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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통닭이 화성행궁 광장과 통닭거리를 뒤덮다
수원통닭거리축제, 화성행궁 광장과 수원통닭거리에서 11∼12일 양일간 펼쳐져
2024-10-14 09:35:53최종 업데이트 : 2024-10-14 09:35:4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24 수원통닭거리축제 개막식이 열린 화성행궁 광장

'2024 수원통닭거리축제' 개막식이 열린 화성행궁 광장


세계인이 함께 즐긴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여운이 남아있는 수원특례시에 또 하나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수원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즐겁게 한 축제가 펼쳐졌다. 화성행궁 광장과 남수동 수원통닭거리 일원에서 11∼12일 양일간 펼쳐진 '2024 수원통닭거리축제'이다.
 
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개막공연

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개막공연


수원통닭거리축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뿌리내려

수원통닭거리는 팔달구 팔달로 100m 남짓한 작은 통닭 골목에 10여 개의 통닭 가게로 조성되었다. 통닭거리 입구에 접어들면 가마솥에서 구워낸 구수한 통닭 냄새가 군침을 삼키게 한다. 
KBS2TV '다큐멘터리 3일'과 '이것이 갈비인가 통닭인가?' 영화 속 대명사가 전 국민의 유행어가 되면서 수원통닭이 수원특례시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맛으로 인정받은 수원통닭거리가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코스로 발전하기까지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행궁문화거리상인회가 주관한 '수원통닭거리축제'가 중심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15년 '제1회 수원 가마솥 통닭거리축제'로 시작해 현재의 축제 명으로 변경되었다. 회수를 거듭하면서 수원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입소문 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축제로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수원특례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수원통닭거리축제, 올해는 역대 축제보다 가장 화려하고 규모를 확대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11∼12일 양일간 펼쳐진 통닭거리축제는 기존의 남수동 통닭거리와 화성행궁 광장에서 동시에 펼쳐져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개막식에 참여한 관람객 열기가 대단했다.

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개막식에 참여한 관람객 열기가 대단했다.


1일차, 화성행궁 광장 통닭축제로 물들어

지난해까지 메인 무대는 남수동 통닭거리였지만, 올해는 화성행궁 광장으로 옮겨 화려하게 선보였다. 1일차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 화성행궁 광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람객들로 넘쳐났다.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양쪽에서 선보인 통닭 홍보관과 통닭 시식, 풍선아트, 국궁 체험교실, 심폐소생술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홍보부스에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줄을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는 관람객의 얼굴엔 행복한 웃음이 한가득했고, 고소한 통닭을 먹을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풍성함이 넘쳐난 수원통닭거리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수원시립공연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개막선언에 이어 '가마솥 닭강정 비빔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가마솥 닭강정 비빔 퍼포먼스

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가마솥 닭강정 비빔 퍼포먼스
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가마솥 닭강정 비빔 퍼포먼스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가마솥 닭강정 비빔 퍼포먼스


화성행궁 광장을 통닭의 고소함으로 물들인 가수 거미와 김나영, 밴드 원위의 축하공연은 관람객들을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게 할 정도로 흥겨운 무대였다. 

친구들과 함께 가수 이름을 연호하며 축제를 즐긴 시민은 "통닭거리는 친구들과 자주 가는데, 통닭축제는 처음이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때문에 나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줄 몰랐다. 마치 화성문화제 개막식 느낌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라고 밝히 축제를 즐겼다.
 
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다양한 체험과 홍보부스에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수원통닭거리축제 1일차, 다양한 체험과 홍보부스에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통닭 홍보부스에 전시된 '수원통닭'통닭 홍보부스에 전시된 '수원통닭'


시민과 함께 통닭거리축제를 즐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5년전 온 국민의 웃음보를 터뜨린 영화 대명사가 반세기를 이어온 수원 통닭거리를 전국구로 끌어올린 고마운 한마디이다. 양념과 후라이드, 왕갈비통닭, 통마늘과 똥집, 닭발까지 차원이 다른 최고봉에 오르기까지 끊임없이 경쟁하며 성장해온 덕분이다. 천상의 맛을 품은 통닭에 맥주와 음악공연이 곁들여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 여기는 수원통닭거리이다."라며 수원통닭을 자랑했다.
 
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통닭 무료시식을 기다리는 관람객

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통닭 무료시식을 기다리는 관람객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


2일차, 야외에서 고소한 통닭을 먹으며 다양한 공연 즐겨
대한민국 수원특례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통닭거리축제 2일차에도 관람객의 열기는 대단했다. 화성행궁 광장 메인 무대에서 종일 음악과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통닭 홍보관에서 시간대별로 통닭을 시식하는 재미를 전달했고, 통닭쿠폰 룰렛 이벤트에서 통닭 한 마리 무료 쿠폰에 당첨된 시민들은 폴짝폴짝 뛰며 마냥 즐거워했다.

축제는 뭐니해도 고소한 통닭을 먹는 즐거움이다. 통닭거리축제가 펼쳐진 남수동 통닭거리 주변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야외에서 통닭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마솥에서 갓 구워낸 고소한 통닭에 맥주 한잔을 야외에서 마시며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재미는 수원통닭거리축제가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통닭거리 야외에서 고소한 통닭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

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통닭거리 야외에서 고소한 통닭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
수원통닭러리축제 2일차, 통닭거리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통닭거리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


통닭거리축제 재미는 낮에 이어 밤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저녁 7시 인기가수 김장훈 버스킹무대는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평생 월세 생활을 하면서 200억원을 기부했다는 가수 김장훈의 목소리가 통닭거리에 울려 퍼지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통닭거리에서 펼쳐진 김장훈 버스킹 무대에 모여든 관람객

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통닭거리에서 펼쳐진 김장훈 버스킹 무대에 모여든 관람객
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김장훈 버스킹 무대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김장훈 버스킹 무대


야외 테이블에서 통닭에 매주 한잔을 맛나게 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은 이태수(남, 정자3동) 씨는 "깊어가는 가을밤 최고다. 우리 수원에 이렇게 맛난 통닭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이렇게 멋진 축제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 통닭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 못지않은 축제로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히며 "수원통닭 파이팅!"을 외쳤다.

1시간 이상 기다려 자리를 잡았다고 밝힌 시민은 "오늘 통닭을 먹으려면 최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가게마다 30∼60m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통닭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것도 재미있고 즐겁다. 좁은 골목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올 줄이야 정말 대단하다."라며 즐거워했다. 

종일 밀려드는 손님들로 정신이 없는 한 통닭 사장님은 "어제부터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많이 오셔서 감사드린다. 맛있는 통닭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히며 감사를 표했다.
 
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야외에서 먹는 통닭 짱...

수원통닭거리축제 2일차, 야외에서 먹는 통닭 짱...


축제 규모가 화성행궁 광장까지 커지며 풍성하게 펼쳐진 '2024 수원통닭거리축제', 수원 대표 음식 '0통닭을 널리 알리고 자랑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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