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대학 웃음 힐링 특강, ‘치매예방! 웃음이 특효약'
한바탕 웃는 치매 이해와 치료의 시간 펼쳐져
2024-10-14 11:22:20최종 업데이트 : 2024-10-14 15:01:2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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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디자이너' 이경애 강사가 유머스럽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치매예방! 웃음이 특효약'이란 주제로 열린 '웃음 힐링(자연치유) 특강'은 스마일 디자이너 이경애 강사가 오후 2시부터 90분에 걸쳐 진행했다. 65세 이상 93세 어르신 40여 명의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건강관리에 관한 교육을 11월 말까지 받고 있다. 스마일 디자이너 이경애 강사가 본인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강사는 치매예방과 대응에 관해 "이제는 치매를 더 이상 불가피한 운명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의 발전과 혁신적인 기술의 도움으로 우리는 치매를 더 깊게 이해하고 더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치매를 단순히 노화의 일부로 간주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뇌의 질환임을 알 수 있다. 뇌 신경세포와 그들 간의 연결, 뇌의 화학물질 등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운동과 식이요법은 뇌 건강에 금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치매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부터 힘을 합쳐 치매를 극복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사는 특유의 익살스런 웃음으로 어르신들이 쉽게 닥아 올 수 있도록 소통하며 지루할 틈새 없는 언어와 율동을 이어가며 퀴즈도 풀고 즐겁고 재미있는 명강의를 펼쳤다. 처음에는 에너지 강한 강사에게 반감을 보이던 어르신도 그의 강의에 빠져들어 두 손들어 박수로 화답를 하는 등 한껏 몰입하는 분위기로 조성됐다. 이경애 강사가 오두방정 인사법을 알려주고 있다.
오두방정 인사법도 알려줬다. 오두방정은 좋은 감정이 생기고 뇌신경 세포가 왕성해져서 뇌를 흥분 시킨다고 한다. 그러면서 서로 마주 보게 하고 '짝꿍이 되어줘서 가문의 영광'이라는 인사와 '아이 좋아라~!'라며 흥을 넣어 뇌를 흥분 시키도록 했다.
또 "일년은 며칠? 체온은 몇도? 나의 손바닥 혈관은 몇 개?"라는 넌센스 질문을 했다. 모두는 답을 잘 맞췄다. "일년 365일 동안 손뼉을 쳐서 손바닥의 365개 혈관을 자극하면 36도의 체온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의욕이 떨어져 의욕을 털어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박수이며, '소리는 생각이 아니고 행동'으로 박수만 잘 쳐도 뇌를 흥분시키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어르신들은 전쟁의 역사적인 어려움과 가난이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경험을 했지만 자긍심을 갖고 의욕을 북돋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며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크게 웃으라 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웃는 이유를 '우월감' 때문이라고 정의 했으며, 심리학자 프로이드는 억압된 자아가 긴장을 해소하기 웃는 것이라고 '해소론' 주장했다. 철학자 칸트는 '부조화론'을 주장 했으며, 철학자 베르그송은 사회적인 이탈현상이 있을 때 웃음거리가 된다는 '사회론'을 주장했다. 이 강사는 "'묻‧따‧그 웃음'을 주장한다며 '묻지고 말고 따지지도 말고 그냥 웃으면 좋다'고 정의를 내린다.
강사는 '치매는 2가지가 있다'라며 강의를 이어 나갔다. 예쁜 치매와 미운치매로 예쁜 치매에 걸리면 가족과 같이 생활 할 수 있지만 미운치매는 주위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요즘은 모두가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까 미운치매 환자를 돌볼 수가 없다. 그래서 나라에서 책임지는 기관이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치매는 하루아침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일상 속에서 음식이나 운동부족 등의 습관에서 차곡차곡 쌓여져 생기는 병이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매일 아침 '지남력' 훈련을 해야 치매로 발전할 확률이 낮게 된다고 한다. 이경애 강사가 지남력 상실의 단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인지장애는 누구한테도 올 수 있다. 하지만 치매예방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은 신체장애를 늦출 수가 있다. 치매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약물요법과 비약물요법이 있다. 약물요법은 의사가 담당하는 부분이고 비약물요법은 자신이 하는 것이라 했다.
치유는 전적으로 자신이 담당해야 하며, 치유라는 것은 내 삶에 있어서 잃어버린 한 부분을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훈련, 신체의 운동, 현실인지 치료, 인지훈련, 빛을 이용한 채광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업에 참석한 광교노인대학생들이 모든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다.
웃음은 소통이다. 입을 크게 벌려 웃으면 뇌가 좋아하고 몸이 좋아한다고 한다. 노후를 외롭지 않게 보내기 위해서는 '따(따지지 말고)' '삐(삐지지 말고)' '따(따뜻하게)'해야 된다고 하며 '오늘도 사고(4고)치자'라고 강조했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즐기고, 걷고 오늘 사고를 치자!" '감사'는 마법의 언어이며 나를 가장 먼저 사랑해주고 내가 나다워지는 과정을 말한다. 즉, 내가 나다워지는 과정이다. 일상은 우리를 일으키는 힘이자 강력한 힘이다. 우리의 삶에 패턴을 조절하고 목에 밸런스를 맞춰가고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소가 된다. 요즘처럼 갈팡질팡 힘든 시기에 이런 '사고'를 통해 바로 설 수 있다.
21일간의 기적도 알려줬다. 21일은 우리 몸의 세포가 변화되는 시가라 한다. 21일 동안 매일같이 내 몸에 감사와 긍정을 불어넣어주는 행동을 하면 의욕도 끌어내고 인생이 보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삶이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사는 "알면 뭐하나. 실천을 해야지. 행동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단 한가지도 없다."라며 "함께 가는 길은 언제나 아름답다."라고 강의를 마쳤다. 강사의 교육을 끝으로 송준호 노인대학장이 안내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이차숙 노인대학 부회장은 "오늘 스마일 웃음 강사덕분에 많이 웃고 율동을 하며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라갔다."라며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였다."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광교노인대학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존경과 감사가 저절로 나오며 이제 11월 말이면 학사모를 쓰고 졸업하게 되는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응원해 보게 된다. #치매예방, #웃이이특효약, #광교노인대학, #이경애강사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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