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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대 창작샘터에서 샘솟는 13인 작가들의 예술혼
푸른지대 창작샘터, 결과보고 전시 <수원지에서의 보고> 전개
2024-10-21 09:42:00최종 업데이트 : 2024-10-21 09:44:37 작성자 : 시민기자   유림

푸른지대 창작샘터가 위치해있는 탑동시민농장 정문

푸른지대 창작샘터가 위치해 있는 탑동시민농장 정문


수원에서 과거 실험 목장 실험 축사였지만 현재는 예술인들의 안식처이자 요새로 재탄생한 공간이 있다. 바로, 탑동 시민농장에 위치한 수원아트 스튜디오 푸른지대 창작샘터이다. 푸른지대 창작샘터는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결과보고 전시 및 오픈 스튜디오, 시민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 바로 이곳에서 푸른지대 창작샘터 4기 참여 작가 13인의 예술 성과 보고전 《수원지에서의 보고》가 시작되었다. 《수원지에서의 보고》는 예술 활동의 근원인 수원을 물길의 시작점에 두고 이곳에서의 결실을 널리 알리며 한 해를 둘러보고자 기획됐다.

▲임선이 작가의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임선이 작가의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10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기민정 작가의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오겠지> ▲김민수 작가의 <비오는 화요일> ▲박미라 작가의 <친애하는 발걸음> ▲박예나 작가의 <복원체 E5-1> ▲손승범 작가의 <평범한 돌> ▲윤이도 작가의 <땅은 아무 잘못이 없다> ▲이혜진 작가의 <나뭇가지 2402-2410> ▲임선이 작가의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임철빈 감독의 <원 안에 사람들> ▲정원 작가의 <경계의 일지> ▲최은철 작가의 <요제프 하이든을 위한 골상악 세레나데> ▲한지민 작가의 <시가 된 시간> ▲홍근영 작가의 <날지 못하더라도> 등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푸른지대 가을학교> 프로그램 커리큘럼

<푸른지대 가을학교> 프로그램 커리큘럼


작가가 진행하는 시민예술교육 프로그램 <푸른지대 가을학교>

푸른지대 창작샘터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해당 전시에서 13인의 훌륭한 작가들의 창작물과 작품을 음미함과 동시에 연계 프로그램인 <푸른지대 가을학교>에도 참여할 수 있다. <푸른지대 가을학교>는 13인의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시민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10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네이버 예약으로 모집해 선착순 마감된다. 프로그램은 동양화 그리기부터 시작해서 찌 만들기, 영화 촬영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기민정 작가의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오겠지>

▲기민정 작가의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오겠지>, 제3구역에서 관람할 수 있다.


기민정 작가는 동양 회화의 시각 언어를 기반으로 유동하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왔다. 10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기민정 작가가 진행하는 <푸른지대 가을학교> '가을 밤이 깊어서'에서는 작가의 작업 기반인 동양화를 직접 그려보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기민정 작가청먹, 차먹 등 다양한 먹의 색을 보여주고 있다.

기민정 작가가 청먹, 차먹 등 다양한 먹의 색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동양화의 기본 재료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수채화 붓과 동양화 붓의 차이, 먹을 만드는 과정, 먹의 종류 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먹을 갈 때에는 사흘 밥을 못 먹고 죽만 먹은 아이처럼 갈아야 합니다."라는 비유적 표현으로 먹을 가는 방법에 대해 유쾌하게 설명하는 기민정 작가 덕분에 수업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기민정 작가와 참여자들이 창작샘터 주변을 걸으며 그림의 소재를 생각하고 있다.

기민정 작가와 참여자들이 창작샘터 주변을 걸으며 그림의 소재를 생각하고 있다.


'가을 밤이 깊어서'라는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게 기본적인 설명 후에는 잠시 푸른지대 창작샘터 주변을 걸으며, 어떤 그림을 그릴지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차분한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주변 경관 속에 피어오르는 영감으로 참여자들은 거침없이 첫 붓을 뗀다.

참여자가 그린 동양화 그림

참여자가 그린 동양화 그림


이날 수업에 참여한 시민들은 기민정 작가와 함께 장독, 구름, 대나무, 나무 등 다양한 소재의 동양화를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기민정 작가는 "작가들이 수원시민농장의 친화적인 환경 안에서 여러 도움을 받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점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가을 교실 참여자들이 동양화의 먹의 색에서 모두 각자의 즐거운 먹색들을 발견한 것 같아 기뻤다."라고 말했다.

기민정 작가가 붓을 잘 다루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민정 작가가 붓을 잘 다루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푸른지대 창작샘터에서 지속적으로 훌륭한 작가들을 선발하여 수원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예술 창작실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독려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작가들의 예술혼이 담긴 창작품들을 관람함과 동시에 총 12개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푸른지대 창작샘터>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결과보고 전시 <수원지에서의 보고> 포스터

결과보고 전시 <수원지에서의 보고> 포스터

 

● 푸른지대창작샘터 4기 결과보고전 <수원지에서의 보고>

전시기간: 2024.10.18.(금)~2024.11.10.(일)
관람시간: 평일 13시~18시, 주말 11시~18시 ※매주 월요일 휴무, 무료 관람
참고: 수원지에서의 보고 전시 소개(바로가기)

 전시연계 프로그램 <푸른지대 가을학교> 
교육기간: 2024.10.19.(토)~2024.11.9.(토)
교육내용: 총 12회차, 회차별 세부 내용 바로가기 
교육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45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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