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크래프트 파밍' 체험전시로 관람객에게 특별한 체험 활동 제공
2024-10-14 14:18:28최종 업데이트 : 2024-10-14 14:18:24 작성자 : 시민기자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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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박물관 1층 로비에서 크래프트파밍 전시를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서 제공되는 체험 중 하나는 3D 프린터로 제작된 도자기 채소 소원 나무이다. 이 체험에서는 관람객들은 3D 프린터로 만든 도자기 채소가 열리는 소원 나무에 소원 쪽지를 적어 걸며, 자연과 예술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활동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소원을 담아 나무에 걸며 자연 속에서 작은 예술 작품을 완성시켜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소원 나무에 3D 프린터로 만든 채소 도자기와 소원을 적은 리본이 함께 걸려 있다.
이어서 진행되는 미니 농기구 조립 체험에서는 3D 프린터로 만든 고무래, 써레, 따비와 같은 전통 농업 도구를 아이들이 직접 조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농업 도구를 만지고 관찰하며, 실제 밭을 갈아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준비된 미니 밭에서 숨겨진 코인을 찾아내어 선물을 받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전통 농업의 가치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코인을 찾아내면 참여자들은 키링과 랜덤씨앗을 선물을 받으며 체험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체험들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이들이 농업의 중요성과 자연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교육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얻는 창의적 경험은 아이들이 농업과 자연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이가 3D 펜으로 나만의 채소를 만들고 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성인 대상 탁주(막걸리) 만들기 체험은 쌀과 누룩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직접 탁주를 만들어보는 교육적 체험이다. 이 체험은 한국 전통 농업의 핵심인 발효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농업과 전통 주류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탁주가 발효되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만든 탁주를 시음하며 전통주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체험을 통해 발효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게 되며, 전통 농업이 현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 탁주 만들기 체험 일정은 10월 13일과 10월 20일에 진행된다. 각 날짜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회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구글 폼을 통해 사전 접수한 10명씩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트 파밍' 전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농업과 공예의 융합을 통해 농업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 보존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삶을 밀접하게 연결해주는 농업은 시대를 막론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가치를 예술적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가 직접 만든 농기구를 이용해 찾은 코인으로 선물 뽑기를 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는 농업의 중요성과 자연에 대한 존중을, 성인들에게는 전통 농업과 발효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관련 정보는 국립농업박물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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