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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16회 수원시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
수원시 화성행궁광장 채용 한마당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일자리 찾는 어르신들  
2024-10-23 08:18:51최종 업데이트 : 2024-10-23 10:33:52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2024년'제16회 수원시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

2024년 '제16회 수원시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


22일 화성행궁광장에서 2024년 '제16회 수원시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이 열렸다. 수원시에서 버스정류장 전광판 및 언론 홍보와 기관별 자체 홍보를 적극 추진하여 58개 중소기업체가 참여했고, 시민 300여 명이 방문했다.

 

수원시 노인민간취업 지원협의체(수원시, 수원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장안·팔달·권선·영통구지회)가 주최하고, 수원시니어클럽(관장 이종성)이 주관하는 '제16회 수원시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은 취업을 희망하는 만 60세 이상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자리 채용 한마당은 상·하반기 연 2회 열린다. 8년째 이어져 온 행사는 올해 두 번째로 노인 일자리 창출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황판에서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

구직 현황판에서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


궂은 비가 내리는 날씨라 방문시민이 적을까 주최 측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오후 1시에 행사가 시작되자 일자리를 구하려는 어르신들이 방문하기 시작하여 행사장을 꽉 메웠다. 어르신들은 구직 현황판을 살피면서 본인한테 맞는 일자리를 찾았다. 그만큼 일자리가 절박한 모습이다.

구인 직종은 요양시설, 경비·미화·운전, 시간제, 노인 적합형 일자리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구인 업체가 참여했다. 많은 시민이 방문하여 서류심사 후 현장 상담을 하거나 추후 업체에 방문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진행했다.

신청서와 이력서 작성하는 모습

어르신들이 신청서와 이력서 작성하는 모습

이력서 명함사진 무료촬영 제공

이력서 명함사진 무료촬영 제공


행사장에는 면접 상담 부스, 노인 일자리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하여 취업 상담, 이력서 작성법 상담, 이력서 명함 사진 무료 촬영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장은 수원시니어클럽의 이원섭 민간 취업 지원팀장과 직업상담사 및 직원 25명이 어르신들의 일자리 채용지원을 했다. 직원들은 어르신들을 친절하게 안내하며 입장부터 구직 현황판, 팸플릿 배부, 서류 작성 용지 배부, 냉·온수통을 비치하여 다양한 차와 음료를 준비해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만약의 응급 사태에 대비하여 구급요원 2명과 구급차 등을 대기하여 어르신들의 안전 관리도 빈틈 없이 챙겼다.

8년째 노인 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이끌어온 수원시니어클럽 이종성 관장

8년째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이끌어 온 수원시니어클럽 이종성 관장


8년째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을 총괄 감독하면서 이끌어 온 수원시니어클럽 이종성 관장은 "매년 2회씩 노인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해왔다. 성과라면 어르신들 노후에 일자리를 찾는 일을 지원하면서 함께 한 것이고,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구해 새로운 역할을 찾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화된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일자리 한마당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자손녀 또는 모녀가 손잡고 같이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즉 1.3 세대가 함께 나와 일자리를 찾는 것이다. 1년에 2회씩 일자리 한마당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 또한 하나의 성과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성과는 "우리 사회 안에서 은퇴한 어르신들의 노후 역할이 중요한데 그 중요함을 인식했다는 것이 큰 성과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머니의 일자리를 찾아 모녀가 함께온 모습(출처,수원시니어클럽 관장 제공)

어머니의 일자리를 찾아 모녀가 함께온 모습 (사진=수원시니어클럽 이종성 관장 제공)

대한노인회 수원각구지회 부스와 수원시니어클럽 상담부스

대한노인회 수원각구지회 상담 부스와 일자리 상담 모습


대한노인회 각 지회(장안구, 팔달구, 권선구, 영통구)는 노인 취업 지원센터 운영으로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취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업무는 구인처 개발, 구직자 모집, 취업 상담 등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알선한다. 예컨대 팔달구지회는 문철수 취업센터장의 말에 따르면 일자리 채용 한마당 이전에 관내 관련 업체를 순회 방문 협의하여 구인처를 개발한다고 한다. 덕분에 이번 행사 부스에 많은 업체가 참가할 수 있었다.

디지털 배움터 부스

현장에서 키오스크 체험하는 디지털 배움터 부스

수원새빛돌봄 안내 부스

수원새빛돌봄 안내 및 홍보 부스


이번 행사에는 '디지털 배움터' 별도 부스를 마련하여 현장에 키오스크 2대를 설치하여 더 스마트한 세상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했다. '수원 새빛 돌봄' 부스에서는 돌봄 지원 서비스로 방문 가사, 동행 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에 관한 안내 및 홍보를 했다.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연 100만 원 한도에서 돌봄 서비스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원 도시공사 장기요양 지원센터'는 만 60세 이상 수원시민이 국민 효도 자격증인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수강을 할 때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어 홍보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폐업 자영업자 취업지원금 제도 안내 및 창업지원 제도에 대하여 안내했다. 또한 '수원고용복지+센터'는 실업급여 확인서 발급과 국민 취업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수원시 '신중년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에서는 신중년의 행복한 인생 이모작을 위한 통합서비스에 관하여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0대 시민(매교동)은 "중견기업에서 기술직으로 35년간 종사하고 퇴직 후 3년간 쉬었다. 자녀 결혼 등 비용이 들다 보니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경비직에 지원했다"라며 취업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60대 시민(권선동)은 "중견기업에서 30년간 용접 업무를 하고 퇴직하였는데, 동일 직종으로 취업을 위해 여러 업체에 응시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직장을 구하기 어려웠다. 가계 경제를 위해 미화원에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2024년 '제16회 수원시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은 구직자와 구인 민간업체 간 일자리가 연결되어 업체는 구인난을 해소하고, 어르신은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구직하는 자리였다.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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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수원각구지회, 노인일자리채용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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