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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와 가볼 만한 독서 명당 '서수원도서관'
그림책 만들기, 거리로 나온 예술 전시 및 체험 행사 열려
2024-10-16 17:12:13최종 업데이트 : 2024-10-16 17:12:12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우리가족 마음을 엮는 그림책 만들기

우리가족 마음을 엮는 그림책 만들기


지난 12일(토) 서수원도서관에서 재미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우리 가족만의 추억 이야기를 압축하여 네 컷 삽화 초안을 만들고, 엄마 아빠와 함께 페이지마다 글귀를 넣어 그림책을 완성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만 했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려고 하니 막연했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강의를 진행한 한송희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책을 보여주었다. 그러고선 서툴지만 그림책 만들기를 할 수 있다고 나와 내 아이에게 할수 있다고 자신감과 격려, 그리고 응원을 해주었다.

한송희 작가의 강의에 따라, 네 장면 그림책 만들기 초안 작성하고 페이지 구성하기

한송희 작가의 강의에 따라, 네 장면 그림책 만들기 초안 작성하고 페이지 구성하기


한송희 작가가 먼저 자신의 그림책을 발표했다. 한 작가는 고구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직접 고구마를 심고, 물을 주고 키웠다. 그리고 마침내 고구마를 수확해서 맛있게 먹은 것으로 이야기를 마쳤다.
짧은 내용의 그림책이지만, 그 안에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느낌, 기분, 생각들이 모두 기록되었다. 새싹이 자라나는 것과 강한 햇살을 강조한 그림, 가을을 표현하기 위해 그린 잠자리, 고구마가 맛있다는 것을 표현한 말풍선 감탄어까지, 그림책 구석구석에 작가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드러냈다.

직접 만든 그림책을 들고 발표를 시작하는 한송희작가

직접 만든 그림책을 들고 발표를 시작하는 한송희작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기저기에서 스토리 있는 그림책 한 권들이 완성됐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한 여행이야기, 무더웠던 지난 여름날의 추억, 가족의 소소한 행복을 그림책에 담아냈다. 그림으로 풀어본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이 하나 더 만들어진 느낌이다. 

수업에 참여한 김민정 어린이는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서 다양한 감정 표현은 물론 우리 가족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송희 작가는 그림책 만들기 수업에 관한 인터뷰를 통해 "가장 첫 번째는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치면서 창작 능력이 길러지고,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나 창의성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책을 만들고 느끼는 완성의 기쁨을 통해서 다른 것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가지기도 한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그림책을 만들면 자존감 향상과 자전적인 글을 남김으로써, 자신을 더욱 잘 알게되고, 스스로 감정과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성향을 가지게 한다."고 말했다.

직접 만든 그림책과 시중에 나온 참고 도서

직접 만든 그림책과 시중에 나온 참고 도서


오후 1시부터 도서관 2층에선 흥미로운 체험이 진행됐다. 바로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황정경 화가의 '안녕 Blossom'이다. 황정경 화가는 2023년 10월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수원시립미술관 옆 야외광장에 야외 꽃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수원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화가이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 및 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소외 공간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
만들기 체험을 한 박채정(3학년) 학생은 "평소 서수원도서관에 자주 방문하여 책을 읽는다. 오늘 이곳에 와서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보고, 듣게 되어 매우 재미있고, 신기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를 하고자, 체험에 참가한 시민들이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니 정말 집중해서 잘 만들고 있었다. 꼼꼼하게 주름지 종이가 꽃잎으로 잘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황정경 화가가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전시가 되어 있고, 페이퍼 플라워 만들기 체험행사가 시작됐다. 

 
거리로 나온 예술 황정경 작가 [안녕 Blossom]

거리로 나온 예술 황정경 작가 [안녕 Blossom]

황정경 화가와 함께 페이퍼 플라워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시민들

황정경 화가와 함께 '페이퍼 플라워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시민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이곳 도서관은 19년 남짓의 세월 동안 지역주민들이 저마다의 꿈과 이야기들로 만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각 층마다 마련된 넓고 쾌적한 휴게공간은 무더위, 혹한기 모든 시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힐링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오래된 연립주택이 많고 어르신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우리 시 테마 자원인 박물관, 식물원, 정신건강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문화 기반 시설과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정보취약층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넓은 강당에서 음악회, 뮤지컬, 마술쇼 등 규모가 큰 공연을 개최할 수 있어 모든 시민이 물리적, 시간적 제약이나 세대와 계층에 상관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서수원도서관을 소개하였다.

10월 26(토) 서수원도서관 2층 강당에서 진행 예정인 독서문화프로그램

10월 26(토) 서수원도서관 2층 강당에서 진행 예정인 독서문화프로그램


도서관 관계자는 "서수원도서관은 누구나 언제든 휴식하고 독서할 수 있는 수원시 공공도서관"이라며, "오는 26일(토)에도 행사가 진행되니, 아직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꼭 기억했다가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서수원도서관 안내]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탑동로 57번길 35 서수원도서관
○ 전화 : 031-228-4746
○홈페이지: https://www.suwonlib.go.kr/seo/
○정기휴관일: 매주 금요일 및 법정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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