있으며 목에 통증을 호소하고 기침과 피로감 두통을 유발한다.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환경보건교육에서 받은 자료와 강의 현장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환경보건교육에서 받은 자료.


이번 환경보건 공개강좌에서 오재원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기후변화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각해 보면, 인간이 만든 것이 부메랑이 되어 다시 인간에게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인간이 빨리 깨우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계기후변화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말한 오재원 교수는 "이제 25~30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 지구 스스로 생존하기 위한 정화작용이 일어나면 갑자기 냉각기를 가질 수 있다. 그러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변화로 파생하는 문제는 비단 기온이 올라가는 것 뿐만 아니라 쓰나미, 태풍, 가뭄, 산불, 등 여러 가지 기상 현상들이 있다. 여러가지 전염병, 해충, 농작물 피해가 마치 도미노처럼 일어난다. 오 교수는 기후변화를 이야기할 때 본인의 전공분야인 알레르기로 체감을 한다며 요즘 알레르기 질환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병원 현장에서 요즘 부모들이 '우리 아이는 감기를 달고 산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강의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강의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이번 강의의 주요 내용은 기후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1.8배 증가하면 꽃가루의 독성이 2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의 양이 늘어나 농도가 짙어지고 독성 또한 더 독해진다. "기후변화로 인한 식물들의 반란이 일어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식물은 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등 나무부터 돼지풀, 쑥류, 환삼덩굴 등 초본류까지 다양하다. 주요 원인이 되는 참나무, 버드나무는 대체로 봄에 꽃가루가 날리고 돼지풀은 가을에 꽃가루가 날린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환경적인 요인을 설명하고 계신 오재원 교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환경적인 요인을 설명하는 오재원 교수

 
이런 꽃가루 알레르기가 늘어남에 따라 기상청에서는 꽃가루 예보제를 시행한다고 한다. 꽃가루의 발생량과 분포를 예측하여 제공하는데 꽃가루의 농도와 지역별 정보를 제공하여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고 실내로 꽃가루가 유입되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강좌의 특징은 현직 의사 및 대학 교수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전문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학회에 가야 들을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이지만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환자나 가족에게는 이런 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환경이 변화하면서 빠르게 늘어가는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질환자도 늘어가고 이에 따라 일반 시민들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토피피부염 A-Z까지를 강의하고 계신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이수영센터장

아토피피부염 A-Z까지를 강의하고 있는 이수영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장


이날 오재원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기후변화와 알레르기'에 대해, 이수영 아주대학교 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현 수원시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장)가 '아토피피부염 A-Z'에 대해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전문의 Q&A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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