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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2회 노송 축제: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자연, 역사를 아우르는 축제
10월 19일,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려
2024-10-22 07:53:02최종 업데이트 : 2024-10-22 07:52:49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축제 준비위원장인 주민자치회 정상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축제 준비위원장인 주민자치회 정상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년 10월 19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제2회 노송 축제'가 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파장동과 이목동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행사가 되었다. 

노송지대의 역사적 의미와 자연 경관

노송 축제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수원 노송지대를 상징적으로 품고 있다. 노송지대는 수원시 장안구의 지지대비 일대에 위치한 약 5km의 소나무 지대로, 정조 시대에 조성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정조는 생부 사도세자의 묘소를 위해 이곳에 소나무를 심게 했으며, 현재 남아있는 38주의 노송은 정조의 효심과 사도세자의 슬픔을 상징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노송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의미 깊은 축제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024 이목동 노송지대 모습이다(수원시 홈페이지 발췌)

2024년, 현재의 이목동 노송지대 모습이다.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이번 축제에는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지역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주민 노래자랑, 체험 부스, 행운권 추첨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들은 세대와 계층을 초월하여 모든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나눔 장터와 먹거리 장터가 열려 주민들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건강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겼다. 축제에는 국회의원, 도의원, 구의원, 구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축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이 주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책임지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을 꽉 메운 지역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맞춰 행사를 즐기고 있다.

행사장을 꽉 메운 지역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맞춰 행사를 즐기고 있다.

 

식전 행사와 특별 공연

식전 행사로는 "파초 메아리"라는 지역의 통장들로 구성된 주민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들은 '고향의 봄'과 '진또배기'를 열창하며, 참석자들에게 추억을 상기시키고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어서 난타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파초 메아리 합창단들이 식전 행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파초 메아리 합창단들이 식전 행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난타 공연단의 모습난타 공연단의 모습
 

이날 공연과 더불어 주민들은 각종 체험 부스를 즐기며, 축제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 페인팅 부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페이스 페인팅 부스 담당자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축제를 통해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부스에서만 약 50명이 페인팅 체험을 즐겼다.


페이스 페인팅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페이스 페인팅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들이 서로의 페인팅을 자랑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숨은 일꾼들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단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축제에도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새마을단체, 통장협의회, 방위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며 지역 사회를 지탱했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되었고, 지역 주민들은 축제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집에 불났네~~', 먹거리 장터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전집, 부침개를 붙이는 여성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쁘다.

'전집에 불났네~~', 먹거리 장터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전집, 부침개를 붙이는 여성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쁘다.

 

주민들의 화합과 즐거움

축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내가 파장동 근처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지역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준 붕어빵 부녀, 딸이랑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준 붕어빵 부녀, 축제장을 찾아 딸이랑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주민자치회 정상윤 회장은 "이번 축제가 동네 주민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모여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으니 함께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각종 협의회에서 후원한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스몰 하트 포즈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스몰 하트 포즈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지역 축제의 지속 가능성

노송 축제는 단순한 오락 행사가 아닌,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소박하지만 풍성한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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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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