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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상기했던 '제3회 광교시니어 콰이어 아이솔' 합창 공연
합창 열기로 가득했던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2024-10-17 17:18:04최종 업데이트 : 2024-10-17 17:18: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은혜 아니면 곡을 시작으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은혜 아니면' 곡을 시작으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깊어가는 10월의 가을, 이제 제법 가을 바람이 불어 모두가 가을의 정취에 빠진 분위기다. 가을하면 음악회를 떠올린다. 지난 16일 저녁 7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3회 광교시니어 아리솔 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광교시니어 콰이어 아리솔이 주최하고 광교노인복지관이 주관한 행사다. 
 

공연시작 전 광교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이 봉사하고 있다.

공연시작 전, 광교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이 봉사하고 있다.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벌써부터 소극장 로비에 모여든 인파, 오늘의 음악회가 대성황을 이룰 것 같았다. 꽃다발을 든 남녀, 가족 단위, 복지관을 종종 이용하던 시민 등이 안내데스크에서 티켓을 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광교노인복지관 복지사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저녁 6시 30분부터 입장이 시작됐다. 아담한 규모의 소극장은 시작 10분 전이 되자 좌석이 거의 찼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 관장의 감사의 인사말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 관장이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7시 정각,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 관장이 인사말을 했다. "2016년 7월 12일 광교노인복지관 평생교육 동아리사업의 창단으로 이 행사가 시작되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만큼, 명실공히 복지관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는 허원도 아리솔 합창단 단장


이어서 다소 긴장하며 기대하는 첫 번째 순서였다. 단원들이 입장하자 커다란 박수가 울려 퍼졌다. 복장 역시 무척이나 신경쓴 것 같았다. 김은경 동백 여성콰이어 지휘자며 골든 보이스 솔리스트 앙상블 대표가 이날 지휘를 담당했다. 조현선 성북성결교회 시온찬양대 피아니스트이며 동백 여성콰이어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이들은 조성은 곡 <은혜 아니면>, 박지영 곡 <목련꽃>을 선보였다. 끝나기가 무섭게 객석에선 앵콜 소리가 퍼졌다.

게스트 스테이지 첫 번째 순서인 서행철 피아니스트의연주

게스트 스테이지 첫 번째 순서인 서행철 피아니스트의 연주


이어서 게스트 무대 첫 번째로 서행철 피아니스트가 연주했다. 서행철 피아니스트는 독일에서 국립음대를 졸업했고 삼육대학교 문화예술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이어지는 박수경 편곡의 스와니강, 김성신 편곡이며 미국 민요인 언덕 위의 집 그리고 미국 민요 은발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홍표혁 베이스 단원이 합창곡의 일부분을 솔로로 불러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1부를 마치고 10분간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관객 모두가 자리를 잘 지켰고 가족 단위로 분위기는 아주 화기애애했다.

2부 분위기는 새로웠다. 게스트 스테이지 두 번째로 'CONPIASTRA' 2명의 여성 피아니스트 즉 강현정과 조은실 연주자가 연주했다. 다시 유건영 곡 은희영 편곡으로 잘 알려진 '애모', 김수철 곡 은희영 편곡의 '젊은 그대'를 부르니 관객들도 신바람이 났다. 복장도 아까와는 달라 더 색다른 분위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게스트 스테이지 세 번째로 '뮤지컬 렌트' 중에서 '시즌 오브 러브' 곡을 4명의 성악가 즉 보컬 유현준, 바리톤 강시온, 바리톤 서강민, 바리톤 김야긴이 불렀다. 젊은이답게 패기와 활력이 넘쳤다. 광교시니어 콰이어 아리솔 남성단원이 이영훈 곡 '붉은 노을'과 김정욱 곡 '바람의 노래'를 불렀다. 혼성이 아닌 남성들만이 부르는 노래는 또 다른 맛이 있었다.


쎄시봉 메들리를 부르며 톡톡튀는 김선범 기타 연주자

쎄시봉 메들리를 연주하는 김선범 기타 연주자
율동을 곁들여 젊은 그대를 신나게 부른다. 율동을 곁들여 "젊은 그대"를 신나게 부르는 단원들, 모두가 청춘이다.


이제 마무리를 하며 팝송 메들리를 하니 점점 흥겨워졌다. '쎄시봉 메들리' 연주에는 김선범이 기타를, 우클렐레에 이선숙, 황성희, 박인숙, 김효숙이 참여했다. '왜 불러', '저별은 나의 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우리 곡에 손뼉을 치며 장단을 맞추는 등 연주자들은 관객과 호흡이 척척 맞았다.

당연히 앵콜 곡을 주문받으며 허원도 합창단 단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이번 연주회 주제는 추억인데 코로나로 2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안타까웠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아리솔 합창단 정기공연으로 관객과 단원 모두가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마무리를 했다.

한편, 광교 시니어콰이어 아리솔 합창단은 2016년을 시작으로 2024년 3월15일 수원시 늘 배움학습 동아리1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다. 2019년 9월17일 경기도어르신 동아리경연 대회 '9988톡톡쇼' 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원 모두 37명(지휘자, 반주자 포함)이 오늘 출연했는데 단원은 수시 모집을 하고 있으며 만 60세 이상이어야 한다. 매주 월, 금 9시 30분부터 10시 50분까지 광교노인복지관 4층 한울터에서 연습한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아리솔, 광교노인복지관, 추억, 경기아트센터,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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