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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공원, 사과 따기 체험으로 아이들 웃음꽃 '만개'
2024-10-17 16:28:31최종 업데이트 : 2024-10-17 17:00:37 작성자 : 시민기자   유림

학생들이 사과를 담아갈 에코백을 꾸미고 있다.

학생들이 사과를 담아갈 에코백을 꾸미고 있다.


"꺄르르, 꺄르르"

아침부터 아이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을 비롯하여 함께 하는 모든 이가 디지털 기기가 아닌 자연을 보고 미소 짓는 이곳. 전국 최초로 도심형 과수 체험을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 과수공원이다. 과수공원에서는 어린이, 학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치유, 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15일에는 호매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수원시 과수공원에 방문하여 사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4월에 꽃을 피우고 10월에 결실을 맺는 사과를 따는 체험을 하기에 앞서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는 각종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사과를 담아 갈 에코백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사과를 그려보는 체험부터 사과를 비롯 과수공원에서 재배하고 있는 각종 작물들의 꽃 맞추기, 사과와 관련된 속담과 효능 설명까지 상세하다. 퀴즈를 맞힌 참여자에게는 경품으로 직접 재배한 미니사과인 을녀홍이 준비되어 있어 퀴즈를 맞히고자 하는 아이들의 열정 또한 뜨겁다.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과나무로 함께 이동하는 과정 역시 교육의 일환이다. 친환경으로 재배한 과일을 탐내는 새와 동물들을 막기 위해 하늘에 설치한 낮은 망, 기후변화로 수확량이 적어지고 있는 작물들, 배나무와 사과나무의 차이 등 아이들은 직접 보고 느끼며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 사과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사과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과를 따기 전,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참여자인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이해를 돕기 위해 수확할 수 있는 사과 구별법과 사과 따는 법을 직접 시연한다. 상세한 설명 덕분에 사과를 수확하는 아이들의 손이 거침없다.

아이들이 직접 수확한 수많은 사과들

아이들이 직접 수확한 수많은 사과들


이제,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수확한 사과를 직접 맛볼 차례다.
과수공원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과일은 별도의 약품 처리가 없기에 영양분이 많은 껍질도 함께 먹을 수 있다. 땀 흘리며 직접 수확한 사과의 달콤함에 더 먹겠다며 줄을 서는 아이들이 한가득이다.

수확한 사과를 맛보며 오감 체험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수확한 사과를 맛보며 오감 체험을 하고 있다


사과를 다 먹은 후에는 과수공원에서 자라나는 과일들과 과일별 설명으로 만들어진 폴딩 페이퍼로 두뇌 활동 역시 할 수 있다. 이날 아이들은 자연과 어우러져 직접 보고, 듣고, 맡고, 만지고, 맛보는 오감 체험을 도심 한복판에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과수공원의 폴딩 페이퍼 프로그램

과수공원의 폴딩 페이퍼


활동에 참여한 호매실 초등학교의 선생님은 "인근에 있는 자연 장소에 나와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라며, "학생들이 이론을 벗어나 가을의 일부분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역시 "과수공원은 학생들과 취약 계층이 도심 속에서도 쉽게 자연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라며, "매년 조금씩 변화를 주며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으니, 공원에 머무는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과수공원은 6월부터 계절별 총 7종(체리, 매실, 자두, 복숭아, 포도, 배, 사과)의 과수로 생육 및 수확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사과 수확을 마지막으로 체험이 종료된다. 참가자 모집은 상반기에 이미 마감되어 현재는 취소자 발생 시 참여할 대기자만 모집하고 있다. 

○ 문의: 수원시 도시농업팀, 031-228-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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