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 프로젝트 '로코스케치 드로잉전'
수원의 전통시장을 찾아 완성시킨 ‘로코스케치 드로잉전' 10월 29일까지
2024-10-21 11:19:20최종 업데이트 : 2024-10-21 11:19:1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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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 프로젝트 '로코스케치 드로잉전'이 열리고 있는 매탄동의 한 갤러리
수원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과 예산을 매칭하여 경기도 내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원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했다.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은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이 지역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문화예술 창작·활동 기반 구축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로코스케치 드로잉전'을 열고 있는 작가들은 '로코스케치'라는 팀을 만들어서 수원의 전통시장을 탐방하고 어반스케치를 진행했다. 어반스케치란 지역 도시나 마을, 읍 등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리는 것이다. 수원에 22개의 전통시장을 찾아 다양한 그림을 그린 윤예인 작가의 작품이다.
재래시장, 전통시장하면 옛 추억이 떠오르며 사람들 사이의 정도 느껴지기 마련이다. 맛있는 것도 먹고, 뻥튀기도 구경하고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사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떠오르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큰 대형마트가 생겨나며 이런 시장이 사라져 가고 있다.
수원에는 60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유명한 골목형 시장들이 자리 잡고 있어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도 좋다. 이들 세 작가는 시장에서 보고 얻은 것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전시를 준비했다. 이계월 작가가 본의의 작품 앞에서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그는 "팔달문 시장 거리에서 본 미용재료 마네킹은 산업화 시대 가발공장과 노동자의 무표정한 얼굴이 떠올라 그렸다. 구천동 공구시장에서 공구들과 관련된 것도 소재로 했다"라며 그 자리에서 그리면 완성도가 떨어져 사진을 찍어 그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의 시선을 머물게 하기 위해 중심부는 세밀하고 약하게 그리고, 가에는 도구로 투박하게 거친 터치로 완성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미술대 산업디자인 전공자이다. 2015년부터 본격적인 개인전을 하면서 신진작가로 7차례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화랑미술제에도 참가했다. 현재 52세 전업작가이며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윤예인 작가가 본인의 그림 앞에서 그림 설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계월 작가, 윤예인 작가, 신O길 씨, 김지환 작가.
서울서 온 신O길(남, 72세) 씨는 김지환 작가의 로코스케치 블로그를 보며 "수원 영동시장이 100년 이상 전통을 가졌다니 놀랍다. 옛날에 시장 일대가 미나리 밭이어서 미나리광 시장이라는 시장명이 생긴 것도 흥미롭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문화재단과 수원시, 수원문화재단 후원으로 전시되는 로코스케치를 통해 200여 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조선시대 정조 왕이 만든 수원화성 안에 있는 전통시장도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본다. o 전시장소: 플루토플루토x언덜(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497번지) o 전시기간: 2024.10.16.(수)~ 10.29.(화) * (월,수,목 10-19시, 금,토,일 10-21시 I 화요일 정기휴무)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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