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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대상에서 주체로" 선배 시민의 역할을 고민하다
제5회 경기도 선배 시민대회 ‘선배 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 개최
2024-10-21 15:16:20최종 업데이트 : 2024-10-21 16:47:2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실내를 꽉 채운 어르신들

실내를 가득 채운 어르신들. 비가 오는 날씨인데도 대회에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18일(금) 경기아트센터에서 2024년 제5회 경기도 선배 시민대회 '선배 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가 열렸다.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노인종합복지관 협회,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의정부 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했다.
중부 권역 수상자들

이번 대회에는 경기 동부, 북부, 서부, 중부권역 등 24개 기관에서 선배시민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중부 권역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2부로 진행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축하 공연 이후 국민의례에 이어 개회 선언, 축사,선배시민상 수여, 단체 사진 촬영이 있었다. 2부 행사는 선배 시민 기조 강연과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장기영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 공연 뒤에 복지관 어르신들의 추억이 묻어 난다.

장기영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 공연. 복지관 어르신들의 추억이 묻어나는 사진을 배경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윤호종 경기도 노인종합복지관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23년 12월 27일 대한민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선배 시민 지원 조례가 만들어졌다"면서 "노인들이 돌봄의 대상에서 돌봄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노인들로 '인해서'(변화한다) 라는 꿈을 꾸고 있다. 어르신들은 정당한 권리를 지닌 한 시민으로서 살아갈 과제가 있다. 또 사람으로 인정받고 자아실현의 욕구 단계까지 해결되어야 품격 있는 사람, 진정한 선배 시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배 시민이란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와 후배 시민을 돌보는 노인이며 공동체의 길을 내는 존재이다. 현재에도 경기도 선배 시민 자원봉사단에는 선배 시민 2천여 명과 실무자 8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 선배 시민이 걸어가면 공동체의 새로운 길이 되는 것이다.

자원봉사를 하는 경기도 선배 시민들이 꿈꾸는 선배 시민의 생각을 담은 영상에서는 '선배시민 선언문'을 통해 "후배 시민과 소통하고 그들을 돌보는 선배" "권리를 요구하고 후배 시민을 돌보는 의무를 다한다."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선배 시민 공동체 디자인하다.를 부르짖는 어르신들

'선배 시민 공동체 디자인하다' 카드 섹션을 선보이는 어르신들.
1부 순서가 끝나면서 사회자가 '선배 시민 공동체' 하면 관중들은 '디자인하다'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했다.
경기도 비발디 나눔 사업에서 3억 5000만 원을 전달하였다.경기도 비발디 나눔 사업에서 3억 5000만 원을 전달하였다. 
 

2부에는 유범상 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기조 강연으로 "우정의 공동체"를 주제로 한 '선배 시민의 상상, 노년의 우정에 관하여'를 이야기했다. 
평균 연령 85세 그룹 수니와 7 공주들

평균 연령 85세 그룹 수니와 7공주들.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모여 한글 공부 5년 만에 한글을 깨치고 시집을 냈다.


유 교수는 '노인의 잠재력은 무엇일까?'에 대해 구스타프 마이어스 인권센터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나이 듦을 배우다'를 인용했다. 저자는 "노인은 사회의 엄연한 일원이며 다른 사람들과 상호 연결되어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원이고 깊은 우물이다. 가족과 학교 지역공동체 사람들의 의식에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돌려줄 것이다."라고 말한다. 또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자기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탁월하게 드러낼 때 행복하다. 이는 좋은 공동체가 있어야 가능하다."라는 의견을 소개했다. 

그의 강연에 따르면 노년은 내가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느냐를 발견하는 시기이다. 좋은 공동체 안에서 좋은 우정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역할에 선배 시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공동체는 좋은 우정을 탁월하게 만들어 낸다.

유병삼 교수 "좋은 공동체는 좋은 우정을 탁월하게 만들어 낸다"
참여 마당에서 수상한 작품을 소개한다.선배시민 참여 마당에서 수상 기관 대표자들이 각 활동을 소개했다.


이날 대회 마지막 순서로 선배시민 참여마당을 통해 각 수상 기관의 우수사례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수원시 광교 노인복지관은 소환지 서포터즈에 활동에 관해 안숙 선배 시민이 사례를 발표했다. '소중한 환경 지킴이'를 뜻하는 소환지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15명의 선배 시민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매월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줍깅, 환경캠페인, 후배 시민 연합 활동 등 3가지 주요 봉사에 참여한다. 소환지 서포터즈는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으로, 주체적인 환경 감독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깨끗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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